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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건강 톡톡] 방치하다 고질병되는 ‘편두통’…대처 요령은?
입력 2019.11.22 (08:42) 수정 2019.11.22 (21:16)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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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건강 톡톡] 방치하다 고질병되는 ‘편두통’…대처 요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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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식이나 일반 진통제로 쉽게 좋아지지 않고, 메스껍고 토하기까지 하는 등 여러 불편함이 동반되는 두통이 있습니다.

바로 편두통인데요.

그냥 그러려니 방치하다가 편두통 진단받기까지 평균 1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냥 두통하고 어떻게 다른 건 지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편두통, 한쪽 머리가 아프면 다 편두통 아닌가요?

이름이 주는 선입견이 있는 것 같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편두통이 편두통이 아닌 건데요.

꼭 한쪽 편에만 생기는 두통이 아니라는 이야긴데요.

3D 그래픽 화면 보시면서 살펴보겠습니다.

실제로 편두통 환자의 절반 이상은 머리 양쪽에 통증이 있습니다.

증상을 보면요.

두통만이 아닌데요.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처럼 박동성의 두통이 나타나고요.

여기에 메스꺼움, 구토 등의 소화기 계통의 불편한 증상이 동반됩니다.

또한 빛이나 소리에 두통이 심해지는 특징을 보입니다.

일부 환자는 두통이 발생하기 전에 빛이 번쩍이는 증상이나 발음 장애 같은 전조 증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편두통이 한번 오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데요.

문제는 대한두통학회 조사에 따르면 앞선 증상을 처음 겪은 뒤로부터 편두통을 진단받기까지 평균 10년 이상 걸렸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바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0명 중 1명꼴이었습니다.

이렇게 진단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데에는 두통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진통제 하나면 가라앉는다는 인식이 만연해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머리 아플 때마다 무조건 병원을 방문해야 하나요?

[기자]

그건 아닙니다.

드물게 두통이 나타나고, 휴식이나 일반 진통제로 통증이 해결된다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일반 진통제로 두통이 쉽게 가라앉지 않아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라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 한 달에 8번 이상 두통이 발생한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복되는 두통을 방치할 경우, 두통 횟수가 늘고 강도가 심해지는 편두통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진통제에 의존해 과다복용하면 부작용으로 오히려 두통 증상이 악화되는 '약물 과용 두통'이란 걸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편두통 환자가 겪는 고통은 얼마나 심각한가요?

[기자]

일반 두통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편두통은 겪어보지 않고는 절대 모른다고 하는데요.

환자들이 편두통에 대해 '머리에 폭탄이 있는 것 같다', '뇌를 밀가루 반죽하는 것 같다'고 표현할 정돕니다.

편두통이 가장 심했을 때 통증 정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8점으로, 출산 시 고통 7점보다 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평소에도 70% 이상의 환자가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는 5점 이상의 통증이 있다고 답할 정도인데요.

이렇다 보니 환자들은 편두통 때문에 한 달에 4일 이상 학습 또는 작업 능률이 50%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증상이 심해 결석이나 결근한 적도 한 달에 하루꼴이었고요.

특히 학업이나 경제활동이 활발한 10대부터 40대까진 편두통의 타격이 심각했습니다.

[앵커]

편두통은 MRI를 찍으면 알 수 있나요?

[기자]

MRI를 찍는다고 알 수 있는 병이 아닙니다.

앞서 이야기한 일반 두통과 다른 증상들이 있는지 문진을 통해서 확인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두통 일기를 권장하는데요.

두통이 발생하는 일수와 강도 등을 기록하게 하고.

두통을 유발하는 음식이나 스트레스 등 환경요인을 따져 봅니다.

그렇게 해서 편두통이 맞다면 치료를 해야겠죠.

당장 통증을 줄여주는 급성기 치료와 향후 편두통을 예방하는 치료가 있습니다.

일반 두통과 달리 예방치료가 있다는 게 좀 특이한데요.

약물치료를 해도 편두통이 효과적으로 치료되지 않거나 일상생활을 못 할 정도라면 예방적으로 약물을 복용하는 게 좋습니다.

[앵커]

궁금한 게 약물로 완치할 수 있는가요? 일상생활에서 주의할 점이라도 있을까요?

[기자]

안타깝게도 편두통은 완치가 어렵습니다.

다만 적절한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조절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을 만큼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편두통을 당뇨병처럼 만성질환으로 인식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상생활에 주의점 물어보셨는데요.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들을 피해야겠죠.

스트레스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수면 부족도 뇌세포를 예민하게 만들어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도 자주 마시다 잠시 중단할 때 금단증상이 나타나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하루 한 두 잔 이내로 마실 것을 권하고요.

마지막으로 환자마다 다를 수 있지만, 와인이나 육가공품, 피클 등으로 편두통이 유발되는 경우도 많아 이런 성분들이 함유된 음식들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고 말합니다.
  • [5분 건강 톡톡] 방치하다 고질병되는 ‘편두통’…대처 요령은?
    • 입력 2019.11.22 (08:42)
    • 수정 2019.11.2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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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건강 톡톡] 방치하다 고질병되는 ‘편두통’…대처 요령은?
[앵커]

휴식이나 일반 진통제로 쉽게 좋아지지 않고, 메스껍고 토하기까지 하는 등 여러 불편함이 동반되는 두통이 있습니다.

바로 편두통인데요.

그냥 그러려니 방치하다가 편두통 진단받기까지 평균 1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냥 두통하고 어떻게 다른 건 지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편두통, 한쪽 머리가 아프면 다 편두통 아닌가요?

이름이 주는 선입견이 있는 것 같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편두통이 편두통이 아닌 건데요.

꼭 한쪽 편에만 생기는 두통이 아니라는 이야긴데요.

3D 그래픽 화면 보시면서 살펴보겠습니다.

실제로 편두통 환자의 절반 이상은 머리 양쪽에 통증이 있습니다.

증상을 보면요.

두통만이 아닌데요.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처럼 박동성의 두통이 나타나고요.

여기에 메스꺼움, 구토 등의 소화기 계통의 불편한 증상이 동반됩니다.

또한 빛이나 소리에 두통이 심해지는 특징을 보입니다.

일부 환자는 두통이 발생하기 전에 빛이 번쩍이는 증상이나 발음 장애 같은 전조 증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편두통이 한번 오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데요.

문제는 대한두통학회 조사에 따르면 앞선 증상을 처음 겪은 뒤로부터 편두통을 진단받기까지 평균 10년 이상 걸렸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바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0명 중 1명꼴이었습니다.

이렇게 진단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데에는 두통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진통제 하나면 가라앉는다는 인식이 만연해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머리 아플 때마다 무조건 병원을 방문해야 하나요?

[기자]

그건 아닙니다.

드물게 두통이 나타나고, 휴식이나 일반 진통제로 통증이 해결된다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일반 진통제로 두통이 쉽게 가라앉지 않아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라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 한 달에 8번 이상 두통이 발생한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복되는 두통을 방치할 경우, 두통 횟수가 늘고 강도가 심해지는 편두통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진통제에 의존해 과다복용하면 부작용으로 오히려 두통 증상이 악화되는 '약물 과용 두통'이란 걸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편두통 환자가 겪는 고통은 얼마나 심각한가요?

[기자]

일반 두통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편두통은 겪어보지 않고는 절대 모른다고 하는데요.

환자들이 편두통에 대해 '머리에 폭탄이 있는 것 같다', '뇌를 밀가루 반죽하는 것 같다'고 표현할 정돕니다.

편두통이 가장 심했을 때 통증 정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8점으로, 출산 시 고통 7점보다 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평소에도 70% 이상의 환자가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는 5점 이상의 통증이 있다고 답할 정도인데요.

이렇다 보니 환자들은 편두통 때문에 한 달에 4일 이상 학습 또는 작업 능률이 50%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증상이 심해 결석이나 결근한 적도 한 달에 하루꼴이었고요.

특히 학업이나 경제활동이 활발한 10대부터 40대까진 편두통의 타격이 심각했습니다.

[앵커]

편두통은 MRI를 찍으면 알 수 있나요?

[기자]

MRI를 찍는다고 알 수 있는 병이 아닙니다.

앞서 이야기한 일반 두통과 다른 증상들이 있는지 문진을 통해서 확인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두통 일기를 권장하는데요.

두통이 발생하는 일수와 강도 등을 기록하게 하고.

두통을 유발하는 음식이나 스트레스 등 환경요인을 따져 봅니다.

그렇게 해서 편두통이 맞다면 치료를 해야겠죠.

당장 통증을 줄여주는 급성기 치료와 향후 편두통을 예방하는 치료가 있습니다.

일반 두통과 달리 예방치료가 있다는 게 좀 특이한데요.

약물치료를 해도 편두통이 효과적으로 치료되지 않거나 일상생활을 못 할 정도라면 예방적으로 약물을 복용하는 게 좋습니다.

[앵커]

궁금한 게 약물로 완치할 수 있는가요? 일상생활에서 주의할 점이라도 있을까요?

[기자]

안타깝게도 편두통은 완치가 어렵습니다.

다만 적절한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조절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을 만큼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편두통을 당뇨병처럼 만성질환으로 인식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상생활에 주의점 물어보셨는데요.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들을 피해야겠죠.

스트레스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수면 부족도 뇌세포를 예민하게 만들어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도 자주 마시다 잠시 중단할 때 금단증상이 나타나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하루 한 두 잔 이내로 마실 것을 권하고요.

마지막으로 환자마다 다를 수 있지만, 와인이나 육가공품, 피클 등으로 편두통이 유발되는 경우도 많아 이런 성분들이 함유된 음식들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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