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상생 번영의 혁신 공동체로”…특별정상회의 종료

[앵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조금 전 막을 내렸습니다.

오늘 오전 정상 회의를 열고 공동 성명을 채택한데 이어 조금 전에는 이번 특별정상회의의 성과에 대해서 함께 발표하는 자리도 가졌습니다.

회의가 열린 부산 벡스코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정 기자, 공동 언론 발표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후 세 시 20분쯤, 문재인 대통령과 태국 쁘라윳 총리가 함께 이번 특별정상회의의 성과와 결과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세안의 발전이 곧 한국의 발전"이라며, 정상들이 '아시아의 협력'을 통해 평화와 번영의 동아시아 시대를 만들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유무역을 지켜나가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서로 협력할 것을 강조하면서, '사람 중심의 공동체' '상생번영의 혁신공동체' '평화로운 동아시아 공동체'라는 세 가지 미래 청사진을 소개했습니다.

앞서 한-아세안 정상들은 정상회의에서 공동 비전 성명과 공동의장 성명도 채택했는데요.

"평화를 향한 동행, 모두를 위한 번영"이라는 이번 회의의 슬로건에 걸맞게 역시 한국과 아세안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나가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앵커]

오늘 아세안 국가들과의 정상 회담도 진행되죠?

[기자]

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공동 언론 발표를 끝으로 막을 내렸지만, 문 대통령은 조금 전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또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예정돼있습니다.

앞서 진행된 다른 아세안 국가들과의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오늘도 서로간의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들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저녁에는 내일 열리는 한-메콩 정상회의를 위한 환영 만찬도 열립니다.

지금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