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의심거래 끝까지 본다…중간 조사 결과 이달 말 발표

입력 2019.11.18 (21:22) 수정 2019.11.19 (07: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에서 빠진 일부지역에 돈이 몰릴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경고를 보냈습니다.

자금출처 조사 등을 통해 부동산 의심거래들은 철저히 찾아내겠다는 겁니다.

상한제 적용 지역 추가 지정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박예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력한 대출 규제 등이 적용되는 '조정 대상 지역'에서 제외된 부산의 3개 구.

며칠만에 전국에서 투자자들이 몰려 호가가 오르고, 매물은 자취를 감췄다는게 중개인들의 얘깁니다.

[부동산중개인/음성변조 : "(버스 한 대가 와서 계약을) 50~60개를 하는데, 그런 계약이 하루에 일어나는 게 아닐 거고 그 사람들이 숙소를 잡아 놓고 했다네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이 아닌 인천 송도도 청약 인기에 힘입어 주변 일부 지역의 집값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부동산중개인/음성변조 : "반사적인 이득이 있는 거죠. 온 김에, 분양권을 사러 온 사람들이 여기를 보게 된다는 거죠."]

규제를 피한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들썩이자 정부가 다시 '엄정 대응'이라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시장 교란 행위는 올해 연말까지 계속 점검해 편법 증여와 대출, 불법 전매 등을 찾아 내 국세청 등에 통보합니다.

중간 결과 발표 시기도 이르면 이달 말로 못박았습니다.

[이억원/기재부 경제정책국장 :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합니다. 실수요자는 철저히 보호하되, 부동산 이상거래, 시장불안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서 시장안정을 지켜나가겠습니다."]

그래도 과열, 불안 조짐이 있을땐 분양가 상한제 추가 지정도 적극 검토합니다.

저금리 기조 속에 부동산을 노리는 유동자금과 정부의 시장 안정 의지 사이의 충돌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동산 의심거래 끝까지 본다…중간 조사 결과 이달 말 발표
    • 입력 2019-11-18 21:24:51
    • 수정2019-11-19 07:56:24
    뉴스 9
[앵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에서 빠진 일부지역에 돈이 몰릴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경고를 보냈습니다.

자금출처 조사 등을 통해 부동산 의심거래들은 철저히 찾아내겠다는 겁니다.

상한제 적용 지역 추가 지정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박예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력한 대출 규제 등이 적용되는 '조정 대상 지역'에서 제외된 부산의 3개 구.

며칠만에 전국에서 투자자들이 몰려 호가가 오르고, 매물은 자취를 감췄다는게 중개인들의 얘깁니다.

[부동산중개인/음성변조 : "(버스 한 대가 와서 계약을) 50~60개를 하는데, 그런 계약이 하루에 일어나는 게 아닐 거고 그 사람들이 숙소를 잡아 놓고 했다네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이 아닌 인천 송도도 청약 인기에 힘입어 주변 일부 지역의 집값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부동산중개인/음성변조 : "반사적인 이득이 있는 거죠. 온 김에, 분양권을 사러 온 사람들이 여기를 보게 된다는 거죠."]

규제를 피한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들썩이자 정부가 다시 '엄정 대응'이라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시장 교란 행위는 올해 연말까지 계속 점검해 편법 증여와 대출, 불법 전매 등을 찾아 내 국세청 등에 통보합니다.

중간 결과 발표 시기도 이르면 이달 말로 못박았습니다.

[이억원/기재부 경제정책국장 :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합니다. 실수요자는 철저히 보호하되, 부동산 이상거래, 시장불안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서 시장안정을 지켜나가겠습니다."]

그래도 과열, 불안 조짐이 있을땐 분양가 상한제 추가 지정도 적극 검토합니다.

저금리 기조 속에 부동산을 노리는 유동자금과 정부의 시장 안정 의지 사이의 충돌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