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관련 파생상품 거래 줄고 통화상품 거래 늘어

입력 2019.11.19 (08:48) 수정 2019.11.19 (08: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파생상품 시장에서 주식 관련 상품의 거래는 줄고 통화 관련 상품 거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2경 706조 원으로 지난해보다 0.9% 줄었습니다.

기초자산별로는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 거래가 9,209조 원으로 11.5% 줄어든 반면 통화 관련 거래는 7,150조 원으로 14.1% 늘었습니다.

또 이자율 관련 파생상품 거래가 4,301조 원으로 2.9% 늘었고 신용 관련 거래는 18조 원으로 8.8% 증가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이 지속하는 가운데 증시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주식선물·옵션 등 증시 변동성에 투자하는 파생상품 거래가 줄었습니다.

반면 통화 관련 거래가 늘어난 것은 환율 변동성 확대와 증권사의 해외투자 증가로 환 헤지 수요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장별로 보면 장내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1경 2,023조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3% 줄었고 장외파생상품은 8,683조 원으로 11.6% 늘었습니다.

장외파생상품은 대부분 리스크 헤지 목적으로 거래돼 통화 관련 거래가 전체의 78.6%를 차지했으며 주식 관련 거래 비중은 1.3%에 그쳤습니다.

이에 반해 장내파생상품은 주식 관련 거래가 전체의 75.7%에 달하고 통화 관련 거래 비중은 2.7% 정도입니다.

금융권역별 상반기 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증권사가 1경 948조 원으로 52.9%에 달하고 은행 7,886조 원(38.1%), 신탁 634조 원(3.1%), 보험 161조 원(0.8%) 등입니다.

올해 6월 말 현재 파생상품 거래 잔액은 1경 106조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7% 늘었습니다.

은행이 8,078조 원으로 전체의 79.9%에 달하고 증권사 1,717조 원(17.0%), 보험 162조 원(1.6%), 신탁 143조 원(1.4%) 등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식 관련 파생상품 거래 줄고 통화상품 거래 늘어
    • 입력 2019-11-19 08:48:41
    • 수정2019-11-19 08:55:42
    경제
올해 상반기 파생상품 시장에서 주식 관련 상품의 거래는 줄고 통화 관련 상품 거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2경 706조 원으로 지난해보다 0.9% 줄었습니다.

기초자산별로는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 거래가 9,209조 원으로 11.5% 줄어든 반면 통화 관련 거래는 7,150조 원으로 14.1% 늘었습니다.

또 이자율 관련 파생상품 거래가 4,301조 원으로 2.9% 늘었고 신용 관련 거래는 18조 원으로 8.8% 증가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이 지속하는 가운데 증시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주식선물·옵션 등 증시 변동성에 투자하는 파생상품 거래가 줄었습니다.

반면 통화 관련 거래가 늘어난 것은 환율 변동성 확대와 증권사의 해외투자 증가로 환 헤지 수요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장별로 보면 장내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1경 2,023조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3% 줄었고 장외파생상품은 8,683조 원으로 11.6% 늘었습니다.

장외파생상품은 대부분 리스크 헤지 목적으로 거래돼 통화 관련 거래가 전체의 78.6%를 차지했으며 주식 관련 거래 비중은 1.3%에 그쳤습니다.

이에 반해 장내파생상품은 주식 관련 거래가 전체의 75.7%에 달하고 통화 관련 거래 비중은 2.7% 정도입니다.

금융권역별 상반기 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증권사가 1경 948조 원으로 52.9%에 달하고 은행 7,886조 원(38.1%), 신탁 634조 원(3.1%), 보험 161조 원(0.8%) 등입니다.

올해 6월 말 현재 파생상품 거래 잔액은 1경 106조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7% 늘었습니다.

은행이 8,078조 원으로 전체의 79.9%에 달하고 증권사 1,717조 원(17.0%), 보험 162조 원(1.6%), 신탁 143조 원(1.4%) 등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