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임기 연장 안한다”…읍참마속? 정국 영향은?

입력 2019.12.03 (19:01) 수정 2019.12.0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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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임기 만료를 1주일 앞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어제 당무에 복귀하며 읍참마속을 하겠다고 한 황교안 대표의 의중이 실린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당 원내대표 교체가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정국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관심입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의결했습니다.

원내대표 임기 만료를 1주일 앞둔 당 최고위원회의의 전격적인 결정인데, 어제 읍참마속을 강조했던 황교안 대표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박완수/자유한국당 사무총장 : "자유한국당 당규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 규정 24조에 의한 원내대표 임기 연장은 연장하지 않기로 의결한다."]

한국당 원내대표 교체가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정국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관심입니다.

3선의 강석호 의원은 오늘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협상이란 단어를 10여 차례 쓰며 차별점을 강조했습니다.

[강석호/자유한국당 의원 : "협상의 주도권은 고사하고 우리 스스로 아무것도 손에 얻지 못하는 결과를 만들어내서는 안 될 것입니다."]

4선의 유기준 의원은 내일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고, 5선 심재철 의원도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어제 한국당은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 7명을 교체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변화와 개혁을 가로막으려는 세력들을 이겨내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읍참마속 하겠습니다."]

이들을 제외한 다른 당직자들이 대부분 유임되면서, 쇄신이 아니라 쇄악이라 혹평한 홍준표 전 대표는 "친위세력을 구축해 당을 장악할 생각만 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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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임기 연장 안한다”…읍참마속? 정국 영향은?
    • 입력 2019-12-03 19:04:05
    • 수정2019-12-03 19: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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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임기 만료를 1주일 앞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어제 당무에 복귀하며 읍참마속을 하겠다고 한 황교안 대표의 의중이 실린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당 원내대표 교체가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정국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관심입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의결했습니다.

원내대표 임기 만료를 1주일 앞둔 당 최고위원회의의 전격적인 결정인데, 어제 읍참마속을 강조했던 황교안 대표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박완수/자유한국당 사무총장 : "자유한국당 당규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 규정 24조에 의한 원내대표 임기 연장은 연장하지 않기로 의결한다."]

한국당 원내대표 교체가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정국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관심입니다.

3선의 강석호 의원은 오늘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협상이란 단어를 10여 차례 쓰며 차별점을 강조했습니다.

[강석호/자유한국당 의원 : "협상의 주도권은 고사하고 우리 스스로 아무것도 손에 얻지 못하는 결과를 만들어내서는 안 될 것입니다."]

4선의 유기준 의원은 내일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고, 5선 심재철 의원도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어제 한국당은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 7명을 교체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변화와 개혁을 가로막으려는 세력들을 이겨내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읍참마속 하겠습니다."]

이들을 제외한 다른 당직자들이 대부분 유임되면서, 쇄신이 아니라 쇄악이라 혹평한 홍준표 전 대표는 "친위세력을 구축해 당을 장악할 생각만 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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