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패스트트랙 수사,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오늘 검찰 출석

입력 2019.11.13 (06:05) 수정 2019.11.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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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검찰에 출석합니다.

앞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진 출석해 조사받은 지 43일만으로, 자유한국당 의원 신분으로는 처음 검찰 조사를 받게 되는 겁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국회 패스트트랙 사건 수사를 맡은 지 두 달여 만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검찰에 출석합니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오늘 서울 남부지검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의원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는 것입니다.

검찰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감금한 것과 관련해, 나 원내대표의 사전모의와 교사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4월 25일 :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법안 지정을) 한다는 말이 있어요. 민주당 원내대표실은 본관 들어오면서 저쪽인 거 아시죠."]

앞서 채이배 의원실 관계자들은 검찰 조사에서, 감금 당시 나경원 의원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국회방송을 압수수색해 CCTV를 확보하고, 당시 의원들의 행적을 분 단위로 나눠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대검찰청을 찾은 정의당 의원들은 검찰이 자유한국당에게만 유독 머뭇거린다며, 21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인 다음 달 17일까지는 수사를 마쳐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윤소하/정의당 원내대표 : "검찰이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해 강력한 수사는 물론이고, 신속하게 기소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서 검찰총장을 만나러 왔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 뒤, 검찰의 기소 여부 판단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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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11-13 08: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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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검찰에 출석합니다.

앞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진 출석해 조사받은 지 43일만으로, 자유한국당 의원 신분으로는 처음 검찰 조사를 받게 되는 겁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국회 패스트트랙 사건 수사를 맡은 지 두 달여 만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검찰에 출석합니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오늘 서울 남부지검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의원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는 것입니다.

검찰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감금한 것과 관련해, 나 원내대표의 사전모의와 교사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4월 25일 :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법안 지정을) 한다는 말이 있어요. 민주당 원내대표실은 본관 들어오면서 저쪽인 거 아시죠."]

앞서 채이배 의원실 관계자들은 검찰 조사에서, 감금 당시 나경원 의원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국회방송을 압수수색해 CCTV를 확보하고, 당시 의원들의 행적을 분 단위로 나눠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대검찰청을 찾은 정의당 의원들은 검찰이 자유한국당에게만 유독 머뭇거린다며, 21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인 다음 달 17일까지는 수사를 마쳐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윤소하/정의당 원내대표 : "검찰이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해 강력한 수사는 물론이고, 신속하게 기소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서 검찰총장을 만나러 왔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 뒤, 검찰의 기소 여부 판단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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