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한은] 피부와 나이에 맞게…화장품 개발 탄력 외

입력 2019.11.23 (08:02) 수정 2019.12.02 (14: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 시간입니다.

얼마 전 평양에서 열린 대규모 화장품 전시회에 다양한 화장품들이 선보였는데요.

예전엔 북한산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했었는데, 요즘엔 노화방지 등 기능성을 집중 소개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북한의 대표적인 화장품 ‘봄향기’ 외에도 ‘은하수’, ‘미래’, ‘금강산’ 등 다양한 화장품들이 눈에 띕니다.

[김영심/묘향화장품공장 책임기사 : "아름다워지고 싶어하고 젊어지고 싶어 하는 것이 사람들의 다 일반적인 심정입니다. 유모란 기름을 첨가해서 주름방지 기능, 보습효과, 영양 효과를 다 같이 가진 미래화장품을 전시하였습니다."]

중국 관영 CCTV에 보도될 정도로 새로운 미용 문화도 등장했는데요~

[중국 CCTV 보도 : "소비자의 피부 상태를 기계로 분석하고 화장품을 추천해 줬는데요. 이 테스트에 소비자들의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북한은 지난 2015년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화장품은 하품만 해도 너구리 눈이 된다’고 지적한 이후 화장품 개발에 공을 들여왔는데요.

최근엔 외국 유명 브랜드와 비교해 북한 화장품의 효과가 더 뛰어나다고 선전하는가 하면~

[박사랑/평양화장품공장 연구사 : "피부 노화는 일반적으로 25살 이후부터 진행됩니다. 피부의 노화가 시작되는 초시기부터 노화 방지 화장품을 이용하여야 피부의 노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피부 조건과 나이에 맞는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하는데요.

화장이 자연스런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화장품의 종류와 기능도 더욱 다양해지는 모습입니다.

칠보산·비파도…북한 관광지는?

[앵커]

북한이 요즘 명승지와 유적지를 자주 소개하면서 관광 명소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지난달과 이번 달, 연달아 왕릉과 불상을 발굴하기도 했다는데요~

북한이 자랑하는 명승지와 유적지, 어떤 모습일까요?

[리포트]

붉은 단풍이 아름다워 가을엔 ‘홍화산’이라고 부른다는 칠보산입니다.

송이버섯을 닮은 바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름 붙인 원숭이 바위 등 기묘한 바위들이 유명하다는데요.

[조은향/강사 : "우리 칠보산은 115개의 명소와 265개 기암들, 10여 점의 천연기념물들과 울창한 수림들로 뒤덮여서 정말 그 칠보산 경치는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 인민들뿐 아니라 정말 우리 세계 여러 나라 외국의 벗들도 아주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는 나선시의 비파도.

호텔과 식당 등이 잘 갖춰져 있다고 홍보합니다.

[차향단/비파도호텔 지배인 : "우리 비파도 명승지는 예로부터 비파형 단검처럼 생기고 섬에서 은근한 비파 악기 소리가 나온다고 해서 비파도라고 불렸습니다."]

북한 매체는 이 밖에도 크고 작은 폭포 50여개가 모여 있는 동림폭포, 묘향산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인호대, 웅장한 바위의 학사대까지 전국 곳곳의 관광 명소를 소개했습니다.

또 지난 10월 개성에서 고려 2대 왕 혜종의 무덤을 발굴했다는 소식을 전했고, 11월엔 남포에서 고려 초기 석불상을 발굴했다고 크게 보도했는데요.

[백용남/김일성종합대학 역사학부 교수 :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보호해주는 역사유적 조사 발굴 사업을 힘 있게 벌려서 올해에만도 가치 있는 여러 건의 역사유적 유물들을 새로 발굴하였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명승지 개발은 물론 유적지 발굴에도 더욱 힘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요즘 북한은] 피부와 나이에 맞게…화장품 개발 탄력 외
    • 입력 2019-11-23 08:13:44
    • 수정2019-12-02 14:12:14
    남북의 창
[앵커]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 시간입니다.

얼마 전 평양에서 열린 대규모 화장품 전시회에 다양한 화장품들이 선보였는데요.

예전엔 북한산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했었는데, 요즘엔 노화방지 등 기능성을 집중 소개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북한의 대표적인 화장품 ‘봄향기’ 외에도 ‘은하수’, ‘미래’, ‘금강산’ 등 다양한 화장품들이 눈에 띕니다.

[김영심/묘향화장품공장 책임기사 : "아름다워지고 싶어하고 젊어지고 싶어 하는 것이 사람들의 다 일반적인 심정입니다. 유모란 기름을 첨가해서 주름방지 기능, 보습효과, 영양 효과를 다 같이 가진 미래화장품을 전시하였습니다."]

중국 관영 CCTV에 보도될 정도로 새로운 미용 문화도 등장했는데요~

[중국 CCTV 보도 : "소비자의 피부 상태를 기계로 분석하고 화장품을 추천해 줬는데요. 이 테스트에 소비자들의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북한은 지난 2015년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화장품은 하품만 해도 너구리 눈이 된다’고 지적한 이후 화장품 개발에 공을 들여왔는데요.

최근엔 외국 유명 브랜드와 비교해 북한 화장품의 효과가 더 뛰어나다고 선전하는가 하면~

[박사랑/평양화장품공장 연구사 : "피부 노화는 일반적으로 25살 이후부터 진행됩니다. 피부의 노화가 시작되는 초시기부터 노화 방지 화장품을 이용하여야 피부의 노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피부 조건과 나이에 맞는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하는데요.

화장이 자연스런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화장품의 종류와 기능도 더욱 다양해지는 모습입니다.

칠보산·비파도…북한 관광지는?

[앵커]

북한이 요즘 명승지와 유적지를 자주 소개하면서 관광 명소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지난달과 이번 달, 연달아 왕릉과 불상을 발굴하기도 했다는데요~

북한이 자랑하는 명승지와 유적지, 어떤 모습일까요?

[리포트]

붉은 단풍이 아름다워 가을엔 ‘홍화산’이라고 부른다는 칠보산입니다.

송이버섯을 닮은 바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름 붙인 원숭이 바위 등 기묘한 바위들이 유명하다는데요.

[조은향/강사 : "우리 칠보산은 115개의 명소와 265개 기암들, 10여 점의 천연기념물들과 울창한 수림들로 뒤덮여서 정말 그 칠보산 경치는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 인민들뿐 아니라 정말 우리 세계 여러 나라 외국의 벗들도 아주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는 나선시의 비파도.

호텔과 식당 등이 잘 갖춰져 있다고 홍보합니다.

[차향단/비파도호텔 지배인 : "우리 비파도 명승지는 예로부터 비파형 단검처럼 생기고 섬에서 은근한 비파 악기 소리가 나온다고 해서 비파도라고 불렸습니다."]

북한 매체는 이 밖에도 크고 작은 폭포 50여개가 모여 있는 동림폭포, 묘향산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인호대, 웅장한 바위의 학사대까지 전국 곳곳의 관광 명소를 소개했습니다.

또 지난 10월 개성에서 고려 2대 왕 혜종의 무덤을 발굴했다는 소식을 전했고, 11월엔 남포에서 고려 초기 석불상을 발굴했다고 크게 보도했는데요.

[백용남/김일성종합대학 역사학부 교수 :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보호해주는 역사유적 조사 발굴 사업을 힘 있게 벌려서 올해에만도 가치 있는 여러 건의 역사유적 유물들을 새로 발굴하였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명승지 개발은 물론 유적지 발굴에도 더욱 힘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