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래의 최강시사] 윤태곤 “민주당, 명망가 영입해 험지공략? 1차적 이유일뿐”

입력 2019.11.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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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직 관료 + 명망가 + 현직 관료 차출설... 보수성향 강한 지역(동부벨트) 공략용
- 당내 경쟁자 없는 지역부터 입당시켜. 수도권은 젊고 혁신적 콘셉트로 갈 듯
- ‘1차’ 영입인사의 상징성은 글쎄... 총선 일정 보면 서두르는 감도
- ‘이낙연 없이도 소 잘 키운다’... 여권에 그립 보여주려는 이해찬 대표의 드라이브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윤태곤의 ‘눈’>
■ 방송시간 : 11월 14일(목) 8:48~8:58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김경래 : <윤태곤의 눈> 의제와전략그룹 더모아의 윤태곤 정치분석실장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윤태곤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민주당도 어제 이게 뭐라고 해야 해요. 인재 영입 시작을 했다 이렇게 봐야 하나요?

▶ 윤태곤 : 좀 애매하기는 한데요. 그 뒤에 자세히 설명드리겠고 어쨌든 민주당이 어제 김용진 전 기재부 2차관, 김학민 순천향대 행정학과 교수. 이분은 부총장이고 황인성 참여정부 시절의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3명에 대한 입당식을 했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 사람들이 뉴스나 정치나 이런 데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좀 아시겠지만 일반 대중들은 또 그렇게까지 인지도가 높은 분들은 아니에요. 어떤 분들이에요?

▶ 윤태곤 : 그런데 김 전 차관은 당연하게 행시 출신으로 기재부에서 쭉 이렇게 요직을 거쳤어요. 그런데 최근에 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 등에서 이미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경기 이천에 출마를 준비 중이라고 하네요. 이천은 한국당 송석준 의원이 있는 곳인데 여기도 행시 출신 국토부 관료 출신이 현역 의원이에요. 그리고 김학민 부총장은 현재까지 양승조 충남지사, 민주당 소속이죠. 정책특보를 맡고 있어요, 행정 내지 정책 전문가로. 충남 홍성·예산 출마를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 여기는 한국당 홍문표 의원, 중진이고. 그리고 황인성 전 시민사회수석은 시민단체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때 수석 지냈는데 경남 사천·남해·하동. 여기는 최근에 인지도가 많이 높아진 여상규 법사위원장 지역구예요.

▷ 김경래 : 민주당에서는 여기 다 험지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 윤태곤 : 그렇죠. 험지 맞죠. 그리고 이분들이 나이나 이력이나 이런 것으로 볼 때 완전 생자 신인이다 이렇게 보기에는 좀 어려운 점이 있죠.

▷ 김경래 : 그런 느낌은 아니에요.

▶ 윤태곤 : 윤호중 사무총장이 어제 설명하기를 우리 당의 취약 지역에 준비하시는 분들이다. 내년 총선에서는 훌륭한 후보들과 당이 힘을 합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 김경래 : 아까 인재 영입이라는 이야기는 좀 애매하다고 이야기하셨는데 이 이야기를 좀 설명을.

▶ 윤태곤 : 그러니까 한국당도 1차 인재 영입. 거기는 공식적으로 하면서 그런데 박찬주 전 대장이 빠졌는데 윤호중 사무총장의 설명은 이런 거예요. 세 분은 지역 출마를 결심하고 열심히 뛰셔야 하는데 인재 영입의 가동까지 기다려달라고 하기는 어려웠다. 인재 영입은 12월에 본격 가동되는 것 같아요, 제가 듣기로는. 그래서 현장에서 선거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중앙당에서 배려한 것이다. 그러니까 이분들이 현장에서 뛸 때 "당신 누구입니까?" "나 당에서 이렇게 밀어주는 사람입니다." 라는 그거를 이제 모자를 씌워준다는 거죠. 다만 이들 3명이 전략공천이냐 그런 게 되는 것에 대해서는 세 지역이 우리 당의 후보가 뚜렷하게 없는 지역으로 보면 된다면서도 당의 절차는 남아 있다, 공천을 드린 건 아니다 이렇게 답했는데 그런 점이 있을 거예요. 여기에 만약에 지역위원장이라든지 세게 뛰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당에 대해서 반발할 수 있지 않습니까.

▷ 김경래 : 그렇죠.

▶ 윤태곤 : 나는 뭐가 되냐. 그런 내부 경쟁자가 없는 지역인 것 같아요. 그래서 먼저 한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현실적인 것들을 좀 고려했다? 그런데 어찌됐든 인재 영입은 시작하기는 한 거다 이렇게 볼 수는 있죠?

▶ 윤태곤 : 그러니까 민주당의 인재 영입은 2가지 방향일 거예요. 첫 번째가 전직 관료나 명망가, 좀 나이도 있는 사람. 그리고 현직 관료 차출 이야기도 나오지 않습니까, 장관들. 이런 사람들은 좀 보수세가 강한 지역 대비용일 거예요. 앞서 말한 세 지역구가 그런 곳이죠.

▷ 김경래 : 이른바 좀 험지라고도 볼 수 있는.

▶ 윤태곤 : 그러니까 험지면서 조금 약간 농촌 지역에 가깝고 좀 보수 성향이 있고 그런 지역은 좀 사람 스펙, 벼슬을 어디까지 했느냐 이런 걸 좀 중요하게 볼 수도 있지 않습니까.

▷ 김경래 : 그렇군요. 그러니까 이게 좀 신선하고 젊고 이런 이미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 그런 지역을 돌파하기 쉽지는 않다?

▶ 윤태곤 : 그럼요. 그러니까 이렇게 보면 될 거예요. 강원도, TK, PK 동부벨트 지역 이쪽이 민주당이 원래부터 약하지 않습니까? 우리나라가 서쪽은 좀 민주당 계열, 동쪽은 자유한국당 계열 정당인데 이쪽에는 이렇게 나이도 지긋하고 그럴 듯한 이력을 가진 사람들, 동네에서 볼 때 아휴, 급이 되는구나.

▷ 김경래 : 벼슬 좀 하신 분.

▶ 윤태곤 : 그렇죠. 그런 분들을 집중 배치하겠다는 신호탄인 거죠.

▷ 김경래 : 그러면 아까 말씀하신 대로 반대로 서부 쪽. 수도권이죠, 결국은. 수도권은 젊은 사람들.

▶ 윤태곤 : 그리고 젊고 혁신 콘셉트 이런 쪽은 수도권, 비례, 호남.

▷ 김경래 : 호남도?

▶ 윤태곤 : 이런 쪽으로 배치하는 게 정석인 거죠. 그러니까 지난번에 최근에 불출마 선언을 한 표창원 의원이라든지 지난번에 영입된 케이스들이 주로 수도권이었고 호남은 양향자 전 상무 같은 사람 이런 사람이었고 영남은 지난번의 민주당 총선 기준으로 봤을 때는 그 지역에서 좀 오래 갈고 닦았던 정치인 출신이라든지 관료 출신들, 장차관 출신들 이런 식이었는데 그런 큰 콘셉트의 덩어리는 이번 총선에도 계속 갈 것이다.

▷ 김경래 : 유효할 것이다?

▶ 윤태곤 : 이거를 어제 보여준 거예요. 그런데 어제 입당식에 대해서 좀 갸웃거리는 분위기도 있었습니다.

▷ 김경래 : 어떤 부분이죠?

▶ 윤태곤 : 그러니까 이런 큰 콘셉트에 대해서는 민주당 안팎이 다 이해를 해요, 이렇게 가는 게 정석이고. 그리고 어제 뭐 왔던 분들이 면면이 부족하다고 볼 수는 없는데 1차라는 상징성 이거를 부여하기에는 조금 좀 애매한 면이 있지 않냐.

▷ 김경래 : '이야, 뭐 이런 사람까지. 대단하다!' 이런 게 없군요?

▶ 윤태곤 : 그리고 뭐 이렇게 빨리 하지? 그러니까 이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빨리 내보내주기를 바랐을 거예요, 이분들 같은 경우에는. 하루라도 빨리 가서 하겠다는 건데 그런데 그게 법적으로 보면 예비 후보 등록이 12월 16일 이때부터인데 그 전에는 활동이 제약도 상당히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볼 때 조금 왜 어제지? 이런 게 있는 거죠.

▷ 김경래 : 다른 이유를 좀 분석해 볼 만한 게 있나요?

▶ 윤태곤 : 그러니까 윤호중 사무총장이 말한 그 이유, 지역 활동 등의 이유도 있겠지만 이런 거 있지 않습니까. '이낙연 빨리 와라, 이해찬으로는 부족하다.' 이런 일각의 분위기에 대한 대응 차원도 있지 않나.

▷ 김경래 : 이해찬 대표가 한다? 이낙연 없이 한다?

▶ 윤태곤 : 그렇죠. 우리가 차곡차곡 소 잘 키우고 하고 있다 그런 것을 좀 국가 전체라기보다는, 국민 전체라기보다는 여권 내에다가 좀 보여주려고 하는 민주당, 청와대, 그 외곽 등등에 대해서.

▷ 김경래 : 그러고 보니까 민주당은 뭐 인재영입위원회 이런 게 없죠, 지금?

▶ 윤태곤 : 그러니까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별도로 안 꾸리고 대표가 혼자서 인재영입위원회를 할 수도 있다 이런 말을 한 적도 있어요. 그러면서 양정철, 백원호 이런 사람들이 서포트할 것이다. 제가 알기로는 윤호중 사무총장이 실제로 사람들 많이 만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제는 3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그 면면의 문제 그리고 아까 제가 말씀드린 동부, 서부 전략의 차이 그리고 이해찬 대표의 어떤 그립, 드라이브의 시동이다 이렇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 김경래 : 몇 가지 재미있는 부분이 있네요. 앞으로 차차 보게 되겠죠. <윤태곤의 눈>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윤태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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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래의 최강시사] 윤태곤 “민주당, 명망가 영입해 험지공략? 1차적 이유일뿐”
    • 입력 2019-11-14 09:46:15
    최강시사
- 전직 관료 + 명망가 + 현직 관료 차출설... 보수성향 강한 지역(동부벨트) 공략용
- 당내 경쟁자 없는 지역부터 입당시켜. 수도권은 젊고 혁신적 콘셉트로 갈 듯
- ‘1차’ 영입인사의 상징성은 글쎄... 총선 일정 보면 서두르는 감도
- ‘이낙연 없이도 소 잘 키운다’... 여권에 그립 보여주려는 이해찬 대표의 드라이브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윤태곤의 ‘눈’>
■ 방송시간 : 11월 14일(목) 8:48~8:58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김경래 : <윤태곤의 눈> 의제와전략그룹 더모아의 윤태곤 정치분석실장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윤태곤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민주당도 어제 이게 뭐라고 해야 해요. 인재 영입 시작을 했다 이렇게 봐야 하나요?

▶ 윤태곤 : 좀 애매하기는 한데요. 그 뒤에 자세히 설명드리겠고 어쨌든 민주당이 어제 김용진 전 기재부 2차관, 김학민 순천향대 행정학과 교수. 이분은 부총장이고 황인성 참여정부 시절의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3명에 대한 입당식을 했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 사람들이 뉴스나 정치나 이런 데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좀 아시겠지만 일반 대중들은 또 그렇게까지 인지도가 높은 분들은 아니에요. 어떤 분들이에요?

▶ 윤태곤 : 그런데 김 전 차관은 당연하게 행시 출신으로 기재부에서 쭉 이렇게 요직을 거쳤어요. 그런데 최근에 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 등에서 이미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경기 이천에 출마를 준비 중이라고 하네요. 이천은 한국당 송석준 의원이 있는 곳인데 여기도 행시 출신 국토부 관료 출신이 현역 의원이에요. 그리고 김학민 부총장은 현재까지 양승조 충남지사, 민주당 소속이죠. 정책특보를 맡고 있어요, 행정 내지 정책 전문가로. 충남 홍성·예산 출마를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 여기는 한국당 홍문표 의원, 중진이고. 그리고 황인성 전 시민사회수석은 시민단체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때 수석 지냈는데 경남 사천·남해·하동. 여기는 최근에 인지도가 많이 높아진 여상규 법사위원장 지역구예요.

▷ 김경래 : 민주당에서는 여기 다 험지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 윤태곤 : 그렇죠. 험지 맞죠. 그리고 이분들이 나이나 이력이나 이런 것으로 볼 때 완전 생자 신인이다 이렇게 보기에는 좀 어려운 점이 있죠.

▷ 김경래 : 그런 느낌은 아니에요.

▶ 윤태곤 : 윤호중 사무총장이 어제 설명하기를 우리 당의 취약 지역에 준비하시는 분들이다. 내년 총선에서는 훌륭한 후보들과 당이 힘을 합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 김경래 : 아까 인재 영입이라는 이야기는 좀 애매하다고 이야기하셨는데 이 이야기를 좀 설명을.

▶ 윤태곤 : 그러니까 한국당도 1차 인재 영입. 거기는 공식적으로 하면서 그런데 박찬주 전 대장이 빠졌는데 윤호중 사무총장의 설명은 이런 거예요. 세 분은 지역 출마를 결심하고 열심히 뛰셔야 하는데 인재 영입의 가동까지 기다려달라고 하기는 어려웠다. 인재 영입은 12월에 본격 가동되는 것 같아요, 제가 듣기로는. 그래서 현장에서 선거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중앙당에서 배려한 것이다. 그러니까 이분들이 현장에서 뛸 때 "당신 누구입니까?" "나 당에서 이렇게 밀어주는 사람입니다." 라는 그거를 이제 모자를 씌워준다는 거죠. 다만 이들 3명이 전략공천이냐 그런 게 되는 것에 대해서는 세 지역이 우리 당의 후보가 뚜렷하게 없는 지역으로 보면 된다면서도 당의 절차는 남아 있다, 공천을 드린 건 아니다 이렇게 답했는데 그런 점이 있을 거예요. 여기에 만약에 지역위원장이라든지 세게 뛰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당에 대해서 반발할 수 있지 않습니까.

▷ 김경래 : 그렇죠.

▶ 윤태곤 : 나는 뭐가 되냐. 그런 내부 경쟁자가 없는 지역인 것 같아요. 그래서 먼저 한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현실적인 것들을 좀 고려했다? 그런데 어찌됐든 인재 영입은 시작하기는 한 거다 이렇게 볼 수는 있죠?

▶ 윤태곤 : 그러니까 민주당의 인재 영입은 2가지 방향일 거예요. 첫 번째가 전직 관료나 명망가, 좀 나이도 있는 사람. 그리고 현직 관료 차출 이야기도 나오지 않습니까, 장관들. 이런 사람들은 좀 보수세가 강한 지역 대비용일 거예요. 앞서 말한 세 지역구가 그런 곳이죠.

▷ 김경래 : 이른바 좀 험지라고도 볼 수 있는.

▶ 윤태곤 : 그러니까 험지면서 조금 약간 농촌 지역에 가깝고 좀 보수 성향이 있고 그런 지역은 좀 사람 스펙, 벼슬을 어디까지 했느냐 이런 걸 좀 중요하게 볼 수도 있지 않습니까.

▷ 김경래 : 그렇군요. 그러니까 이게 좀 신선하고 젊고 이런 이미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 그런 지역을 돌파하기 쉽지는 않다?

▶ 윤태곤 : 그럼요. 그러니까 이렇게 보면 될 거예요. 강원도, TK, PK 동부벨트 지역 이쪽이 민주당이 원래부터 약하지 않습니까? 우리나라가 서쪽은 좀 민주당 계열, 동쪽은 자유한국당 계열 정당인데 이쪽에는 이렇게 나이도 지긋하고 그럴 듯한 이력을 가진 사람들, 동네에서 볼 때 아휴, 급이 되는구나.

▷ 김경래 : 벼슬 좀 하신 분.

▶ 윤태곤 : 그렇죠. 그런 분들을 집중 배치하겠다는 신호탄인 거죠.

▷ 김경래 : 그러면 아까 말씀하신 대로 반대로 서부 쪽. 수도권이죠, 결국은. 수도권은 젊은 사람들.

▶ 윤태곤 : 그리고 젊고 혁신 콘셉트 이런 쪽은 수도권, 비례, 호남.

▷ 김경래 : 호남도?

▶ 윤태곤 : 이런 쪽으로 배치하는 게 정석인 거죠. 그러니까 지난번에 최근에 불출마 선언을 한 표창원 의원이라든지 지난번에 영입된 케이스들이 주로 수도권이었고 호남은 양향자 전 상무 같은 사람 이런 사람이었고 영남은 지난번의 민주당 총선 기준으로 봤을 때는 그 지역에서 좀 오래 갈고 닦았던 정치인 출신이라든지 관료 출신들, 장차관 출신들 이런 식이었는데 그런 큰 콘셉트의 덩어리는 이번 총선에도 계속 갈 것이다.

▷ 김경래 : 유효할 것이다?

▶ 윤태곤 : 이거를 어제 보여준 거예요. 그런데 어제 입당식에 대해서 좀 갸웃거리는 분위기도 있었습니다.

▷ 김경래 : 어떤 부분이죠?

▶ 윤태곤 : 그러니까 이런 큰 콘셉트에 대해서는 민주당 안팎이 다 이해를 해요, 이렇게 가는 게 정석이고. 그리고 어제 뭐 왔던 분들이 면면이 부족하다고 볼 수는 없는데 1차라는 상징성 이거를 부여하기에는 조금 좀 애매한 면이 있지 않냐.

▷ 김경래 : '이야, 뭐 이런 사람까지. 대단하다!' 이런 게 없군요?

▶ 윤태곤 : 그리고 뭐 이렇게 빨리 하지? 그러니까 이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빨리 내보내주기를 바랐을 거예요, 이분들 같은 경우에는. 하루라도 빨리 가서 하겠다는 건데 그런데 그게 법적으로 보면 예비 후보 등록이 12월 16일 이때부터인데 그 전에는 활동이 제약도 상당히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볼 때 조금 왜 어제지? 이런 게 있는 거죠.

▷ 김경래 : 다른 이유를 좀 분석해 볼 만한 게 있나요?

▶ 윤태곤 : 그러니까 윤호중 사무총장이 말한 그 이유, 지역 활동 등의 이유도 있겠지만 이런 거 있지 않습니까. '이낙연 빨리 와라, 이해찬으로는 부족하다.' 이런 일각의 분위기에 대한 대응 차원도 있지 않나.

▷ 김경래 : 이해찬 대표가 한다? 이낙연 없이 한다?

▶ 윤태곤 : 그렇죠. 우리가 차곡차곡 소 잘 키우고 하고 있다 그런 것을 좀 국가 전체라기보다는, 국민 전체라기보다는 여권 내에다가 좀 보여주려고 하는 민주당, 청와대, 그 외곽 등등에 대해서.

▷ 김경래 : 그러고 보니까 민주당은 뭐 인재영입위원회 이런 게 없죠, 지금?

▶ 윤태곤 : 그러니까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별도로 안 꾸리고 대표가 혼자서 인재영입위원회를 할 수도 있다 이런 말을 한 적도 있어요. 그러면서 양정철, 백원호 이런 사람들이 서포트할 것이다. 제가 알기로는 윤호중 사무총장이 실제로 사람들 많이 만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제는 3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그 면면의 문제 그리고 아까 제가 말씀드린 동부, 서부 전략의 차이 그리고 이해찬 대표의 어떤 그립, 드라이브의 시동이다 이렇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 김경래 : 몇 가지 재미있는 부분이 있네요. 앞으로 차차 보게 되겠죠. <윤태곤의 눈>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윤태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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