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수’ 찾았다는 이자스민 전 의원 “다문화정책 공론화”

입력 2019.11.12 (01:00) 수정 2019.11.12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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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에 입당한 이자스민 전 의원은 자신이 다시 정치권에 나와서 다문화정책 등 약자를 위한 정책이 공론화, 이슈화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의원은 어젯밤 KBS 뉴스9에 출연해 입당을 두고, 인터넷에서 비판적인 댓글이 많았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자스민 전 의원은 자신이 2016년 국회의원 임기를 끝내고 나서는 다문화나 이민자에 대한 이슈가 많이 들리지 않았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자신이 소수자정책, 다문화 정책을 다뤄왔고, 정의당 역시 소수자의 목소리를 굉장히 많이 냈던 당이라고, 정의당에 입당한 배경을 밝혔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오늘 입당식에서 “과거 새누리당 의원 시절, 이자스민 의원에게 번지수 잘못 찾았다고 말했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이제 정의당에 입당해 번지수를 제대로 찾은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이자스민 전 의원은 19대 국회 때 새누리당에 몸담았던 것은 당시 새누리당이 유일하게 자신에게 기회를 주었기 때문이었고, 이후 자유한국당은 이주민정책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보이지 않아, 당을 옮기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이 전 의원은 정의당과 앞으로의 문제를 논의한 바 없으며, 당내 이주민 인권 특별위원장을 맡은 만큼 이 일을 충실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됐던 학력 문제에 대해서는 필리핀과 한국의 제도에 차이가 있어서 오해가 있었던 부분이라면서, 자신은 의대를 나왔다는 말을 한 적이 없으며, 계속 해명해도 똑같은 질문을 받는 것은 해명이 부족했거나, 사람들의 관심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이 전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우리 사회가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이 전 의원은 밝혔습니다.

또 자신은 대한민국 국민이며, 다른 이들과는 대한민국 국민이 되는 과정이 달랐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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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지수’ 찾았다는 이자스민 전 의원 “다문화정책 공론화”
    • 입력 2019-11-12 01:00:20
    • 수정2019-11-12 01:03:41
    정치
정의당에 입당한 이자스민 전 의원은 자신이 다시 정치권에 나와서 다문화정책 등 약자를 위한 정책이 공론화, 이슈화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의원은 어젯밤 KBS 뉴스9에 출연해 입당을 두고, 인터넷에서 비판적인 댓글이 많았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자스민 전 의원은 자신이 2016년 국회의원 임기를 끝내고 나서는 다문화나 이민자에 대한 이슈가 많이 들리지 않았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자신이 소수자정책, 다문화 정책을 다뤄왔고, 정의당 역시 소수자의 목소리를 굉장히 많이 냈던 당이라고, 정의당에 입당한 배경을 밝혔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오늘 입당식에서 “과거 새누리당 의원 시절, 이자스민 의원에게 번지수 잘못 찾았다고 말했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이제 정의당에 입당해 번지수를 제대로 찾은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이자스민 전 의원은 19대 국회 때 새누리당에 몸담았던 것은 당시 새누리당이 유일하게 자신에게 기회를 주었기 때문이었고, 이후 자유한국당은 이주민정책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보이지 않아, 당을 옮기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이 전 의원은 정의당과 앞으로의 문제를 논의한 바 없으며, 당내 이주민 인권 특별위원장을 맡은 만큼 이 일을 충실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됐던 학력 문제에 대해서는 필리핀과 한국의 제도에 차이가 있어서 오해가 있었던 부분이라면서, 자신은 의대를 나왔다는 말을 한 적이 없으며, 계속 해명해도 똑같은 질문을 받는 것은 해명이 부족했거나, 사람들의 관심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이 전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우리 사회가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이 전 의원은 밝혔습니다.

또 자신은 대한민국 국민이며, 다른 이들과는 대한민국 국민이 되는 과정이 달랐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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