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거리청소 인민군 중에 중국 최강 대테러 특전부대 있다”
입력 2019.11.17 (16:06)
수정 2019.11.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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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6일) 홍콩 시내 거리 청소에 나선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에 중국의 최강 대테러 특전부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빈과일보, 동방일보 등은, 어제 오후 카오룽퉁 지역에서 시위대가 세운 바리케이트 제거 작업 등을 벌인 인민해방군 수십명 가운데 상당수가 중국 인민해방군 서부전구 76집단군의 '쉐펑특전여단'에 소속된 부대로 중국 내 최강 대테러 부대라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40여분간 청소작업을 벌인 인민해방군 가운데는 앞부분에 호랑이 문양, 뒷부분에는 '특전팔련(特戰八聯)'이란 글자가 쓰인 주황색 티셔츠를 입은 군인들이 있었습니다. 또 상당수는, 뒷부분에 '쉐펑특전영(雪楓特戰營)이라고 쓰인 남색 티셔츠를 입었습니다.
쉐펑특전여단은 중국이 항일전쟁을 할 때 용맹을 떨쳤던 펑쉐펑(彭雪楓) 장군이 창설한 부대로서, 펑더화이(彭德懷)의 지휘 하에 한국전쟁에도 참여한 중국군 내 최정예 부대 중 하나입니다.
2000년에는 이 여단 산하에 중국 최초의 대테러 전문 부대가 창설됐으며, 이 부대는 시가전은 물론 고산지대나 사막, 삼림 등 어떠한 지형에서도 대테러 작전을 전개할 수 있도록 훈련된 최강 대테러부대입니다.
홍콩 언론들은 먼 중국 서부 지역에 주둔하는 대테러 특수 부대가 홍콩에 와서 주둔하는 것은 심상치 않은 징조라고 해석했습니다. 홍콩 시위 사태가 격화하면서 중국 관영 매체가 홍콩 시위를 '테러리즘'이라고 맹비난하고 단호한 대처를 주문하는 것에 비춰볼 때, 최악의 상황에 대테러부대가 시위 진압에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홍콩 언론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최정예 대테러 특수부대가 홍콩으로 와 주둔하고 있다는 것은 혹시 일어날 수 있는 '테러 사태'에 대비하는 것일 수 있다"며 "다만 이를 지나치게 확대해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영상 캡쳐]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빈과일보, 동방일보 등은, 어제 오후 카오룽퉁 지역에서 시위대가 세운 바리케이트 제거 작업 등을 벌인 인민해방군 수십명 가운데 상당수가 중국 인민해방군 서부전구 76집단군의 '쉐펑특전여단'에 소속된 부대로 중국 내 최강 대테러 부대라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40여분간 청소작업을 벌인 인민해방군 가운데는 앞부분에 호랑이 문양, 뒷부분에는 '특전팔련(特戰八聯)'이란 글자가 쓰인 주황색 티셔츠를 입은 군인들이 있었습니다. 또 상당수는, 뒷부분에 '쉐펑특전영(雪楓特戰營)이라고 쓰인 남색 티셔츠를 입었습니다.
쉐펑특전여단은 중국이 항일전쟁을 할 때 용맹을 떨쳤던 펑쉐펑(彭雪楓) 장군이 창설한 부대로서, 펑더화이(彭德懷)의 지휘 하에 한국전쟁에도 참여한 중국군 내 최정예 부대 중 하나입니다.
2000년에는 이 여단 산하에 중국 최초의 대테러 전문 부대가 창설됐으며, 이 부대는 시가전은 물론 고산지대나 사막, 삼림 등 어떠한 지형에서도 대테러 작전을 전개할 수 있도록 훈련된 최강 대테러부대입니다.
홍콩 언론들은 먼 중국 서부 지역에 주둔하는 대테러 특수 부대가 홍콩에 와서 주둔하는 것은 심상치 않은 징조라고 해석했습니다. 홍콩 시위 사태가 격화하면서 중국 관영 매체가 홍콩 시위를 '테러리즘'이라고 맹비난하고 단호한 대처를 주문하는 것에 비춰볼 때, 최악의 상황에 대테러부대가 시위 진압에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홍콩 언론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최정예 대테러 특수부대가 홍콩으로 와 주둔하고 있다는 것은 혹시 일어날 수 있는 '테러 사태'에 대비하는 것일 수 있다"며 "다만 이를 지나치게 확대해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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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거리청소 인민군 중에 중국 최강 대테러 특전부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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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17 16:06:05
- 수정2019-11-17 16:07:48
어제(16일) 홍콩 시내 거리 청소에 나선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에 중국의 최강 대테러 특전부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빈과일보, 동방일보 등은, 어제 오후 카오룽퉁 지역에서 시위대가 세운 바리케이트 제거 작업 등을 벌인 인민해방군 수십명 가운데 상당수가 중국 인민해방군 서부전구 76집단군의 '쉐펑특전여단'에 소속된 부대로 중국 내 최강 대테러 부대라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40여분간 청소작업을 벌인 인민해방군 가운데는 앞부분에 호랑이 문양, 뒷부분에는 '특전팔련(特戰八聯)'이란 글자가 쓰인 주황색 티셔츠를 입은 군인들이 있었습니다. 또 상당수는, 뒷부분에 '쉐펑특전영(雪楓特戰營)이라고 쓰인 남색 티셔츠를 입었습니다.
쉐펑특전여단은 중국이 항일전쟁을 할 때 용맹을 떨쳤던 펑쉐펑(彭雪楓) 장군이 창설한 부대로서, 펑더화이(彭德懷)의 지휘 하에 한국전쟁에도 참여한 중국군 내 최정예 부대 중 하나입니다.
2000년에는 이 여단 산하에 중국 최초의 대테러 전문 부대가 창설됐으며, 이 부대는 시가전은 물론 고산지대나 사막, 삼림 등 어떠한 지형에서도 대테러 작전을 전개할 수 있도록 훈련된 최강 대테러부대입니다.
홍콩 언론들은 먼 중국 서부 지역에 주둔하는 대테러 특수 부대가 홍콩에 와서 주둔하는 것은 심상치 않은 징조라고 해석했습니다. 홍콩 시위 사태가 격화하면서 중국 관영 매체가 홍콩 시위를 '테러리즘'이라고 맹비난하고 단호한 대처를 주문하는 것에 비춰볼 때, 최악의 상황에 대테러부대가 시위 진압에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홍콩 언론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최정예 대테러 특수부대가 홍콩으로 와 주둔하고 있다는 것은 혹시 일어날 수 있는 '테러 사태'에 대비하는 것일 수 있다"며 "다만 이를 지나치게 확대해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영상 캡쳐]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빈과일보, 동방일보 등은, 어제 오후 카오룽퉁 지역에서 시위대가 세운 바리케이트 제거 작업 등을 벌인 인민해방군 수십명 가운데 상당수가 중국 인민해방군 서부전구 76집단군의 '쉐펑특전여단'에 소속된 부대로 중국 내 최강 대테러 부대라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40여분간 청소작업을 벌인 인민해방군 가운데는 앞부분에 호랑이 문양, 뒷부분에는 '특전팔련(特戰八聯)'이란 글자가 쓰인 주황색 티셔츠를 입은 군인들이 있었습니다. 또 상당수는, 뒷부분에 '쉐펑특전영(雪楓特戰營)이라고 쓰인 남색 티셔츠를 입었습니다.
쉐펑특전여단은 중국이 항일전쟁을 할 때 용맹을 떨쳤던 펑쉐펑(彭雪楓) 장군이 창설한 부대로서, 펑더화이(彭德懷)의 지휘 하에 한국전쟁에도 참여한 중국군 내 최정예 부대 중 하나입니다.
2000년에는 이 여단 산하에 중국 최초의 대테러 전문 부대가 창설됐으며, 이 부대는 시가전은 물론 고산지대나 사막, 삼림 등 어떠한 지형에서도 대테러 작전을 전개할 수 있도록 훈련된 최강 대테러부대입니다.
홍콩 언론들은 먼 중국 서부 지역에 주둔하는 대테러 특수 부대가 홍콩에 와서 주둔하는 것은 심상치 않은 징조라고 해석했습니다. 홍콩 시위 사태가 격화하면서 중국 관영 매체가 홍콩 시위를 '테러리즘'이라고 맹비난하고 단호한 대처를 주문하는 것에 비춰볼 때, 최악의 상황에 대테러부대가 시위 진압에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홍콩 언론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최정예 대테러 특수부대가 홍콩으로 와 주둔하고 있다는 것은 혹시 일어날 수 있는 '테러 사태'에 대비하는 것일 수 있다"며 "다만 이를 지나치게 확대해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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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stell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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