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입은 베트남 총리 부인 “대장금이 된 것 같다”

입력 2019.11.28 (15:29) 수정 2019.11.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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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한복을 입고 서 있는 여성은 다름아닌 베트남 총리의 부인입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고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의 부인인 투 여사가 한복을 입고 공식만찬장에 나온 겁니다.

투 여사는 어제(27일) 청와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 한복을 입고 참석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투 여사가 입은 한복은 우리나라가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베트남 측이 선물한 숄을 걸치고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 여사가 투 여사를 향해 "한복이 잘 어울리고 아름답다"고 인사하자, 투 여사는 "한복이 아주 잘 어울리고 예쁘다. '아오자이'(ao dai·베트남 전통의상)에 비해 너무 편하고 좋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드라마 '대장금'을 언급하며 "(제가) 베트남의 대장금이 된 것 같다"고 언급해 박수를 받기오 했습니다.


청와대 측은 아세안에서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지며 정상 간에도 이와 관련한 언급이 나오는 경우가 잦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동시에 서로에 대한 친근감을 높인다는 것이 청와대 설명입니다.

실제로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마하티르 빈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오찬에서도 한류 드라마가 화제가 됐습니다.

마하티르 총리는 한국어로 "한류"라고 언급하면서 "한국 드라마 '겨울연가'가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방영되고 나서 인적교류가 활발해졌다. 한류가 열풍을 일으켜 전 세계를 휩쓸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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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복입은 베트남 총리 부인 “대장금이 된 것 같다”
    • 입력 2019-11-28 15:29:52
    • 수정2019-11-28 17:01:46
    취재K
오른쪽에 한복을 입고 서 있는 여성은 다름아닌 베트남 총리의 부인입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고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의 부인인 투 여사가 한복을 입고 공식만찬장에 나온 겁니다.

투 여사는 어제(27일) 청와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 한복을 입고 참석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투 여사가 입은 한복은 우리나라가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베트남 측이 선물한 숄을 걸치고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 여사가 투 여사를 향해 "한복이 잘 어울리고 아름답다"고 인사하자, 투 여사는 "한복이 아주 잘 어울리고 예쁘다. '아오자이'(ao dai·베트남 전통의상)에 비해 너무 편하고 좋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드라마 '대장금'을 언급하며 "(제가) 베트남의 대장금이 된 것 같다"고 언급해 박수를 받기오 했습니다.


청와대 측은 아세안에서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지며 정상 간에도 이와 관련한 언급이 나오는 경우가 잦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동시에 서로에 대한 친근감을 높인다는 것이 청와대 설명입니다.

실제로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마하티르 빈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오찬에서도 한류 드라마가 화제가 됐습니다.

마하티르 총리는 한국어로 "한류"라고 언급하면서 "한국 드라마 '겨울연가'가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방영되고 나서 인적교류가 활발해졌다. 한류가 열풍을 일으켜 전 세계를 휩쓸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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