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야심] “당신들이 불법”…또 ‘패스트트랙’ 신경전

입력 2019.11.1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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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3일),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해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던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검찰 조사를 마친 직후엔 "자유한국당이 책임질 일이 있다면 원내대표가 책임지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 오늘(14일)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선 책임보다 책무를 강조했습니다.

패스트트랙 지정 절차 자체가 여당의 불법에 의한 것이었다며 "이 불법을 끊어내는 것이 한국당의 역사적 책무"를 강조한 건데요.

이에 대해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명백한 범법 사실 하나 조사하는데 200여 일이 걸렸다"면서 "평범한 국민 가운데 200일 넘게 검찰 수사를 거부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한국당은 보통 시민들과 똑같이 신속히 검찰 조사에 응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패스트트랙 충돌을 둘러싼 앙금이 여전한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여야가 패스트트랙 법안의 본회의 부의 시한인 다음달 3일까지 극적인 합의에 이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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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심야심] “당신들이 불법”…또 ‘패스트트랙’ 신경전
    • 입력 2019-11-14 21:49:26
    여심야심
어제(13일),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해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던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검찰 조사를 마친 직후엔 "자유한국당이 책임질 일이 있다면 원내대표가 책임지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 오늘(14일)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선 책임보다 책무를 강조했습니다.

패스트트랙 지정 절차 자체가 여당의 불법에 의한 것이었다며 "이 불법을 끊어내는 것이 한국당의 역사적 책무"를 강조한 건데요.

이에 대해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명백한 범법 사실 하나 조사하는데 200여 일이 걸렸다"면서 "평범한 국민 가운데 200일 넘게 검찰 수사를 거부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한국당은 보통 시민들과 똑같이 신속히 검찰 조사에 응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패스트트랙 충돌을 둘러싼 앙금이 여전한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여야가 패스트트랙 법안의 본회의 부의 시한인 다음달 3일까지 극적인 합의에 이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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