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반정부 시위 확산속 콜롬비아에서도 대규모 시위
입력 2019.11.22 (10:14)
수정 2019.11.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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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와 볼리비아 에콰도르 등 중남미에서 반정부 시위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콜롬비아에서도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렸습니다.
콜롬비아 일간 엘티엠포와 로이터통신 등은 21일(현지 시간) 수도 보고타와 메데인 등 전역에서 노동자와 학생 등을 중심으로 한 시위가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위는 대체로 평화롭게 시작됐으나 시위가 격화하면서 지하철역이나 정부 건물 등에 대한 공격이 있었고,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이 일어나 부상자도 나왔습니다.
또 시위대가 도로를 봉쇄하면서 대중교통도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서부 도시 칼리에선 야간 통행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노동조합과 교사, 학생 그리고 원주민 등 각계각층에서 20만 7천 명이 참가한 이번 시위에서는 민간이 8명과 경찰 28명이 다치고 10명이 체포됐다고 콜롬비아 정부가 밝혔습니다.
시위대의 요구는 다양합니다.
노동자들은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연금 수급 연령을 높이고, 청년 노동자들의 임금을 낮추는 등의 경제·노동 개혁을 준비 중이라며 반발했고, 교사와 대학생들은 정부에 교육 예산 확충을 촉구했습니다.
또 원주민들은 최근 잇따라 살해된 원주민 지도자 등에 대한 보호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현지 언론 등은 지난해 8월 취임한 중도우파 두케 정부에 대한 불만이 총체적으로 쏟아져 나왔다고 분석했습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비교적 경제적으로 안정된 국가지만, 치안이 불안한 데다 극심한 빈부격차와 높은 실업률 등의 영향으로 두케 대통령의 지지율은 20%대로 떨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콜롬비아 일간 엘티엠포와 로이터통신 등은 21일(현지 시간) 수도 보고타와 메데인 등 전역에서 노동자와 학생 등을 중심으로 한 시위가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위는 대체로 평화롭게 시작됐으나 시위가 격화하면서 지하철역이나 정부 건물 등에 대한 공격이 있었고,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이 일어나 부상자도 나왔습니다.
또 시위대가 도로를 봉쇄하면서 대중교통도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서부 도시 칼리에선 야간 통행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노동조합과 교사, 학생 그리고 원주민 등 각계각층에서 20만 7천 명이 참가한 이번 시위에서는 민간이 8명과 경찰 28명이 다치고 10명이 체포됐다고 콜롬비아 정부가 밝혔습니다.
시위대의 요구는 다양합니다.
노동자들은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연금 수급 연령을 높이고, 청년 노동자들의 임금을 낮추는 등의 경제·노동 개혁을 준비 중이라며 반발했고, 교사와 대학생들은 정부에 교육 예산 확충을 촉구했습니다.
또 원주민들은 최근 잇따라 살해된 원주민 지도자 등에 대한 보호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현지 언론 등은 지난해 8월 취임한 중도우파 두케 정부에 대한 불만이 총체적으로 쏟아져 나왔다고 분석했습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비교적 경제적으로 안정된 국가지만, 치안이 불안한 데다 극심한 빈부격차와 높은 실업률 등의 영향으로 두케 대통령의 지지율은 20%대로 떨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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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남미 반정부 시위 확산속 콜롬비아에서도 대규모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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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22 10:14:37
- 수정2019-11-22 10:16:38
칠레와 볼리비아 에콰도르 등 중남미에서 반정부 시위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콜롬비아에서도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렸습니다.
콜롬비아 일간 엘티엠포와 로이터통신 등은 21일(현지 시간) 수도 보고타와 메데인 등 전역에서 노동자와 학생 등을 중심으로 한 시위가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위는 대체로 평화롭게 시작됐으나 시위가 격화하면서 지하철역이나 정부 건물 등에 대한 공격이 있었고,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이 일어나 부상자도 나왔습니다.
또 시위대가 도로를 봉쇄하면서 대중교통도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서부 도시 칼리에선 야간 통행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노동조합과 교사, 학생 그리고 원주민 등 각계각층에서 20만 7천 명이 참가한 이번 시위에서는 민간이 8명과 경찰 28명이 다치고 10명이 체포됐다고 콜롬비아 정부가 밝혔습니다.
시위대의 요구는 다양합니다.
노동자들은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연금 수급 연령을 높이고, 청년 노동자들의 임금을 낮추는 등의 경제·노동 개혁을 준비 중이라며 반발했고, 교사와 대학생들은 정부에 교육 예산 확충을 촉구했습니다.
또 원주민들은 최근 잇따라 살해된 원주민 지도자 등에 대한 보호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현지 언론 등은 지난해 8월 취임한 중도우파 두케 정부에 대한 불만이 총체적으로 쏟아져 나왔다고 분석했습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비교적 경제적으로 안정된 국가지만, 치안이 불안한 데다 극심한 빈부격차와 높은 실업률 등의 영향으로 두케 대통령의 지지율은 20%대로 떨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콜롬비아 일간 엘티엠포와 로이터통신 등은 21일(현지 시간) 수도 보고타와 메데인 등 전역에서 노동자와 학생 등을 중심으로 한 시위가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위는 대체로 평화롭게 시작됐으나 시위가 격화하면서 지하철역이나 정부 건물 등에 대한 공격이 있었고,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이 일어나 부상자도 나왔습니다.
또 시위대가 도로를 봉쇄하면서 대중교통도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서부 도시 칼리에선 야간 통행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노동조합과 교사, 학생 그리고 원주민 등 각계각층에서 20만 7천 명이 참가한 이번 시위에서는 민간이 8명과 경찰 28명이 다치고 10명이 체포됐다고 콜롬비아 정부가 밝혔습니다.
시위대의 요구는 다양합니다.
노동자들은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연금 수급 연령을 높이고, 청년 노동자들의 임금을 낮추는 등의 경제·노동 개혁을 준비 중이라며 반발했고, 교사와 대학생들은 정부에 교육 예산 확충을 촉구했습니다.
또 원주민들은 최근 잇따라 살해된 원주민 지도자 등에 대한 보호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현지 언론 등은 지난해 8월 취임한 중도우파 두케 정부에 대한 불만이 총체적으로 쏟아져 나왔다고 분석했습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비교적 경제적으로 안정된 국가지만, 치안이 불안한 데다 극심한 빈부격차와 높은 실업률 등의 영향으로 두케 대통령의 지지율은 20%대로 떨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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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송연 기자 pinetr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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