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고사장서 “옆 수험생 코 훌쩍인다” 112신고도

입력 2019.11.14 (13:56) 수정 2019.11.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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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늘(14일) 경기남부 지역에서는 예년처럼 지각 위기에 처한 수험생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신고가 잇따랐고 모처럼 찾아온 수능한파 때문인지 옆 수험생이 코를 훌쩍여 시끄럽다는 내용의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입실 완료 시간인 이날 오전 8시 10분까지 212명의 수험생이 112신고를 통해 수송요청 등 경찰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수송요청이 160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험표 관련 6건, 시험장 착오 2건, 기타 4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송요청 중에는 시험감독을 맡은 교사가 요청한 1건도 포함됐습니다.

소방당국의 도움으로 시험장까지 이동한 수험생은 3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능한파가 없었던 지난해와는 달리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으로 기온이 떨어진 이번 수능에서는 "옆 수험생이 코를 너무 자주 훌쩍여 시끄럽다"는 112신고도 접수됐습니다.

신고한 수험생은 입실 완료 시간 이전 시험장 교실에서 공부하다가 휴대전화 문자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해당 사항은 조치가 불가능하니 감독관에게 도움을 청해달라"고 안내했습니다.

이번 수능을 치르는 경기지역의 수험생은 모두 15만2433명(전국 수험생의 약 27.8%)입니다.

시험은 도내 19개 시험지구, 291개 시험장에 마련됐으며,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제2외국어 미응시자는 오후 4시 32분에 종료)까지 진행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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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4 13:56:29
    • 수정2019-11-14 14:05:11
    사회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늘(14일) 경기남부 지역에서는 예년처럼 지각 위기에 처한 수험생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신고가 잇따랐고 모처럼 찾아온 수능한파 때문인지 옆 수험생이 코를 훌쩍여 시끄럽다는 내용의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입실 완료 시간인 이날 오전 8시 10분까지 212명의 수험생이 112신고를 통해 수송요청 등 경찰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수송요청이 160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험표 관련 6건, 시험장 착오 2건, 기타 4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송요청 중에는 시험감독을 맡은 교사가 요청한 1건도 포함됐습니다.

소방당국의 도움으로 시험장까지 이동한 수험생은 3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능한파가 없었던 지난해와는 달리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으로 기온이 떨어진 이번 수능에서는 "옆 수험생이 코를 너무 자주 훌쩍여 시끄럽다"는 112신고도 접수됐습니다.

신고한 수험생은 입실 완료 시간 이전 시험장 교실에서 공부하다가 휴대전화 문자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해당 사항은 조치가 불가능하니 감독관에게 도움을 청해달라"고 안내했습니다.

이번 수능을 치르는 경기지역의 수험생은 모두 15만2433명(전국 수험생의 약 27.8%)입니다.

시험은 도내 19개 시험지구, 291개 시험장에 마련됐으며,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제2외국어 미응시자는 오후 4시 32분에 종료)까지 진행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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