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로 변신한 천재 첼리스트 장한나 첫 내한 공연

입력 2019.11.13 (07:30) 수정 2019.11.1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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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한 살에 국제 콩쿠르 최연소 우승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천재 첼리스트 장한나 씨가 이번엔 지휘자로서 국내 무대를 찾았습니다.

윤영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불과 11살의 나이에 유명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에 이름을 알린 장한나.

때론 격정적이고 열정적으로, 때론 장중한 연주로, 십여년 간 '천재 첼리스트'로 불려온 장한나는 지난 2007년부터 지휘자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장한나/첼리스트·지휘자 : "첼로 독주 레퍼토리가 너무 작잖아요. 어느 순간 시야가 좁아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마치 현미경을 들여다보고 있는... 저는 망원경을 들여다보고 싶은데..."]

국제청소년관현악 축제를 통해 공식 데뷔한 뒤 지휘자로도 인정받고 있는 장한나는 지난 2015년 영국 클래식 전문지가 뽑은 '현재 최고의 여성 지휘자 19인'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2년 전부터는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으로 110년 역사의 노르웨이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습니다.

[로아르 라이난/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 대표 : "최고의 음악가로서 각각의 악기들이 어떻게 연주를 해야 전체 오케스트라가 훌륭한 음악을 만들어 내는지 정말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장한나 : "추구하는 오케스트라의 소리가 있다면 모든 단원이 하나의 표현을 하는 것, 그 순간에 느껴지는 감정을 최대한 표현하는 것..."]

최정상급 첼리스트에서 세계적인 지휘자로 변신한 뒤 마련된 장한나 씨의 첫 무대에 많은 음악팬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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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휘자로 변신한 천재 첼리스트 장한나 첫 내한 공연
    • 입력 2019-11-13 07:38:12
    • 수정2019-11-13 08: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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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에 국제 콩쿠르 최연소 우승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천재 첼리스트 장한나 씨가 이번엔 지휘자로서 국내 무대를 찾았습니다.

윤영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불과 11살의 나이에 유명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에 이름을 알린 장한나.

때론 격정적이고 열정적으로, 때론 장중한 연주로, 십여년 간 '천재 첼리스트'로 불려온 장한나는 지난 2007년부터 지휘자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장한나/첼리스트·지휘자 : "첼로 독주 레퍼토리가 너무 작잖아요. 어느 순간 시야가 좁아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마치 현미경을 들여다보고 있는... 저는 망원경을 들여다보고 싶은데..."]

국제청소년관현악 축제를 통해 공식 데뷔한 뒤 지휘자로도 인정받고 있는 장한나는 지난 2015년 영국 클래식 전문지가 뽑은 '현재 최고의 여성 지휘자 19인'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2년 전부터는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으로 110년 역사의 노르웨이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습니다.

[로아르 라이난/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 대표 : "최고의 음악가로서 각각의 악기들이 어떻게 연주를 해야 전체 오케스트라가 훌륭한 음악을 만들어 내는지 정말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장한나 : "추구하는 오케스트라의 소리가 있다면 모든 단원이 하나의 표현을 하는 것, 그 순간에 느껴지는 감정을 최대한 표현하는 것..."]

최정상급 첼리스트에서 세계적인 지휘자로 변신한 뒤 마련된 장한나 씨의 첫 무대에 많은 음악팬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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