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77.4% “플라스틱 포장 과도하다고 느껴”

입력 2019.12.03 (11:04) 수정 2019.12.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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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10명 중 7명 이상은 제품의 플라스틱 포장이 과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와 녹색소비자연대는 공동으로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대형마트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를 한 결과를 오늘(3일) 발표했습니다.

조사결과를 보면, 제품 구매 시 플라스틱 포장이 과도하다고 느낀 적이 있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7.4%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또 소비자 2명 중 1명(48.6%)는 과도한 플라스틱 포장 때문에 다른 제품을 선택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플라스틱 포장재를 분리 배출하는 과정에서의 불편한 정도를 묻는 문항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65.6%)가 '불편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쇼핑할 때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을 선택권이 개인에게 얼마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문항에 대해서는 '선택권이 없다'고 답한 소비자가 53.3%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김이서 그린피스 캠페이너는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할 때 플라스틱 포장재 없이 구매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마트는 극소수"라며 "유통업계는 과대 포장의 책임을 생산업계로 돌리려 하지만, 실제로 유통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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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 77.4% “플라스틱 포장 과도하다고 느껴”
    • 입력 2019-12-03 11:04:48
    • 수정2019-12-03 11:25:47
    사회
소비자 10명 중 7명 이상은 제품의 플라스틱 포장이 과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와 녹색소비자연대는 공동으로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대형마트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를 한 결과를 오늘(3일) 발표했습니다.

조사결과를 보면, 제품 구매 시 플라스틱 포장이 과도하다고 느낀 적이 있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7.4%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또 소비자 2명 중 1명(48.6%)는 과도한 플라스틱 포장 때문에 다른 제품을 선택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플라스틱 포장재를 분리 배출하는 과정에서의 불편한 정도를 묻는 문항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65.6%)가 '불편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쇼핑할 때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을 선택권이 개인에게 얼마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문항에 대해서는 '선택권이 없다'고 답한 소비자가 53.3%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김이서 그린피스 캠페이너는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할 때 플라스틱 포장재 없이 구매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마트는 극소수"라며 "유통업계는 과대 포장의 책임을 생산업계로 돌리려 하지만, 실제로 유통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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