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표는 무적 할인권”…수험생 ‘공짜’ 챙기세요!

입력 2019.11.15 (18:03) 수정 2019.11.1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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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끝났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도 끝이 났습니다.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평이했다는 평과 함께 수학과 영어 등 일부 영역에서는 중위권 학생들에게 어려운 문제, 이른바 '킬러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시원섭섭한 마음.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어찌 됐든 무거운 짐을 조금은 덜게 됐습니다. 이제 재충전이 필요한 수험생들을 위한 혜택이 여기 준비됐습니다. 작은 것 같아도 알아두면 쏠쏠한 혜택,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알아두면 쏠쏠… 박물관 미술관 '공짜 표' 가득

바쁜 수험생활 기간, 책 한 자 더 볼 시간에 박물관·미술관에 갈 엄두 못 냈을 겁니다.

내년 2월까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국악원, 예술의전당, 그리고 서울 시내 4대 고궁과 종묘, 조선왕릉까지. 수험생을 위한 혜택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입니다. 고3 학생과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기획 전시' 무료관람 혜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당장 12월부터 중앙박물관이 야심 차게 준비한 '가야 특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과 과천관, 덕수궁관 모두 만 24세 이하에 한해 제한 없이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합니다. 원래 있던 무료 혜택에 더해 만 24세 이상도 수험표를 지참하면 무료관람할 수 있습니다.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4대 고궁은 물론, 종묘와 조선왕릉까지. 내년 2월까지 고3 학생을 포함한 만 24세 이하 내국인에게 무료입장을 허용합니다.

예술의전당에서는 그간 진행됐던 발레와 클래식, 뮤지컬, 창작 가무극, 전시 등 주요 공연작품 8편을 영상물로 제작해 '고3 수험생 특별상영회'를 개최합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고3 수험생을 위한 인문학 강좌와 영화 상영을 준비했습니다.

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기획공연에 대해 50% 할인혜택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2019 공예 트렌드페어' 행사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합니다.


단돈 '6천 원'에 영화 관람…영화관에서도 '무적표'

수험생 혜택 하면 빠질 수 없는 곳, 영화관입니다.

CGV는 다음 달 4일까지 '무적의 수험표 할인'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전국 극장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면, 2D 일반영화를 6천 원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매점에 들려 수험표를 다시 한 번 보여주면, 콤보 메뉴를 3천 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롯데시네마는 다음 달 20일까지 '롯시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에서 수험표를 보여주는 수험생에게 6천 원에 영화를 볼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합니다. 콤보 상품 구매 시 사이즈 업 혜택을, 티켓 2장을 사면 콤보 2천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메가박스도 다음 달 15일까지 '1318 어셈블' 행사를 진행합니다. 청소년과 수험생이 대상이며, 학생증 또는 수험표를 보여주면 일반관 영화를 6천 원에 볼 수 있습니다. 수능 대박 콤보 상품도 8천 원에 제공합니다.


겨울 실내 스포츠도 '수험표'로

추운 겨울날, 실내에서 관람할 수 있는 프로 스포츠 경기도 있습니다. KBL 프로농구는 수능일인 어제부터 시즌 종료까지, 수험생을 대상으로 구단별 일반석 무료입장과 홈경기 무료입장, 특별석 5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WKBL 여자프로농구도 수험생에게 무료입장 행사를, KOVO 프로배구는 고3 학생증이나 수험표를 지참하면 3월 말까지 구단별 무료입장 또는 30~5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 밖에도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참여 문화시설을 5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자세한 할인 혜택은 지역 문화진흥원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culture.go.kr/wday)

"관광 숙박시설 이용할 때는 안전에 주의해야"

즐기고 싶은 마음 이해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 무엇보다 '안전'이겠죠. 문화체육관광부는 수능 뒤 국내 여행을 떠나는 청소년들을 위해 안전에 관한 몇 가지 유의사항을 발표했는데요. 살펴보겠습니다.

야영장을 이용할 때 가장 먼저 확인 할 것은 내가 이용하는 야영장이 '관광진흥법'에 따른 등록업체인지 확인하는 겁니다. 미등록 업체의 경우, 안전과 위생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기 때문인데요. 사고에도 취약하고 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을 경우 사고가 나도 보상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텐트 내에서는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환기구를 반드시 확보해야 합니다. 숯불 난로 등의 화기는 취침 전에 반드시 밖에 내어놓아야 합니다. 휴대용 가스버너를 사용해 음식을 조리할 경우, 가스버너보다 큰 불판을 사용하면 과열로 인한 폭발 위험성이 있으니 이런 불판은 사용하면 안 됩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야영장 글램핑 시설과 야영용 트레일러를 이용한다면, 실내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연기감지기, 일산화탄소경보기, 비상손전등이 설치되어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관광 펜션, 한옥체험시설은 시설의 인허가 형태에 따라 안전시설 설치 여부가 법정 의무사항이 아닌 경우도 있기 때문에, 미리 소화기가 있는 위치와 대피경로를 확인해야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119와 시설관리자에게 연락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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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험표는 무적 할인권”…수험생 ‘공짜’ 챙기세요!
    • 입력 2019-11-15 18:03:09
    • 수정2019-11-15 19:14:05
    취재K
수능이 끝났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도 끝이 났습니다.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평이했다는 평과 함께 수학과 영어 등 일부 영역에서는 중위권 학생들에게 어려운 문제, 이른바 '킬러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시원섭섭한 마음.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어찌 됐든 무거운 짐을 조금은 덜게 됐습니다. 이제 재충전이 필요한 수험생들을 위한 혜택이 여기 준비됐습니다. 작은 것 같아도 알아두면 쏠쏠한 혜택,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알아두면 쏠쏠… 박물관 미술관 '공짜 표' 가득

바쁜 수험생활 기간, 책 한 자 더 볼 시간에 박물관·미술관에 갈 엄두 못 냈을 겁니다.

내년 2월까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국악원, 예술의전당, 그리고 서울 시내 4대 고궁과 종묘, 조선왕릉까지. 수험생을 위한 혜택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입니다. 고3 학생과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기획 전시' 무료관람 혜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당장 12월부터 중앙박물관이 야심 차게 준비한 '가야 특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과 과천관, 덕수궁관 모두 만 24세 이하에 한해 제한 없이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합니다. 원래 있던 무료 혜택에 더해 만 24세 이상도 수험표를 지참하면 무료관람할 수 있습니다.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4대 고궁은 물론, 종묘와 조선왕릉까지. 내년 2월까지 고3 학생을 포함한 만 24세 이하 내국인에게 무료입장을 허용합니다.

예술의전당에서는 그간 진행됐던 발레와 클래식, 뮤지컬, 창작 가무극, 전시 등 주요 공연작품 8편을 영상물로 제작해 '고3 수험생 특별상영회'를 개최합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고3 수험생을 위한 인문학 강좌와 영화 상영을 준비했습니다.

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기획공연에 대해 50% 할인혜택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2019 공예 트렌드페어' 행사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합니다.


단돈 '6천 원'에 영화 관람…영화관에서도 '무적표'

수험생 혜택 하면 빠질 수 없는 곳, 영화관입니다.

CGV는 다음 달 4일까지 '무적의 수험표 할인'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전국 극장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면, 2D 일반영화를 6천 원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매점에 들려 수험표를 다시 한 번 보여주면, 콤보 메뉴를 3천 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롯데시네마는 다음 달 20일까지 '롯시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에서 수험표를 보여주는 수험생에게 6천 원에 영화를 볼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합니다. 콤보 상품 구매 시 사이즈 업 혜택을, 티켓 2장을 사면 콤보 2천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메가박스도 다음 달 15일까지 '1318 어셈블' 행사를 진행합니다. 청소년과 수험생이 대상이며, 학생증 또는 수험표를 보여주면 일반관 영화를 6천 원에 볼 수 있습니다. 수능 대박 콤보 상품도 8천 원에 제공합니다.


겨울 실내 스포츠도 '수험표'로

추운 겨울날, 실내에서 관람할 수 있는 프로 스포츠 경기도 있습니다. KBL 프로농구는 수능일인 어제부터 시즌 종료까지, 수험생을 대상으로 구단별 일반석 무료입장과 홈경기 무료입장, 특별석 5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WKBL 여자프로농구도 수험생에게 무료입장 행사를, KOVO 프로배구는 고3 학생증이나 수험표를 지참하면 3월 말까지 구단별 무료입장 또는 30~5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 밖에도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참여 문화시설을 5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자세한 할인 혜택은 지역 문화진흥원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culture.go.kr/wday)

"관광 숙박시설 이용할 때는 안전에 주의해야"

즐기고 싶은 마음 이해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 무엇보다 '안전'이겠죠. 문화체육관광부는 수능 뒤 국내 여행을 떠나는 청소년들을 위해 안전에 관한 몇 가지 유의사항을 발표했는데요. 살펴보겠습니다.

야영장을 이용할 때 가장 먼저 확인 할 것은 내가 이용하는 야영장이 '관광진흥법'에 따른 등록업체인지 확인하는 겁니다. 미등록 업체의 경우, 안전과 위생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기 때문인데요. 사고에도 취약하고 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을 경우 사고가 나도 보상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텐트 내에서는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환기구를 반드시 확보해야 합니다. 숯불 난로 등의 화기는 취침 전에 반드시 밖에 내어놓아야 합니다. 휴대용 가스버너를 사용해 음식을 조리할 경우, 가스버너보다 큰 불판을 사용하면 과열로 인한 폭발 위험성이 있으니 이런 불판은 사용하면 안 됩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야영장 글램핑 시설과 야영용 트레일러를 이용한다면, 실내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연기감지기, 일산화탄소경보기, 비상손전등이 설치되어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관광 펜션, 한옥체험시설은 시설의 인허가 형태에 따라 안전시설 설치 여부가 법정 의무사항이 아닌 경우도 있기 때문에, 미리 소화기가 있는 위치와 대피경로를 확인해야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119와 시설관리자에게 연락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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