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차관 “외교 경로로 日에 항의…해명·유감 뜻 받아”

입력 2019.11.26 (18:34) 수정 2019.11.2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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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유예 결정 과정을 둘러싸고, 한일 간 진실공방 양상으로 번지는 것과 관련해 "외교 경로로 일본에 항의와 유감을 표명했고, (일본 측으로부터) 해명과 유감의 뜻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조 차관은 오늘(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본 측의 사과가 있었냐'는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조 차관은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유예 결정 이후 나온 일본 경제산업성의 발표가 "(당초 합의한 시간보다) 약 7분간의 지연이 있었다"며 "내용도 합의한 내용에 더해 부풀리는 듯한 내용이 추가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와 관련해 "이후 외교 통로로 해명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조 차관은 일본 측의 해명을 받은 구체적 외교 통로에 대해서는 "계속 일본과 협상을 해나가야 하는 외교부로서는 그런 구체적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가고자 한다"면서, 다만 "외교 채널로 소통했다는 건 단순히 사인 간 소통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조 차관은 "일본 측으로부터 유감스러운 언론 보도 등이 잇따랐는데, 이런 식의 대응이 반복되면 앞으로 외교협의를 하는 데 있어 한층 더 세심한 주의와 대비를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 당국자들이 지금까지 밝힌 내용에는 사실과 다른 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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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6 18:34:22
    • 수정2019-11-26 20: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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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유예 결정 과정을 둘러싸고, 한일 간 진실공방 양상으로 번지는 것과 관련해 "외교 경로로 일본에 항의와 유감을 표명했고, (일본 측으로부터) 해명과 유감의 뜻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조 차관은 오늘(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본 측의 사과가 있었냐'는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조 차관은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유예 결정 이후 나온 일본 경제산업성의 발표가 "(당초 합의한 시간보다) 약 7분간의 지연이 있었다"며 "내용도 합의한 내용에 더해 부풀리는 듯한 내용이 추가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와 관련해 "이후 외교 통로로 해명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조 차관은 일본 측의 해명을 받은 구체적 외교 통로에 대해서는 "계속 일본과 협상을 해나가야 하는 외교부로서는 그런 구체적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가고자 한다"면서, 다만 "외교 채널로 소통했다는 건 단순히 사인 간 소통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조 차관은 "일본 측으로부터 유감스러운 언론 보도 등이 잇따랐는데, 이런 식의 대응이 반복되면 앞으로 외교협의를 하는 데 있어 한층 더 세심한 주의와 대비를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 당국자들이 지금까지 밝힌 내용에는 사실과 다른 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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