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녹조 관측…“대응 빨라져”
입력 2019.11.29 (12:48)
수정 2019.11.2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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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연구진이 특수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으로 수질 검사 없이 녹조를 관측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녹조를 신속히 감지하고 확산 추세도 예측이 가능해 녹조 대응 속도가 빨라질 전망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론으로 촬영한 대청호의 모습입니다.
모두 엇비슷한 초록색으로 보여 육안으로는 녹조 발생 여부를 알 수 없습니다.
이번에는 물질 고유의 파장을 잡아내는 초분광 카메라를 탑재해 촬영했습니다.
카메라가 녹조의 주요 성분인 '피코시아닌'의 파장을 측정해 녹조 농도가 높을수록 붉은색으로 표시합니다.
[권용환/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 "빛 반사 정보를 초분광 카메라를 통해서 2백 개의 파장으로 측정을 합니다. 이중 녹조의 고유한 파장을 선택해서 녹조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녹조 발생 여부를 알려면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는 데만 이틀 이상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초분광 카메라를 이용하면 촬영한 화면만을 분석해 녹조 발생 여부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는 개별 지점의 녹조 발생만 알 수 있었다면 이제 드론 촬영을 통해 수역 전체의 녹조 분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녹조가 어떻게 확산할지도 90%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김경현/국립환경과학원 영산강 물 환경연구소장 : "녹조 발생이 예상되는 지점에 미리 황토 같은 녹조 제거 물질을 살포하면 녹조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올해도 전국 6곳에서 수질에 악영향을 주는 녹조가 발생해 2백 일 넘게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연구진은 초분광 카메라 국산화 등 후속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특수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으로 수질 검사 없이 녹조를 관측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녹조를 신속히 감지하고 확산 추세도 예측이 가능해 녹조 대응 속도가 빨라질 전망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론으로 촬영한 대청호의 모습입니다.
모두 엇비슷한 초록색으로 보여 육안으로는 녹조 발생 여부를 알 수 없습니다.
이번에는 물질 고유의 파장을 잡아내는 초분광 카메라를 탑재해 촬영했습니다.
카메라가 녹조의 주요 성분인 '피코시아닌'의 파장을 측정해 녹조 농도가 높을수록 붉은색으로 표시합니다.
[권용환/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 "빛 반사 정보를 초분광 카메라를 통해서 2백 개의 파장으로 측정을 합니다. 이중 녹조의 고유한 파장을 선택해서 녹조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녹조 발생 여부를 알려면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는 데만 이틀 이상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초분광 카메라를 이용하면 촬영한 화면만을 분석해 녹조 발생 여부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는 개별 지점의 녹조 발생만 알 수 있었다면 이제 드론 촬영을 통해 수역 전체의 녹조 분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녹조가 어떻게 확산할지도 90%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김경현/국립환경과학원 영산강 물 환경연구소장 : "녹조 발생이 예상되는 지점에 미리 황토 같은 녹조 제거 물질을 살포하면 녹조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올해도 전국 6곳에서 수질에 악영향을 주는 녹조가 발생해 2백 일 넘게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연구진은 초분광 카메라 국산화 등 후속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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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으로 녹조 관측…“대응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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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29 12:49:57
- 수정2019-11-29 12:55:07
[앵커]
국내 연구진이 특수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으로 수질 검사 없이 녹조를 관측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녹조를 신속히 감지하고 확산 추세도 예측이 가능해 녹조 대응 속도가 빨라질 전망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론으로 촬영한 대청호의 모습입니다.
모두 엇비슷한 초록색으로 보여 육안으로는 녹조 발생 여부를 알 수 없습니다.
이번에는 물질 고유의 파장을 잡아내는 초분광 카메라를 탑재해 촬영했습니다.
카메라가 녹조의 주요 성분인 '피코시아닌'의 파장을 측정해 녹조 농도가 높을수록 붉은색으로 표시합니다.
[권용환/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 "빛 반사 정보를 초분광 카메라를 통해서 2백 개의 파장으로 측정을 합니다. 이중 녹조의 고유한 파장을 선택해서 녹조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녹조 발생 여부를 알려면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는 데만 이틀 이상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초분광 카메라를 이용하면 촬영한 화면만을 분석해 녹조 발생 여부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는 개별 지점의 녹조 발생만 알 수 있었다면 이제 드론 촬영을 통해 수역 전체의 녹조 분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녹조가 어떻게 확산할지도 90%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김경현/국립환경과학원 영산강 물 환경연구소장 : "녹조 발생이 예상되는 지점에 미리 황토 같은 녹조 제거 물질을 살포하면 녹조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올해도 전국 6곳에서 수질에 악영향을 주는 녹조가 발생해 2백 일 넘게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연구진은 초분광 카메라 국산화 등 후속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특수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으로 수질 검사 없이 녹조를 관측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녹조를 신속히 감지하고 확산 추세도 예측이 가능해 녹조 대응 속도가 빨라질 전망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론으로 촬영한 대청호의 모습입니다.
모두 엇비슷한 초록색으로 보여 육안으로는 녹조 발생 여부를 알 수 없습니다.
이번에는 물질 고유의 파장을 잡아내는 초분광 카메라를 탑재해 촬영했습니다.
카메라가 녹조의 주요 성분인 '피코시아닌'의 파장을 측정해 녹조 농도가 높을수록 붉은색으로 표시합니다.
[권용환/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 "빛 반사 정보를 초분광 카메라를 통해서 2백 개의 파장으로 측정을 합니다. 이중 녹조의 고유한 파장을 선택해서 녹조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녹조 발생 여부를 알려면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는 데만 이틀 이상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초분광 카메라를 이용하면 촬영한 화면만을 분석해 녹조 발생 여부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는 개별 지점의 녹조 발생만 알 수 있었다면 이제 드론 촬영을 통해 수역 전체의 녹조 분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녹조가 어떻게 확산할지도 90%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김경현/국립환경과학원 영산강 물 환경연구소장 : "녹조 발생이 예상되는 지점에 미리 황토 같은 녹조 제거 물질을 살포하면 녹조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올해도 전국 6곳에서 수질에 악영향을 주는 녹조가 발생해 2백 일 넘게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연구진은 초분광 카메라 국산화 등 후속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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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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