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극장의 추억…시민콘텐츠아카이빙 ‘결실’

입력 2019.11.25 (21:38) 수정 2019.11.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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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시민들이 직접 나서 내가 살고 있는 공간에서 있었던 삶의 기록을 남기는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중인데요.

수원에서는 옛 극장에 얽힌 추억과 현재 모습을 기록화하는 사업이 결실을 맺어 첫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박희봉 기자가 전시회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933년 영업을 시작해 수원의 대표적인 극장으로 자리를 지켰던 수원극장.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밀려 화려했던 시절은 과거로 남았지만 시민들의 추억은 여전합니다.

[김수현/수원시 학예연구사 : "처음 지어졌을 때는 일본인과 조선인이 같이 만든 합작회사였구요. 단순한 영화상영뿐만 아니라 권투대회나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사용됐습니다."]

극장 벽면에 내걸린 영화 간판에서는 옛 향수가 물씬 풍깁니다.

이러한 수원지역 옛 극장들의 과거과 현재를 시민들이 직접 기록물화하는 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습니다.

수원미디어센터가 이 사업에 참여한 시민들의 작품 20여 점들을 전시회를 통해 선보였습니다.

올해 3월부터 참여 시민을 모집하고 콘텐츠 제작 교육을 통해 사진과 영상을 제작한 결과입니다.

[최혜란/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미디어센터 : "오늘 전시의 주제는 수원의 사라진 극장을 주제로 했지만 매년 수원시의 의미가 있는 주제들을 하나씩 잡아서..."]

수원미디어센터는 수인선 협궤열차 등 잊혀진 근대문화에 대한 기록물화 사업을 앞으로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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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극장의 추억…시민콘텐츠아카이빙 ‘결실’
    • 입력 2019-11-25 21:35:42
    • 수정2019-11-25 22:03:48
    뉴스9(경인)
[앵커]

최근 시민들이 직접 나서 내가 살고 있는 공간에서 있었던 삶의 기록을 남기는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중인데요.

수원에서는 옛 극장에 얽힌 추억과 현재 모습을 기록화하는 사업이 결실을 맺어 첫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박희봉 기자가 전시회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933년 영업을 시작해 수원의 대표적인 극장으로 자리를 지켰던 수원극장.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밀려 화려했던 시절은 과거로 남았지만 시민들의 추억은 여전합니다.

[김수현/수원시 학예연구사 : "처음 지어졌을 때는 일본인과 조선인이 같이 만든 합작회사였구요. 단순한 영화상영뿐만 아니라 권투대회나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사용됐습니다."]

극장 벽면에 내걸린 영화 간판에서는 옛 향수가 물씬 풍깁니다.

이러한 수원지역 옛 극장들의 과거과 현재를 시민들이 직접 기록물화하는 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습니다.

수원미디어센터가 이 사업에 참여한 시민들의 작품 20여 점들을 전시회를 통해 선보였습니다.

올해 3월부터 참여 시민을 모집하고 콘텐츠 제작 교육을 통해 사진과 영상을 제작한 결과입니다.

[최혜란/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미디어센터 : "오늘 전시의 주제는 수원의 사라진 극장을 주제로 했지만 매년 수원시의 의미가 있는 주제들을 하나씩 잡아서..."]

수원미디어센터는 수인선 협궤열차 등 잊혀진 근대문화에 대한 기록물화 사업을 앞으로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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