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로 재탄생한 폐품

입력 2019.11.15 (22:19) 수정 2019.11.1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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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다음은
지역 문화계 소식입니다.
환경오염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업사이클링'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죠.
버려지는 쓰레기가
작가의 상상력과 만나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답게 모여있는
고양이 가족의 모습에서
따뜻함이 전해지고,

주인을 기다리듯
꼿꼿하게 서 있는 말은
강인함마저 느껴집니다.

모두 버려진
고물로 만든 겁니다.

식당에서 쓰는 불판과 밥그릇
그리고 자동차 부품까지,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다양한 작품으로 태어났습니다.

박정훈/관람객[인터뷰]
"폐품들로 이루어진 것으로 작품을 만들다 보니까 앞으로는 어떤 것들로 또 작품이 나올지 궁금하고, 실제로 보니까 폐품 같지 않은 느낌이 들고요."

재료를 모으려고
4년 동안이나 고물상에서 생활한 작가는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작품으로 전합니다.

박인선/작가[인터뷰]
"산업 쓰레기가 많이 배출되다 보니까 결국은 우리 생활은 편리했지만, 그 손해는 결국 우리한테 돌아오고 있거든요."

-----화면 전환-----

도자기 모양의 종이를
자세히 살펴보니
글씨가 적혀있습니다.

버려진 책들을
한 장 한 장 접어
온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작가는 해마다
도서관과 가정집에서
수십만 권의 책이 버려진다는 걸 알고
예술에 환경 문제를 담기로 했습니다.

이진화/전주종이문화원 대표[인터뷰]
"도서관에 가도 어디를 가도 의미 없이 그냥 버려지는 저 책을 가지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 거기서 착안이 돼서요."

재생과 순환의
메시지를 담은 전시회가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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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로 재탄생한 폐품
    • 입력 2019-11-15 22:19:16
    • 수정2019-11-15 23:14:11
    뉴스9(전주)
[앵커멘트] 다음은 지역 문화계 소식입니다. 환경오염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업사이클링'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죠. 버려지는 쓰레기가 작가의 상상력과 만나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답게 모여있는 고양이 가족의 모습에서 따뜻함이 전해지고, 주인을 기다리듯 꼿꼿하게 서 있는 말은 강인함마저 느껴집니다. 모두 버려진 고물로 만든 겁니다. 식당에서 쓰는 불판과 밥그릇 그리고 자동차 부품까지,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다양한 작품으로 태어났습니다. 박정훈/관람객[인터뷰] "폐품들로 이루어진 것으로 작품을 만들다 보니까 앞으로는 어떤 것들로 또 작품이 나올지 궁금하고, 실제로 보니까 폐품 같지 않은 느낌이 들고요." 재료를 모으려고 4년 동안이나 고물상에서 생활한 작가는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작품으로 전합니다. 박인선/작가[인터뷰] "산업 쓰레기가 많이 배출되다 보니까 결국은 우리 생활은 편리했지만, 그 손해는 결국 우리한테 돌아오고 있거든요." -----화면 전환----- 도자기 모양의 종이를 자세히 살펴보니 글씨가 적혀있습니다. 버려진 책들을 한 장 한 장 접어 온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작가는 해마다 도서관과 가정집에서 수십만 권의 책이 버려진다는 걸 알고 예술에 환경 문제를 담기로 했습니다. 이진화/전주종이문화원 대표[인터뷰] "도서관에 가도 어디를 가도 의미 없이 그냥 버려지는 저 책을 가지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 거기서 착안이 돼서요." 재생과 순환의 메시지를 담은 전시회가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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