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수사관 휴대전화 분석 작업 진행…이 시각 대검

입력 2019.12.03 (21:04) 수정 2019.12.0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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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이번엔 검찰 수사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검찰은 어제(2일) 압수한 해당 수사관의 휴대전화를 분석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지윤 기자,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작업 아직 안끝났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입니다.

현재 해당 수사관의 휴대전화에 대한 잠금패턴 등 보안을 푸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작업은 어젯밤(2일)부터 시작됐는데 보안을 푸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는데요,

국산 휴대폰이 아니라서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보안을 풀면 휴대폰 정보가 손상되지 않도록 통째로 옮기는 이미징 작업을 하구요,

이 작업을 마치면 압수수색영장이 허가한 범위 내에서 검찰은 찾고자 하는 정보를 확보하게 됩니다.

나머지는 파기하게 되는데 앞으로도 며칠 동안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경찰도 입회중인가요?

[기자]

어젯밤(2일)에는 입회했는데 오늘(3일)은 경찰이 입회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휴대폰 보안문제를 해결하면 다시 입회해서 분석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검찰이 어제(2일) 경찰서를 이례적으로 압수수색해서 이 휴대전화를 확보했잖아요. 어떻게 봐야할까?

[기자]

어제(2일) 검찰이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직권남용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즉, 수사관의 휴대전화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관련 의혹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 자료라고 봤다는 건데요.

고인이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산하 특감반원으로 활동했던 만큼, 현재 중앙지검에서 수사하고 있는 '백원우 첩보 문건' 수사에서 시급하게 확보해야할 증거라고 검찰이 보고 있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고인이 된 수사관의 사망 경위에 어떤 외부적 요인은 있었는지를 가려줄 정보가 휴대전화에서 나올 수도 있습니다.

나온다면 해당 정보는 사망사건을 수사중이던 경찰이 다시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3일) 청와대에서 피의사실 공표 문제를 다시 거론했고.... 검찰 수사 방식에 불만을 표하고 있는데, 검찰은 오늘(3일)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은 게 없죠?

[기자]

네, 어제(2일) "사망 경위를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입장만 내놓은 채 검찰은 오늘(3일) 어떤 공식적인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수사관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예상치 못한 영향이 있는 만큼 일단은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에 집중하는 분위깁니다.

그만큼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정보가 시급하고 중요하다는 해석도 가능하겠죠.

특히 고인이 청와대 인사로부터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수사상황을 알려달라는 압력성 전화를 받았다, 검찰이 별건 수사로 압박했다는 각종 의혹들이 제기된 만큼 휴대전화 기록을 통해 이를 규명하겠다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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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진 수사관 휴대전화 분석 작업 진행…이 시각 대검
    • 입력 2019-12-03 21:06:41
    • 수정2019-12-03 22:09:34
    뉴스 9
[앵커]

그러면 이번엔 검찰 수사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검찰은 어제(2일) 압수한 해당 수사관의 휴대전화를 분석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지윤 기자,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작업 아직 안끝났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입니다.

현재 해당 수사관의 휴대전화에 대한 잠금패턴 등 보안을 푸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작업은 어젯밤(2일)부터 시작됐는데 보안을 푸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는데요,

국산 휴대폰이 아니라서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보안을 풀면 휴대폰 정보가 손상되지 않도록 통째로 옮기는 이미징 작업을 하구요,

이 작업을 마치면 압수수색영장이 허가한 범위 내에서 검찰은 찾고자 하는 정보를 확보하게 됩니다.

나머지는 파기하게 되는데 앞으로도 며칠 동안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경찰도 입회중인가요?

[기자]

어젯밤(2일)에는 입회했는데 오늘(3일)은 경찰이 입회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휴대폰 보안문제를 해결하면 다시 입회해서 분석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검찰이 어제(2일) 경찰서를 이례적으로 압수수색해서 이 휴대전화를 확보했잖아요. 어떻게 봐야할까?

[기자]

어제(2일) 검찰이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직권남용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즉, 수사관의 휴대전화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관련 의혹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 자료라고 봤다는 건데요.

고인이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산하 특감반원으로 활동했던 만큼, 현재 중앙지검에서 수사하고 있는 '백원우 첩보 문건' 수사에서 시급하게 확보해야할 증거라고 검찰이 보고 있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고인이 된 수사관의 사망 경위에 어떤 외부적 요인은 있었는지를 가려줄 정보가 휴대전화에서 나올 수도 있습니다.

나온다면 해당 정보는 사망사건을 수사중이던 경찰이 다시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3일) 청와대에서 피의사실 공표 문제를 다시 거론했고.... 검찰 수사 방식에 불만을 표하고 있는데, 검찰은 오늘(3일)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은 게 없죠?

[기자]

네, 어제(2일) "사망 경위를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입장만 내놓은 채 검찰은 오늘(3일) 어떤 공식적인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수사관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예상치 못한 영향이 있는 만큼 일단은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에 집중하는 분위깁니다.

그만큼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정보가 시급하고 중요하다는 해석도 가능하겠죠.

특히 고인이 청와대 인사로부터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수사상황을 알려달라는 압력성 전화를 받았다, 검찰이 별건 수사로 압박했다는 각종 의혹들이 제기된 만큼 휴대전화 기록을 통해 이를 규명하겠다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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