[영상] [U-17 월드컵] 첫 4강 도전 ‘월드컵둥이’ 졌·잘·싸·

입력 2019.11.11 (18:17) 수정 2019.11.11 (18: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17세 이하 국제축구연맹 월드컵대회에서 사상 첫 4강 진출에 도전했던 청소년축구대표팀이 8강에서 강호 멕시코에 1대 0으로 져 대회를 8강에서 마무리했습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늘 오전 (한국시각) 브라질 비토리아에서 열린 8강에서 우승 후보 멕시코를 만나 시작부터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32분 수비 집중력이 순간 무너져 결승 골을 내줬습니다.

역대 최고 성적을 노렸던 대표팀으로선 아쉬운 승부였습니다. U-17 월드컵에서 두 차례나 우승 경험이 있는 멕시코를 상대로 밀리지 않고 팽팽한 경기를 이어간 대표팀은 전반 13분 최민서가 강력한 왼발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그러나 이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선제골 기록에 결정적 순간을 놓치고 말았는데요, 전반 22분 최민서가 또 한차례 멕시코 골문을 두드렸는데 이번엔 슈팅이 정확하지 못했습니다.

대표팀은 초반 골대 불운에 전반 35분에는 핵심 수비수 홍성욱이 부상으로 조기에 교체되는 변수까지 겹쳐 한층 더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공격수 정상빈을 교체 투입해 더욱 공격적으로 멕시코를 향한 압박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32분 상대 크로스가 올라오는 상황에서 수비수들이 문전 중앙에 서 있던 알리 아빌라를 순간적으로 놓쳤고 아빌라에게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추가 시간까지 총공세를 펼쳤지만, 멕시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하며 결국 1대 0으로 져 4강행이 좌절됐습니다.

대부분의 선수가 한국 축구의 역사적인 해, 한일월드컵 4강 신화가 이뤄졌던 2002년에 태어나 '월드컵 둥이'로 일컬어졌던 청소년대표팀의 도전은 역대 최고 성적인 8강과 동률은 이뤘지만, 그 이상의 새 역사를 쓰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쉼 없이 몰아친 어린 태극전사들의 끈기에 많은 축구팬들의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졌.잘.싸. (졌지만 잘 싸웠다.) 라는 말로 정리된 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의 8강 멕시코전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상] [U-17 월드컵] 첫 4강 도전 ‘월드컵둥이’ 졌·잘·싸·
    • 입력 2019-11-11 18:17:41
    • 수정2019-11-11 18:21:02
    영상K
17세 이하 국제축구연맹 월드컵대회에서 사상 첫 4강 진출에 도전했던 청소년축구대표팀이 8강에서 강호 멕시코에 1대 0으로 져 대회를 8강에서 마무리했습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늘 오전 (한국시각) 브라질 비토리아에서 열린 8강에서 우승 후보 멕시코를 만나 시작부터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32분 수비 집중력이 순간 무너져 결승 골을 내줬습니다.

역대 최고 성적을 노렸던 대표팀으로선 아쉬운 승부였습니다. U-17 월드컵에서 두 차례나 우승 경험이 있는 멕시코를 상대로 밀리지 않고 팽팽한 경기를 이어간 대표팀은 전반 13분 최민서가 강력한 왼발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그러나 이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선제골 기록에 결정적 순간을 놓치고 말았는데요, 전반 22분 최민서가 또 한차례 멕시코 골문을 두드렸는데 이번엔 슈팅이 정확하지 못했습니다.

대표팀은 초반 골대 불운에 전반 35분에는 핵심 수비수 홍성욱이 부상으로 조기에 교체되는 변수까지 겹쳐 한층 더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공격수 정상빈을 교체 투입해 더욱 공격적으로 멕시코를 향한 압박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32분 상대 크로스가 올라오는 상황에서 수비수들이 문전 중앙에 서 있던 알리 아빌라를 순간적으로 놓쳤고 아빌라에게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추가 시간까지 총공세를 펼쳤지만, 멕시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하며 결국 1대 0으로 져 4강행이 좌절됐습니다.

대부분의 선수가 한국 축구의 역사적인 해, 한일월드컵 4강 신화가 이뤄졌던 2002년에 태어나 '월드컵 둥이'로 일컬어졌던 청소년대표팀의 도전은 역대 최고 성적인 8강과 동률은 이뤘지만, 그 이상의 새 역사를 쓰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쉼 없이 몰아친 어린 태극전사들의 끈기에 많은 축구팬들의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졌.잘.싸. (졌지만 잘 싸웠다.) 라는 말로 정리된 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의 8강 멕시코전 주요 장면을 모았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