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깡이 마을, 첨단 선박개조산업으로 거듭난다

입력 2019.11.16 (22:26) 수정 2019.11.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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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깡깡이 마을로 알려진 부산 영도 대평동 일대가 해양산업 혁신기지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가상현실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활용한 첨단 선박개조산업단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년 이상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수리조선산업의 발상지 부산 영도구 대평동.  조선업 불황과 노후된 시설 등으로 쇠퇴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 일대 48만 제곱미터가 국토교통부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6년 동안 사업비 2천억원이 투입돼 해양산업 혁신기지로 탈바꿈합니다.

오광석/한국해양대 지역협업센터장[인터뷰]
첫번째는 기존 산업에 대한 고도화, 두번째는 이 산업 다음으로 갈수 있는 신해양산업으로의 새로운 산업 이전이 같이 포함되어 있는 사업.

기존 수리조선을 기반으로 하되, 첨단 선박개조 등 부가가치가 높은 신산업을 육성합니다.

수리조선 혁신센터에서 선박 실물에서 설계도를 만들어내는 3D 역설계 기술을 개발하면, AR/VR가상화센터에서 실제 설게도면을 만들고, 수리조선 기술센터에서 실제 개조작업을 하게 됩니다.

영도 해양클러스터에 위치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첨단해양산업 오픈랩을 중심으로 대평동 일대 중소업체에 기술을 이전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합니다.

임학수 박사/한국해양과학기술원[인터뷰]
3D 스캐너를 가지고 데이터를 취득하고 역설계 기법을 가지고 설계도면을 뽑아냅니다.설계도면을 모델화해서 가상화기술로 띄우면 가상회된 상태에서 새로운 장치를 넣어볼 수도 있고 개조를 해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선박평형수 처리설비 의무화 등 선박에 대한 친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선박 개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대평동의 변화에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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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깡깡이 마을, 첨단 선박개조산업으로 거듭난다
    • 입력 2019-11-16 22:26:28
    • 수정2019-11-18 09:57:42
    뉴스9(부산)
[앵커멘트] 깡깡이 마을로 알려진 부산 영도 대평동 일대가 해양산업 혁신기지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가상현실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활용한 첨단 선박개조산업단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년 이상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수리조선산업의 발상지 부산 영도구 대평동.  조선업 불황과 노후된 시설 등으로 쇠퇴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 일대 48만 제곱미터가 국토교통부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6년 동안 사업비 2천억원이 투입돼 해양산업 혁신기지로 탈바꿈합니다. 오광석/한국해양대 지역협업센터장[인터뷰] 첫번째는 기존 산업에 대한 고도화, 두번째는 이 산업 다음으로 갈수 있는 신해양산업으로의 새로운 산업 이전이 같이 포함되어 있는 사업. 기존 수리조선을 기반으로 하되, 첨단 선박개조 등 부가가치가 높은 신산업을 육성합니다. 수리조선 혁신센터에서 선박 실물에서 설계도를 만들어내는 3D 역설계 기술을 개발하면, AR/VR가상화센터에서 실제 설게도면을 만들고, 수리조선 기술센터에서 실제 개조작업을 하게 됩니다. 영도 해양클러스터에 위치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첨단해양산업 오픈랩을 중심으로 대평동 일대 중소업체에 기술을 이전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합니다. 임학수 박사/한국해양과학기술원[인터뷰] 3D 스캐너를 가지고 데이터를 취득하고 역설계 기법을 가지고 설계도면을 뽑아냅니다.설계도면을 모델화해서 가상화기술로 띄우면 가상회된 상태에서 새로운 장치를 넣어볼 수도 있고 개조를 해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선박평형수 처리설비 의무화 등 선박에 대한 친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선박 개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대평동의 변화에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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