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올해 수능성적 사전 유출’ 확인…“서버 점검 과정 중 문제 발생”

입력 2019.12.02 (11:48) 수정 2019.12.0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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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공식 성적 발표 전 일부 수험생이 성적을 확인한 것과 관련해 교육부가 사전 유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송근현 교육부 대입정책과장은 오늘(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이틀 뒤인 수능성적 통지에 앞서 사전 모의 테스트를 하는 기간 중 일부 수험생이 (성적 확인) 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부터 보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킹은 아니라고 보고받았다"면서 "개별 학생들의 로그온 기록이 남아있어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성적 확인 사이트의 외부 접속은 오늘 오전 1시 30분부터 완전히 차단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수능 출제와 채점을 담당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유출 경위 등과 관련해 곧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어젯밤 수험생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능 성적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게시되면서 소동이 일었습니다.

이전에 수능을 본 경험이 있는 재수생 등의 수험생은 과거 성적조회 웹페이지에 들어간 뒤 인터넷 브라우저 기능을 이용해 해당 페이지 코드를 임시로 수정하면 올해 수능성적을 확인할 수 있어 성적 조회 인증 게시글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다만, 과거 수능성적 조회 시에도 공인인증서 로그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본인 외 다른 사람의 성적은 조회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수능 성적을 미리 알면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했는지도 사전에 알게 되기 때문에 형평성에 문제가 생긴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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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올해 수능성적 사전 유출’ 확인…“서버 점검 과정 중 문제 발생”
    • 입력 2019-12-02 11:48:37
    • 수정2019-12-02 13:34:55
    사회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공식 성적 발표 전 일부 수험생이 성적을 확인한 것과 관련해 교육부가 사전 유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송근현 교육부 대입정책과장은 오늘(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이틀 뒤인 수능성적 통지에 앞서 사전 모의 테스트를 하는 기간 중 일부 수험생이 (성적 확인) 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부터 보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킹은 아니라고 보고받았다"면서 "개별 학생들의 로그온 기록이 남아있어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성적 확인 사이트의 외부 접속은 오늘 오전 1시 30분부터 완전히 차단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수능 출제와 채점을 담당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유출 경위 등과 관련해 곧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어젯밤 수험생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능 성적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게시되면서 소동이 일었습니다.

이전에 수능을 본 경험이 있는 재수생 등의 수험생은 과거 성적조회 웹페이지에 들어간 뒤 인터넷 브라우저 기능을 이용해 해당 페이지 코드를 임시로 수정하면 올해 수능성적을 확인할 수 있어 성적 조회 인증 게시글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다만, 과거 수능성적 조회 시에도 공인인증서 로그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본인 외 다른 사람의 성적은 조회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수능 성적을 미리 알면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했는지도 사전에 알게 되기 때문에 형평성에 문제가 생긴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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