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패스트트랙 충돌’ 검찰 출석…“의회 민주주의 지킬 것”

입력 2019.11.14 (06:08) 수정 2019.11.1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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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어제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의회 민주주주를 지키기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 한국당 현직 국회의원으로는 처음 검찰에 출석한 나경원 원내대표가 8시간 반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여권의 불법적인 상황에 대해 소상히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은 이 의회 민주주의와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역사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책임질 일이 있다면 원내대표가 책임져야 한다는 말씀..."]

나 원내대표가 받는 혐의는 크게 두 가집니다.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과정에서 회의방해를 한 혐의, 또 하나는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의원실에 감금한 혐의입니다.

검찰은 두 가지 혐의에 대해 사전 모의여부와 교사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보입니다.

나 원내대표는 묵비권을 행사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 중 이뤄진 충돌은 정당방위였다'거나, '저항권을 행사한 것'이라는 논지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한국당 나머지 의원들의 소환 여부와 관련해서는 본인이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두 가지 혐의를 분리해서 보지 않고 포괄적으로 조사해서 기소 여부를 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검찰의 기소 판단 시점은 총선 일정을 고려하면 다음달 중순 전까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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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4 06:11:19
    • 수정2019-11-14 08: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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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어제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의회 민주주주를 지키기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 한국당 현직 국회의원으로는 처음 검찰에 출석한 나경원 원내대표가 8시간 반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여권의 불법적인 상황에 대해 소상히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은 이 의회 민주주의와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역사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책임질 일이 있다면 원내대표가 책임져야 한다는 말씀..."]

나 원내대표가 받는 혐의는 크게 두 가집니다.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과정에서 회의방해를 한 혐의, 또 하나는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의원실에 감금한 혐의입니다.

검찰은 두 가지 혐의에 대해 사전 모의여부와 교사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보입니다.

나 원내대표는 묵비권을 행사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 중 이뤄진 충돌은 정당방위였다'거나, '저항권을 행사한 것'이라는 논지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한국당 나머지 의원들의 소환 여부와 관련해서는 본인이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두 가지 혐의를 분리해서 보지 않고 포괄적으로 조사해서 기소 여부를 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검찰의 기소 판단 시점은 총선 일정을 고려하면 다음달 중순 전까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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