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가라테 경기장 매트 공급가가 1엔?

입력 2019.11.21 (09:44) 수정 2019.11.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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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가라테 경기장 매트의 낙찰가격이 1엔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산케이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가라테 경기장과 연습장에 까는 경기 매트 입찰에는 지난 7월 4개 업체가 참가했고, 그 결과가 지난달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공표됐습니다.

입찰 결과 발표 당시 조직위는 매트 낙찰가를 공개하지 않았는데, 일반 경쟁입찰 물품 중 낙찰가격이 공개되지 않은 것은 가라테 경기장 매트 1건뿐이었다고 산케이는 보도했습니다.

조직위는 매트 낙찰가격이 1엔인 점을 인정하면서 "입찰액은 각 사업자의 판단으로, 이후 과도한 경쟁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공표를) 피했다"고 밝혔습니다.

낙찰 업체 측은 "우리 회사 제품을 사용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입찰에 참가했다. 경쟁입찰이라는 점에서 입찰가격(1엔)을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1엔 입찰은 일본의 독점금지법이 금지하는 '부당염가 판매'에 해당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관계자가 부당염가 판매 혐의로 낙찰 업체를 조만간 일본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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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올림픽 가라테 경기장 매트 공급가가 1엔?
    • 입력 2019-11-21 09:44:42
    • 수정2019-11-21 09:57:59
    국제
내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가라테 경기장 매트의 낙찰가격이 1엔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산케이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가라테 경기장과 연습장에 까는 경기 매트 입찰에는 지난 7월 4개 업체가 참가했고, 그 결과가 지난달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공표됐습니다.

입찰 결과 발표 당시 조직위는 매트 낙찰가를 공개하지 않았는데, 일반 경쟁입찰 물품 중 낙찰가격이 공개되지 않은 것은 가라테 경기장 매트 1건뿐이었다고 산케이는 보도했습니다.

조직위는 매트 낙찰가격이 1엔인 점을 인정하면서 "입찰액은 각 사업자의 판단으로, 이후 과도한 경쟁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공표를) 피했다"고 밝혔습니다.

낙찰 업체 측은 "우리 회사 제품을 사용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입찰에 참가했다. 경쟁입찰이라는 점에서 입찰가격(1엔)을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1엔 입찰은 일본의 독점금지법이 금지하는 '부당염가 판매'에 해당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관계자가 부당염가 판매 혐의로 낙찰 업체를 조만간 일본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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