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라텍스 매트리스 화재 매년 40여 건…겨울철 주의

입력 2019.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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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과 함께 사용했을 때 열을 축적해 불이 나기 쉬운 라텍스 매트리스 화재가 서울에서 매년 40여 건 씩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오늘(14일) 겨울철에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전기장판, 열선, 히터 등 전기 제품에 대한 화재통계 분석을 발표했습니다.

라텍스 매트리스 화재는 2016년 33건, 2017년 39건, 2018년 41건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로 나타났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라텍스 매트리스 화재 대부분은 전기장판과 함께 사용했을 때 발생했다"며, "둘을 함께 사용하는 것은 화재위험성을 매우 높일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전기장판 외에도 최근 3년간 서울에서 난 화재 1만 9천여 건 중 발화 기기에서 난 화재가 7천 3백여 건으로, 38.8%를 차지했습니다.

이중 열선(229건)과 전기히터(125건) 등 계절용 기기(1천135건)에서 불이 많이 났습니다.

최근 3년간 인명피해의 38%, 사망피해의 47.7%가 겨울철인 11월~2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11월부터는 화재 발생 건수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겨울철에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보인다"며 "특히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전기제품 화재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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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에서 라텍스 매트리스 화재 매년 40여 건…겨울철 주의
    • 입력 2019-11-14 06:00:14
    사회
전기장판과 함께 사용했을 때 열을 축적해 불이 나기 쉬운 라텍스 매트리스 화재가 서울에서 매년 40여 건 씩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오늘(14일) 겨울철에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전기장판, 열선, 히터 등 전기 제품에 대한 화재통계 분석을 발표했습니다.

라텍스 매트리스 화재는 2016년 33건, 2017년 39건, 2018년 41건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로 나타났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라텍스 매트리스 화재 대부분은 전기장판과 함께 사용했을 때 발생했다"며, "둘을 함께 사용하는 것은 화재위험성을 매우 높일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전기장판 외에도 최근 3년간 서울에서 난 화재 1만 9천여 건 중 발화 기기에서 난 화재가 7천 3백여 건으로, 38.8%를 차지했습니다.

이중 열선(229건)과 전기히터(125건) 등 계절용 기기(1천135건)에서 불이 많이 났습니다.

최근 3년간 인명피해의 38%, 사망피해의 47.7%가 겨울철인 11월~2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11월부터는 화재 발생 건수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겨울철에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보인다"며 "특히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전기제품 화재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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