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객기 날개서 불꽃이 ‘펑펑’…공포의 비상 착륙

입력 2019.11.25 (06:23) 수정 2019.11.2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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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40명이 넘는 탑승객들을 태운 보잉 여객기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이륙 직후 날개 엔진룸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염이 솟구치는 사고가 났는데요,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탑승객들은 비상 착륙할 때까지 공포에 휩싸인 순간이었다고 합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객기 창밖에서 폭발음이 들리자 어린아이가 어리둥절한 표정입니다.

창밖을 내다보니 날개 엔진룸에서 연신 화염이 솟구칩니다.

[탑승객 : "저곳에서 불을 뿜고 있습니다. 이런 건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좋은 상황이 아닙니다."]

현지시간 21일 낮 12시쯤, 로스앤젤레스 공항을 출발해 마닐라로 향하던 필리핀 항공사 소속 보잉 777 여객기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오른편 날개 엔진룸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꽃이 일었습니다.

엔진룸의 불꽃은 지상에서도 보일 정도였습니다.

[탑승객 : "갑자기 '펑 펑' 터지는 소리가 들렸고, 오른쪽 엔진에서 연기와 불꽃이 일자 사람들은 당황하기 시작했어요."]

그나마 이륙 직후 화염이 터지는 사고가 나 비행기는 바로 공항에 비상 착륙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여객기에는 347명의 승객과 승무원 18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탑승객 : "우리 모두를 안전하게 귀환하도록 해준 조종사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미 연방항공청은 비행기 날개 엔진룸에서 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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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여객기 날개서 불꽃이 ‘펑펑’…공포의 비상 착륙
    • 입력 2019-11-25 06:24:20
    • 수정2019-11-25 06: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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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40명이 넘는 탑승객들을 태운 보잉 여객기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이륙 직후 날개 엔진룸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염이 솟구치는 사고가 났는데요,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탑승객들은 비상 착륙할 때까지 공포에 휩싸인 순간이었다고 합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객기 창밖에서 폭발음이 들리자 어린아이가 어리둥절한 표정입니다.

창밖을 내다보니 날개 엔진룸에서 연신 화염이 솟구칩니다.

[탑승객 : "저곳에서 불을 뿜고 있습니다. 이런 건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좋은 상황이 아닙니다."]

현지시간 21일 낮 12시쯤, 로스앤젤레스 공항을 출발해 마닐라로 향하던 필리핀 항공사 소속 보잉 777 여객기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오른편 날개 엔진룸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꽃이 일었습니다.

엔진룸의 불꽃은 지상에서도 보일 정도였습니다.

[탑승객 : "갑자기 '펑 펑' 터지는 소리가 들렸고, 오른쪽 엔진에서 연기와 불꽃이 일자 사람들은 당황하기 시작했어요."]

그나마 이륙 직후 화염이 터지는 사고가 나 비행기는 바로 공항에 비상 착륙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여객기에는 347명의 승객과 승무원 18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탑승객 : "우리 모두를 안전하게 귀환하도록 해준 조종사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미 연방항공청은 비행기 날개 엔진룸에서 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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