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위험’ 보잉 737NG 150대, 전수점검 완료…국토부 “추가 균열 없어”

입력 2019.11.25 (18:29) 수정 2019.11.2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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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체 내부 균열 문제로 운항이 중단된 보잉 737NG 기종의 전수 점검이 완료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5일) 국내에 도입된 보잉 737NG 150대에 대한 전수점검을 한 결과, 이미 결함이 확인된 13대 이후 추가 균열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0일까지 100대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고 이 중 13대에서 균열이 발견돼 운항중지 조치했습니다. 균열이 발견된 항공기를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3대, 이스타항공 2대입니다. 국토부가 이후 나머지 50대를 점검한 결과 균열이 발견되지 않은 겁니다.

국토부는 또 당초 균열이 발견된 지점 외 부위도 점검을 벌였지만, 균열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외에서 기존 균열 지점 외에서도 '제2의 균열'이 발견되 데 따른 조치인데 국내 도입 기종에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이 도입한 보잉 737NG 기종에서 균열이 발견된 사례는 13건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들 항공기들은 항공기 날개와 동체를 연결해주는 일종의 철제 지지대인 '피클포크'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수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13대 중 진에어 1대, 대한항공 1대 등 총 2대는 이미 수리를 완료하고 각각 19일, 22일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나머지 11대도 내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수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균열 항공기 수리 후 항공안전감독관이 안전성을 확인한 다음 운항을 재개하도록 하고 이번 점검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보잉 737NG 항공기에 대해서도 비행횟수 3500회가 되기 전마다 반복점검을 실시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항공사에서 신규 737NG 기종을 들여올 때, 균열 점검을 거쳐 균열이 없는 항공기만 국내 등록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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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11-25 18: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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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체 내부 균열 문제로 운항이 중단된 보잉 737NG 기종의 전수 점검이 완료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5일) 국내에 도입된 보잉 737NG 150대에 대한 전수점검을 한 결과, 이미 결함이 확인된 13대 이후 추가 균열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0일까지 100대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고 이 중 13대에서 균열이 발견돼 운항중지 조치했습니다. 균열이 발견된 항공기를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3대, 이스타항공 2대입니다. 국토부가 이후 나머지 50대를 점검한 결과 균열이 발견되지 않은 겁니다.

국토부는 또 당초 균열이 발견된 지점 외 부위도 점검을 벌였지만, 균열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외에서 기존 균열 지점 외에서도 '제2의 균열'이 발견되 데 따른 조치인데 국내 도입 기종에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이 도입한 보잉 737NG 기종에서 균열이 발견된 사례는 13건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들 항공기들은 항공기 날개와 동체를 연결해주는 일종의 철제 지지대인 '피클포크'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수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13대 중 진에어 1대, 대한항공 1대 등 총 2대는 이미 수리를 완료하고 각각 19일, 22일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나머지 11대도 내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수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균열 항공기 수리 후 항공안전감독관이 안전성을 확인한 다음 운항을 재개하도록 하고 이번 점검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보잉 737NG 항공기에 대해서도 비행횟수 3500회가 되기 전마다 반복점검을 실시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항공사에서 신규 737NG 기종을 들여올 때, 균열 점검을 거쳐 균열이 없는 항공기만 국내 등록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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