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국가 태국에 35년 만에 교황 방문…오늘 미사 집전

입력 2019.11.21 (12:34) 수정 2019.11.21 (12: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인구의 95%가 불교 신자인 태국을 공식 방문했습니다.

오늘 태국 사원도 방문하고 국왕도 만날 예정인데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엔 3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콕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3박4일간의 일정으로 태국을 공식 방문했습니다.

교황이 태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1984년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35년만입니다.

교황은 공항에서 태국 가톨릭 인사와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영접을 받았습니다.

태국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6촌 동생 로사 시보리 수녀와도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태국은 불교가 국교는 아니지만 신자가 95%인 사실상의 불교 국가입니다.

교황은 오늘 불교사원을 찾아 불교 지도자들과 환담하고 태국 국왕도 만납니다.

종교간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국으로 향하는 기내에서도 서양과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교황 : "(기자분들의 취재가) 서양과 떨어진 다른 지역의 문화를 사람들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태국의 가톨릭 신자 비중은 0.58%에 불과하지만 오늘 교황이 국립경기장에서 집전하는 미사에는 3만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나티따 라오마노타/태국 가톨릭 신자 : "교황께서 손을 흔드실 때 매우 감격스러웠어요. 가톨릭 교인으로서 최고의 순간입니다."]

교황은 태국 방문에 이어 오는 23일 3박4일 일정으로 다음 방문지인 일본으로 떠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불교국가 태국에 35년 만에 교황 방문…오늘 미사 집전
    • 입력 2019-11-21 12:36:42
    • 수정2019-11-21 12:42:21
    뉴스 12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인구의 95%가 불교 신자인 태국을 공식 방문했습니다.

오늘 태국 사원도 방문하고 국왕도 만날 예정인데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엔 3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콕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3박4일간의 일정으로 태국을 공식 방문했습니다.

교황이 태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1984년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35년만입니다.

교황은 공항에서 태국 가톨릭 인사와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영접을 받았습니다.

태국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6촌 동생 로사 시보리 수녀와도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태국은 불교가 국교는 아니지만 신자가 95%인 사실상의 불교 국가입니다.

교황은 오늘 불교사원을 찾아 불교 지도자들과 환담하고 태국 국왕도 만납니다.

종교간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국으로 향하는 기내에서도 서양과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교황 : "(기자분들의 취재가) 서양과 떨어진 다른 지역의 문화를 사람들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태국의 가톨릭 신자 비중은 0.58%에 불과하지만 오늘 교황이 국립경기장에서 집전하는 미사에는 3만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나티따 라오마노타/태국 가톨릭 신자 : "교황께서 손을 흔드실 때 매우 감격스러웠어요. 가톨릭 교인으로서 최고의 순간입니다."]

교황은 태국 방문에 이어 오는 23일 3박4일 일정으로 다음 방문지인 일본으로 떠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