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서버용 수요 감소에 SSD 수출 47% 급감

반도체 불황이 덮치며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대체하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즉 SSD 수출도 1년 새 '반 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에 따르면 국내 SSD의 1∼3분기 누적 수출액은 31억3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9% 줄었습니다.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서버용 SSD 수요가 크게 줄어들면서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같은 기간 35.9% 줄어든 것과 비교해도 가파른 감소셉니다.

다만 수출액 감소 폭은 1분기 55.6%, 2분기 53.1%에서 3분기 30.0%로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SSD 시장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9% 감소했고, SSD 평균 가격도 38.4% 하락했습니다.

올해 2분기 기준 SSD 시장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30.6%), 2위는 인텔(17.4%), 3위는 웨스턴디지털(11.2%)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