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야심] “나경원 의원님 겪어보셨어요?”

입력 2019.11.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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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공권력 남용으로 인권 침해를 당한 피해자들이 28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찾아가 '과거사법(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기본법 개정안)'을 통과시켜달라며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이들은 부산 형제복지원 피해자와 한국전쟁 민간인학살 피해자 유족들인데요.

나 원내대표와 5분 남짓한 짧은 만남 속에 "살려달라", "제발 법안을 통과시켜달라"는 이들의 호소가 이어졌고, 급기야 무릎을 꿇기도 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법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려 해서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민주당에 가서 법적 문제 있는 부분을 빼 달라고 요구하라"고 한 뒤 자리를 떠났습니다.

속시원한 답변을 듣지 못한 이들의 절규는 나 원내대표가 떠난 후에도 계속됐습니다.

과거사법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행안위를 통과했지만 여야 간 이견으로 법사위 계류 중입니다.

과거사법은 19대 국회에서는 제대로 논의되지도 못한 채 폐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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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심야심] “나경원 의원님 겪어보셨어요?”
    • 입력 2019-11-29 07:00:13
    여심야심
과거 공권력 남용으로 인권 침해를 당한 피해자들이 28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찾아가 '과거사법(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기본법 개정안)'을 통과시켜달라며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이들은 부산 형제복지원 피해자와 한국전쟁 민간인학살 피해자 유족들인데요.

나 원내대표와 5분 남짓한 짧은 만남 속에 "살려달라", "제발 법안을 통과시켜달라"는 이들의 호소가 이어졌고, 급기야 무릎을 꿇기도 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법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려 해서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민주당에 가서 법적 문제 있는 부분을 빼 달라고 요구하라"고 한 뒤 자리를 떠났습니다.

속시원한 답변을 듣지 못한 이들의 절규는 나 원내대표가 떠난 후에도 계속됐습니다.

과거사법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행안위를 통과했지만 여야 간 이견으로 법사위 계류 중입니다.

과거사법은 19대 국회에서는 제대로 논의되지도 못한 채 폐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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