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동승자 추적, 감염 여부 조사

입력 2003.04.29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은 이번 사스 환자와 함께 비행기에 탔던 승객들에 대해서도 긴급 격리와 추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 소식은 용태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이번에 발견된 사스 환자는 비행기에 타기 전부터 기침과 가래 증상을 보였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기침을 했을 때 침 등이 옆사람에게 튈 수 있기 때문에 옆사람 역시 사스에 감염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탑승객 가운데 국내에 입국한 사람은 모두 91명.
국립보건원은 이 가운데 환자 주변에 앉은 7명에 대해서 강제로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김문식(국립보건원장): 환자와 좌석이 밀접한 7명에 대해서 29일부터 10일 간 전원 강제 자가 격리를 실시하겠습니다.
⊙기자: 이 가운데 한국인 4명에 대해서는 이미 조처가 내려졌고 외국인 3명은 현재 거주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국립보건원은 자가격리 대상이 아닌 나머지 승객들에 대해서도 앞으로 열흘 동안 전화로 추적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보건원은 환자를 공항에서 조사했던 검역 담당자들에 대해서도 사스 증세가 있는지 확인했으나 아직까지 의심스러운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환자가 공항 검역대에서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기 때문에 따로 접촉한 사람은 없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보건원은 환자가 탔던 중국 국제항공의 승무원과 환승객에 대해서도 세계보건기구를 통해서 사스 환자가 발생한 사실을 해당 정부에 통보했습니다.
KBS뉴스 용태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동승자 추적, 감염 여부 조사
    • 입력 2003-04-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방역 당국은 이번 사스 환자와 함께 비행기에 탔던 승객들에 대해서도 긴급 격리와 추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 소식은 용태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이번에 발견된 사스 환자는 비행기에 타기 전부터 기침과 가래 증상을 보였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기침을 했을 때 침 등이 옆사람에게 튈 수 있기 때문에 옆사람 역시 사스에 감염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탑승객 가운데 국내에 입국한 사람은 모두 91명. 국립보건원은 이 가운데 환자 주변에 앉은 7명에 대해서 강제로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김문식(국립보건원장): 환자와 좌석이 밀접한 7명에 대해서 29일부터 10일 간 전원 강제 자가 격리를 실시하겠습니다. ⊙기자: 이 가운데 한국인 4명에 대해서는 이미 조처가 내려졌고 외국인 3명은 현재 거주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국립보건원은 자가격리 대상이 아닌 나머지 승객들에 대해서도 앞으로 열흘 동안 전화로 추적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보건원은 환자를 공항에서 조사했던 검역 담당자들에 대해서도 사스 증세가 있는지 확인했으나 아직까지 의심스러운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환자가 공항 검역대에서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기 때문에 따로 접촉한 사람은 없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보건원은 환자가 탔던 중국 국제항공의 승무원과 환승객에 대해서도 세계보건기구를 통해서 사스 환자가 발생한 사실을 해당 정부에 통보했습니다. KBS뉴스 용태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