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수사관 휴대전화 확보 시도”…검찰, 서초서 압수수색

입력 2019.12.02 (17:02) 수정 2019.12.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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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산하 특감반에서 일했던 검찰 수사관이 어제(1일) 검찰 조사를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검찰이 해당 수사관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 경찰서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늘(2일) 오후 3시 20분부터 5시까지 한 시간 반 가량 해당 수사관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초경찰서 형사팀 사무실에 수사관 10명 가량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서초경찰서에 보관된 숨진 수사관의 휴대전화와 메모 등 유류품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검찰은 "고인의 사망경위에 대해 한 점의 의문이 없도록 철저히 규명한다는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해당 수사관은 어제 오후 3시쯤 서울 서초동에 있는 지인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가족 등 주변 사람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을 담은 9장 분량의 자필 메모를 남겼습니다.

특히 이 메모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면목이 없지만 우리 가족을 배려해주기 바란다'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해당 수사관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특이 외상이 보이지 않는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며, 현장감식과 주변 CCTV, 유족진술 등으로 볼 때 현재까지 범죄 관련성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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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2 17:02:10
    • 수정2019-12-02 18:01:13
    사회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산하 특감반에서 일했던 검찰 수사관이 어제(1일) 검찰 조사를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검찰이 해당 수사관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 경찰서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늘(2일) 오후 3시 20분부터 5시까지 한 시간 반 가량 해당 수사관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초경찰서 형사팀 사무실에 수사관 10명 가량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서초경찰서에 보관된 숨진 수사관의 휴대전화와 메모 등 유류품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검찰은 "고인의 사망경위에 대해 한 점의 의문이 없도록 철저히 규명한다는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해당 수사관은 어제 오후 3시쯤 서울 서초동에 있는 지인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가족 등 주변 사람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을 담은 9장 분량의 자필 메모를 남겼습니다.

특히 이 메모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면목이 없지만 우리 가족을 배려해주기 바란다'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해당 수사관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특이 외상이 보이지 않는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며, 현장감식과 주변 CCTV, 유족진술 등으로 볼 때 현재까지 범죄 관련성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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