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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왕족 혈통 ‘혐한·극우인사’ 강연회, 시민 항의에 취소
입력 2019.11.12 (19:00) 수정 2019.11.12 (20:46) 국제
日 왕족 혈통 ‘혐한·극우인사’ 강연회, 시민 항의에 취소
혐한(嫌韓)과 극우 발언을 일삼던 일본 왕족 가문 출신 유명 작가의 강연회가 일본 시민들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인터넷매체인 '버즈피드 재팬'에 따르면 일본 도야마(富山)현 아사히마치(朝日町)는 지난 10일 개최하려던 다케다 쓰네야스(竹田恒泰)의 강연을 취소했습니다.

강연은 '일본은 왜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있을까'라는 주제로, 지역 중·고등학생 550여 명과, 일반 참가자 3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민들로부터 하루 수십 통씩 항의 메일과 전화가 쇄도했고, 아사하미치 측은 결국 안전 확보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이유로 강연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메이지(明治) 일왕을 고조부로 둔 다케다는 왕족 혈통이라는 후광에 명문 게이오(慶應)대를 졸업한 지적인 이미지로 대중적 인기를 누려 왔습니다. 그의 조부인 다케다 쓰네요시(竹田恒徳)는 일본 육군 장교로 참전, '마루타' 부대로 잘 알려진 관동군 731부대의 생체실험에 관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케다는 지난 9월, 자신의 트위터에 "만약 한국에 사과해야 할 게 있다면, 그건 일본이 (태평양)전쟁에서 졌다는 것"이라며 "만약 일본이 전쟁에서 이겼다면, 조선전쟁(한국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남북 분단도 없었을 것"이라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전쟁에서 지는 바람에 모든 조선인들은 일본 국적을 가지고 못하고 불행한 길을 걷게 됐다"면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전쟁에 진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 日 왕족 혈통 ‘혐한·극우인사’ 강연회, 시민 항의에 취소
    • 입력 2019.11.12 (19:00)
    • 수정 2019.11.12 (20:46)
    국제
日 왕족 혈통 ‘혐한·극우인사’ 강연회, 시민 항의에 취소
혐한(嫌韓)과 극우 발언을 일삼던 일본 왕족 가문 출신 유명 작가의 강연회가 일본 시민들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인터넷매체인 '버즈피드 재팬'에 따르면 일본 도야마(富山)현 아사히마치(朝日町)는 지난 10일 개최하려던 다케다 쓰네야스(竹田恒泰)의 강연을 취소했습니다.

강연은 '일본은 왜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있을까'라는 주제로, 지역 중·고등학생 550여 명과, 일반 참가자 3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민들로부터 하루 수십 통씩 항의 메일과 전화가 쇄도했고, 아사하미치 측은 결국 안전 확보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이유로 강연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메이지(明治) 일왕을 고조부로 둔 다케다는 왕족 혈통이라는 후광에 명문 게이오(慶應)대를 졸업한 지적인 이미지로 대중적 인기를 누려 왔습니다. 그의 조부인 다케다 쓰네요시(竹田恒徳)는 일본 육군 장교로 참전, '마루타' 부대로 잘 알려진 관동군 731부대의 생체실험에 관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케다는 지난 9월, 자신의 트위터에 "만약 한국에 사과해야 할 게 있다면, 그건 일본이 (태평양)전쟁에서 졌다는 것"이라며 "만약 일본이 전쟁에서 이겼다면, 조선전쟁(한국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남북 분단도 없었을 것"이라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전쟁에서 지는 바람에 모든 조선인들은 일본 국적을 가지고 못하고 불행한 길을 걷게 됐다"면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전쟁에 진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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