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래의 최강시사] 김의겸 “文정부 개혁에 거대한 반발, 검찰이 앞장서”

입력 2019.12.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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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석동 건물 투기 논란, 후회하고 반성하지만... 제대로 해명도 못하고 사퇴해 응어리 남아
- 아내는 “패배 인정하자”했지만, 오명으로 마지막 장면 기억되는 치욕은 벗어나고파
- 특혜·불법대출 없었어. 수사 오래전 마무리됐으니 검찰은 속히 결론이나 내려주길
- 집 샀을 땐 ‘엄청난 차익’ 떠들더니, 판다고 하니 ‘차익 별로 안된다’ 말 바꾸는 언론 섭섭
- 총선 출마 결정된 바 없어. 내가 사회적으로 여전히 쓰임새 있는지 주변과 상의중
- 유재수 개인일탈을 친문게이트로 확장해... 文정부 개혁 반대세력의 거대한 반작용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2>
■ 방송시간 : 12월 4일(수) 8:05~8:20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 김경래 : 최근에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청와대 대변인 시절에 의혹이 일었던 부분이죠, 부동산 투기 관련된 의혹이 있었는데, 관련된 집 흑석동 집을 매각을 하고 그 차익을 전부 기부하겠다, 이렇게 밝혀서 이게 이슈가 됐습니다. 왜 지금 와서 새삼스럽게 기부를 하겠다, 이러는지 이유도 궁금한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총선 출마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오늘 김의겸 대변인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직접 이야기 좀 들어보죠. 안녕하세요?

▶ 김의겸 : 안녕하십니까?

▷ 김경래 :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지금 그때 사퇴하신 게 한 3월쯤이었나요?

▶ 김의겸 : 3월 말에 했습니다.

▷ 김경래 : 한 6~7개월 지났네요, 벌써.

▶ 김의겸 : 8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 김경래 : 8개월인가요, 벌써?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 김의겸 : 청와대 나온 이후에 관악산 언저리로 이사를 했고요.

▷ 김경래 : 아, 이사 가셨어요?

▶ 김의겸 : 당연히 이사를 했죠. 그래서 관악산 언저리로 이사를 해서 관악산을 다니면서 마음을 다스리고 제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김경래 : 사실 당시 얘기를 또 꺼내는 게 그렇게 탐탁지 않으실 수도 있지만 몇 가지만 여쭤보고 넘어갈게요. 그때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었잖아요. 그러니까 사퇴를 하신 거니까 사실상 자진 사퇴를 하신 거니까 국민들 입장에서는 사실상 부동산 투기를 인정한 것 아니냐, 이렇게 받아들이는 분이 많을 거예요, 아마. 어떻게 보세요?

▶ 김의겸 : 후회하고 있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때 일을 제가 제대로 나올 때 나오더라도 해명을 좀 하고 나왔어야 되는 게 아닌가라고 하는 제 나름대로의 응어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재보궐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막 다가와 있어서 제가 거기에 대해서 해명을 하고 반박을 하고 하는 게 더 논란만 키우고 저에게 또는 정부에게 당에게 부담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더 강해서 그냥 대변인직을 물러나는 것으로 마쳤는데 그때 제대로 제가 해명을 하지 못했던 게 하여튼 저에게는 가슴의 응어리로 남아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제 그때 당시에 여론이 조금 악화됐던 부분이 뭐였느냐 하면 당연히 모든 사람이 아는 부분인데,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잡겠다고 막 그랬는데 문재인 정부의 입, 대변인이 사실상 부동산에 전 재산을 몰빵을 하고 이른바, 그 부분이 국민들의 정서를 건드렸던 부분인 것 같아요. 거기에 대해서 해명은 아니더라도 약간 한말씀은 하고 넘어가야 되지 않을까요?

▶ 김의겸 : 그 부분도 정말 후회하고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제 잘못으로 인해서 많은 국민들 특히 집 없이 사시는 분들이 큰 상처를 입었는데, 제가 그에 대해서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당시에. 사실 저도 집 없이 전세살이 많이 해왔던 사람인데, 정작 중요한 시점에, 중요한 시기에 제가 불찰을 저질렀습니다. 그에 대해서 송구스러운 마음 항상 가지고 있었고요. 제가 이번에 집을 팔겠다고 한 것도 그런 송구스러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씻어보고자 하는 마음임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 김경래 : 관련해서 한 가지만 더 여쭤보고 갈게요. 그때 당시에 특혜 대출 의혹이 있었어요. 그리고 관사로 재테크했다, 이 이야기도 했었고 그거는 어떻게 봐야 됩니까? 지금 그거 수사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 김의겸 : 그때 가장 공격을 많이 받았던 게 특혜 대출, 불법 대출 문제였습니다. 말하자면 청와대 대변인으로서의 힘을 이용해서 부당한 권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라고 하는 부분이 가장 컸는데요. 일단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 말씀드리면 현재 중앙지검에서 그 사건을 가지고 있고 지난 6월에 이미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서 관련 자료를 다 가져갔고 관련자들을 오랜 시간 소환 조사를 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결정을 내려주지 않고 있어서 제가 답답한 심정이고요. 특혜 대출과 관련해서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그렇게 검찰 수사를 받았던 국민은행, 저에게 대출을 해줬던 그곳이 한 두 달 지난 뒤에 다시 제 대출에 대해서 재계약을 해줬습니다. 그건 그 재계약도 오히려 똑같은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금리는 더 낮춰서 저에게 더 유리하게 대출을 해줬습니다.

▷ 김경래 : 금리가 더 낮아졌으니까요, 실제로.

▶ 김의겸 : 그렇죠. 그건 뭘 말하느냐 하면 만일 제가 그때 잘못된 대출이었으면 다시 재계약, 연장을 해줄 수 없는 거죠. 특히 지금 대변인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심지어 직장도 없어서 벌이도 시원치 않은 없는 상황인데도 대출을 해줬다는 점, 그 점에 있어서 불법과 특혜 여러분들에게 대단히 죄송하지만 불법과 특혜 없었다고 하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립니다.

▷ 김경래 : 그런데 그 부분은 청취자 여러분들이 듣고 판단하실 부분인데, 항상 궁금한 것은 6월에 압수수색하고 그랬으면 이게 기소를 하든지 아니면 불기소 처분을 내리든지 양단간에 검찰이 결정을 해줘야 되는데, 그걸 안 하고 있다는 거예요?

▶ 김의겸 : 네, 안 하고 있어서 제가 이 자리를 빌려서도 한번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방향에 대해서 언급할 위치는 아니고요. 그 정도까지 조사를 했으면 판단이 서 있을 것 같은데, 아직도 6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서 제가 부탁을 드립니다. 빨리 결정을 내려주십시오.

▷ 김경래 : 저는 개인적으로는 저도 국민의 한 사람이니까 그때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서는 좀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어요. 그런데 검찰이 이건 좀 쥐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어쨌든 그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그런데 그 집을 지금 팔아서 기부를 하시겠다는 거예요. 이게 또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는 왜 그러지? 그냥 한마디로 기왕 그렇게 된 거 그 집에서 편하게 살든가, 이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쉽게 얘기하면. 왜 갑자기 또 기부를 하겠다는 거지라고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설명 좀 해주세요.

▶ 김의겸 : 개인적으로 또 식구들끼리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제 아내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냥 패배를 인정하자, 그래서 그 집을 가지고 있으면 그래도 비교적 여유롭게 노후를 지낼 수 있기 때문에 가족들끼리 함께 잘 지내자,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그 뜻을 받아들이려고 했는데 가끔씩 울컥울컥 제 가슴 속에서 치솟아오르는 게 있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아주 개인적인 소회인데요. 제 나름대로는 올바르게 살아오려고 노력해온 사람이라고 저는 스스로 생각합니다.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또 나름 성과도 있어서 기억하시는 분 하시겠지만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특종을 하고 그래서 촛불이 일어나는 데에 일정한 기여를 했다고 제가 자부를 하고 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입으로서 영광스러운 시간도 보냈고요. 그런데 마지막 장면으로 사람은 기억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 김경래 : 그게 크죠.

▶ 김의겸 : 그런데 그 앞에 있었던 건 모두 잊히고 어찌 보면 사람들이 김의겸이라고 하는 세 글자가 떠오를 때 그래서 집 팔아서 돈은 벌었나? 이렇게 오명으로 제 마지막을 남기는 게 저로서는 대단히 치욕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지 그것을 벗어나보고자 하는 심정, 이게 저한테는 컸고요. 그리고 그게 집을 판다고 해서 해결이 되지 않더라고요. 차익이 남을 텐데, 그건 분명히. 그 차익을 또 제가 가지면 그야말로 투기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건 차익은 기부를 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말 나온 김에 한마디만 더 붙이자면 제가 그 집을 가지고 있는 동안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무슨 큰일을 하겠다는 게 아니고 제가 페이스북에 글을 하나 쓰는 것도 대단히 위축되고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라고 하는 자괴감이 많이 들어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하는 생각이 저로서는 가장 큰 해결해야 될 과제라고 생각했습니다.

▷ 김경래 : 차익이 많이 남을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시세를 보면?

▶ 김의겸 : 참 그게 제가 서운한 점인데요. 일부 언론에서 보니까 팔아봐야 얼마 안 남는다, 그런 기사들이 나오던데, 제가 그 집을 샀을 때는 40억이다, 얼마다라고 하면서 제가 볼 이득에 대해서 투기적 성격에 대해서 굉장히 강조하는 기사가 나오더니 정작 팔고 차익을 기부하겠다고 했더니 나오는 기사는 별거 아니다.

▷ 김경래 : 얼마 안 된다.

▶ 김의겸 : 얼마 안 된다고 해서 참...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어쨌든 어디에 기부하실 건지 아직 안 정하셨고요?

▶ 김의겸 : 마음속에 있습니다만.

▷ 김경래 : 아직 말씀하실 단계는 아니고. 그런데 이것을 나쁘게 바라보면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보여주기식 쇼 아니냐? 총선 출마하려고 그러는 것 아니냐? 이 이야기 많이 들으셨잖아요.

▶ 김의겸 : 많이 들었습니다.

▷ 김경래 : 그런 부분도 좀 있나요? 어떻습니까?

▶ 김의겸 : 제가 지금 말했던 어찌 보면 제 개인적인 심정, 소회를 많이 말씀드렸는데, 하여튼 저에게는 그 응어리가 컸고 그 응어리를 해소하려는 차원에서 이 집을 매각하게 됐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그 이후에 그러면 뭘 하겠느냐라고 하는 문제는 사실 저 혼자의 판단으로 하고 싶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요, 되는 것도 아니고. 일단 근본적으로 제가 아직도 사회적으로 쓰임새가 있느냐, 없느냐라고 하는 근본적인 문제부터 사실 시작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쓰임새가 없다고 하면 이제 저도 그걸로 마무리를 짓는 거고요. 그래도 쓰임새가 뭔가가 있다고 그러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 게 좋을지 찬찬히 들여다보고 주변분들과 상의를 해보는 그런 단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시간이 얼마 안 남았어요, 총선 때까지. 그래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잖아요, 군산에 몇 번 퇴임 이후에 사퇴 이후에 내려갔다, 이런 보도도 있었고 그래서 출마하는 것 아니냐, 거의 단정적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꽤 있더라고요, 주변에 보니까. 어떻게 봐야 됩니까?

▶ 김의겸 : 부산 두어 차례 다녀왔는데요. 제 고향이고 바빠서 그동안 못 갔던 것을 이제 실직자인 상태에서 친구들과 만나러 두어 차례 다녀온 겁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아직 출마 얘기는 민주당하고 서로 교감이 있거나 이런 단계는 아니에요?

▶ 김의겸 : 네, 없습니다.

▷ 김경래 : 아, 그런 단계는 없다. 알겠습니다. 출마 얘기는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고요. 시간이 많으면 저희들이 자세하게 여쭤볼 텐데 뭉뚱그려서 최근 상황 좀 여쭤볼게요. 청와대 계셨으니까요. 청와대 계실 때 벌어졌던 일들입니다. 지금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그리고 김기현 하명 사건 의혹 이것들이, 이거 지금 청와대가 약간 몰리는 분위기예요, 이 두 사건으로. 그때 당시에 청와대에 계셨던 분 입장에서 지금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지 여쭤봐야 될 것 같아요.

▶ 김의겸 :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긴 있으나, 지금 제 처지에서 이러쿵저러쿵 긴 얘기는 할 수 없을 것 같고요. 단지 이런 흐름이 왜 벌어지고 있는지, 그 기저는 들여다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이게 문재인 정부의 개혁에 저항하는 거대한 반발 또는 위험한 반작용이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 검찰이 가장 앞장을 서고 있고요.

▷ 김경래 : 검찰만 얘기하시는 게 아니네요, 그 부분은.

▶ 김의겸 : 각자의 이익들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것들이 지금은 공통의 분모를 지금 만들어내고 있고요. 그래서 서로 위치가 다르긴 합니다만 같은 목소리로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유재수 등등 개인의 일부 일탈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빌미로 해서 문재인 정부를 총체적으로 부정하는 무슨 친문 게이트니 뭐니 하는 그런 식으로 확장하고 확산시키는 것은 불순하고 불온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시간이 많지 않지만 한 가지만 딱 여쭤보고 마무리할게요. 사퇴하신 이후에 사퇴하실 때도 사퇴변으로 까칠한 대변인이라고 하셨잖아요. 언론하고 건강한 긴장관계를 만들고 싶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후 조국 사태 그리고 최근에도 그렇고 언론의 보도도 비판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전 대변인 입장에서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어떤 부분이 문제가 있다 혹은 이런 부분들 간단하게 듣고 마무리하죠.

▶ 김의겸 : 그것도 제 처지에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습니다. 그렇지만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일부 언론도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이 문제를 접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현장 기자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해야 될 것인가라고 하는 게 있는데요. 지금 과연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5년 뒤, 10년 뒤에 역사적으로 어떤 맥락 속에서 평가받을지에 대한 성찰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팩트가 신성한 것이라고 하지만 팩트가 얼마든지 오인이 될 수 있고 또 쪼가리 쪼가리 팩트들은 잘못된 맥락 속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험한 요소가 있는 거죠. 그래서 한국 언론의 속보가 그 언론의 경쟁력의 한 90%를 차지하는 불행한 조건이긴 하지만 현장 기자들도 어떤 역사 의식. 조금은 떨어져서 큰 판을 바라보면서 취재를 해줬으면 하는 게 제가 전직 대변인으로서 바람입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하신 부분은 청취자분들이 잘 판단하실 것 같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의겸 : 고맙습니다.

▷ 김경래 :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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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래의 최강시사] 김의겸 “文정부 개혁에 거대한 반발, 검찰이 앞장서”
    • 입력 2019-12-04 10:09:47
    최강시사
- 흑석동 건물 투기 논란, 후회하고 반성하지만... 제대로 해명도 못하고 사퇴해 응어리 남아
- 아내는 “패배 인정하자”했지만, 오명으로 마지막 장면 기억되는 치욕은 벗어나고파
- 특혜·불법대출 없었어. 수사 오래전 마무리됐으니 검찰은 속히 결론이나 내려주길
- 집 샀을 땐 ‘엄청난 차익’ 떠들더니, 판다고 하니 ‘차익 별로 안된다’ 말 바꾸는 언론 섭섭
- 총선 출마 결정된 바 없어. 내가 사회적으로 여전히 쓰임새 있는지 주변과 상의중
- 유재수 개인일탈을 친문게이트로 확장해... 文정부 개혁 반대세력의 거대한 반작용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2>
■ 방송시간 : 12월 4일(수) 8:05~8:20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 김경래 : 최근에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청와대 대변인 시절에 의혹이 일었던 부분이죠, 부동산 투기 관련된 의혹이 있었는데, 관련된 집 흑석동 집을 매각을 하고 그 차익을 전부 기부하겠다, 이렇게 밝혀서 이게 이슈가 됐습니다. 왜 지금 와서 새삼스럽게 기부를 하겠다, 이러는지 이유도 궁금한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총선 출마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오늘 김의겸 대변인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직접 이야기 좀 들어보죠. 안녕하세요?

▶ 김의겸 : 안녕하십니까?

▷ 김경래 :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지금 그때 사퇴하신 게 한 3월쯤이었나요?

▶ 김의겸 : 3월 말에 했습니다.

▷ 김경래 : 한 6~7개월 지났네요, 벌써.

▶ 김의겸 : 8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 김경래 : 8개월인가요, 벌써?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 김의겸 : 청와대 나온 이후에 관악산 언저리로 이사를 했고요.

▷ 김경래 : 아, 이사 가셨어요?

▶ 김의겸 : 당연히 이사를 했죠. 그래서 관악산 언저리로 이사를 해서 관악산을 다니면서 마음을 다스리고 제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김경래 : 사실 당시 얘기를 또 꺼내는 게 그렇게 탐탁지 않으실 수도 있지만 몇 가지만 여쭤보고 넘어갈게요. 그때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었잖아요. 그러니까 사퇴를 하신 거니까 사실상 자진 사퇴를 하신 거니까 국민들 입장에서는 사실상 부동산 투기를 인정한 것 아니냐, 이렇게 받아들이는 분이 많을 거예요, 아마. 어떻게 보세요?

▶ 김의겸 : 후회하고 있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때 일을 제가 제대로 나올 때 나오더라도 해명을 좀 하고 나왔어야 되는 게 아닌가라고 하는 제 나름대로의 응어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재보궐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막 다가와 있어서 제가 거기에 대해서 해명을 하고 반박을 하고 하는 게 더 논란만 키우고 저에게 또는 정부에게 당에게 부담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더 강해서 그냥 대변인직을 물러나는 것으로 마쳤는데 그때 제대로 제가 해명을 하지 못했던 게 하여튼 저에게는 가슴의 응어리로 남아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제 그때 당시에 여론이 조금 악화됐던 부분이 뭐였느냐 하면 당연히 모든 사람이 아는 부분인데,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잡겠다고 막 그랬는데 문재인 정부의 입, 대변인이 사실상 부동산에 전 재산을 몰빵을 하고 이른바, 그 부분이 국민들의 정서를 건드렸던 부분인 것 같아요. 거기에 대해서 해명은 아니더라도 약간 한말씀은 하고 넘어가야 되지 않을까요?

▶ 김의겸 : 그 부분도 정말 후회하고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제 잘못으로 인해서 많은 국민들 특히 집 없이 사시는 분들이 큰 상처를 입었는데, 제가 그에 대해서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당시에. 사실 저도 집 없이 전세살이 많이 해왔던 사람인데, 정작 중요한 시점에, 중요한 시기에 제가 불찰을 저질렀습니다. 그에 대해서 송구스러운 마음 항상 가지고 있었고요. 제가 이번에 집을 팔겠다고 한 것도 그런 송구스러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씻어보고자 하는 마음임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 김경래 : 관련해서 한 가지만 더 여쭤보고 갈게요. 그때 당시에 특혜 대출 의혹이 있었어요. 그리고 관사로 재테크했다, 이 이야기도 했었고 그거는 어떻게 봐야 됩니까? 지금 그거 수사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 김의겸 : 그때 가장 공격을 많이 받았던 게 특혜 대출, 불법 대출 문제였습니다. 말하자면 청와대 대변인으로서의 힘을 이용해서 부당한 권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라고 하는 부분이 가장 컸는데요. 일단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 말씀드리면 현재 중앙지검에서 그 사건을 가지고 있고 지난 6월에 이미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서 관련 자료를 다 가져갔고 관련자들을 오랜 시간 소환 조사를 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결정을 내려주지 않고 있어서 제가 답답한 심정이고요. 특혜 대출과 관련해서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그렇게 검찰 수사를 받았던 국민은행, 저에게 대출을 해줬던 그곳이 한 두 달 지난 뒤에 다시 제 대출에 대해서 재계약을 해줬습니다. 그건 그 재계약도 오히려 똑같은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금리는 더 낮춰서 저에게 더 유리하게 대출을 해줬습니다.

▷ 김경래 : 금리가 더 낮아졌으니까요, 실제로.

▶ 김의겸 : 그렇죠. 그건 뭘 말하느냐 하면 만일 제가 그때 잘못된 대출이었으면 다시 재계약, 연장을 해줄 수 없는 거죠. 특히 지금 대변인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심지어 직장도 없어서 벌이도 시원치 않은 없는 상황인데도 대출을 해줬다는 점, 그 점에 있어서 불법과 특혜 여러분들에게 대단히 죄송하지만 불법과 특혜 없었다고 하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립니다.

▷ 김경래 : 그런데 그 부분은 청취자 여러분들이 듣고 판단하실 부분인데, 항상 궁금한 것은 6월에 압수수색하고 그랬으면 이게 기소를 하든지 아니면 불기소 처분을 내리든지 양단간에 검찰이 결정을 해줘야 되는데, 그걸 안 하고 있다는 거예요?

▶ 김의겸 : 네, 안 하고 있어서 제가 이 자리를 빌려서도 한번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방향에 대해서 언급할 위치는 아니고요. 그 정도까지 조사를 했으면 판단이 서 있을 것 같은데, 아직도 6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서 제가 부탁을 드립니다. 빨리 결정을 내려주십시오.

▷ 김경래 : 저는 개인적으로는 저도 국민의 한 사람이니까 그때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서는 좀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어요. 그런데 검찰이 이건 좀 쥐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어쨌든 그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그런데 그 집을 지금 팔아서 기부를 하시겠다는 거예요. 이게 또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는 왜 그러지? 그냥 한마디로 기왕 그렇게 된 거 그 집에서 편하게 살든가, 이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쉽게 얘기하면. 왜 갑자기 또 기부를 하겠다는 거지라고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설명 좀 해주세요.

▶ 김의겸 : 개인적으로 또 식구들끼리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제 아내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냥 패배를 인정하자, 그래서 그 집을 가지고 있으면 그래도 비교적 여유롭게 노후를 지낼 수 있기 때문에 가족들끼리 함께 잘 지내자,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그 뜻을 받아들이려고 했는데 가끔씩 울컥울컥 제 가슴 속에서 치솟아오르는 게 있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아주 개인적인 소회인데요. 제 나름대로는 올바르게 살아오려고 노력해온 사람이라고 저는 스스로 생각합니다.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또 나름 성과도 있어서 기억하시는 분 하시겠지만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특종을 하고 그래서 촛불이 일어나는 데에 일정한 기여를 했다고 제가 자부를 하고 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입으로서 영광스러운 시간도 보냈고요. 그런데 마지막 장면으로 사람은 기억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 김경래 : 그게 크죠.

▶ 김의겸 : 그런데 그 앞에 있었던 건 모두 잊히고 어찌 보면 사람들이 김의겸이라고 하는 세 글자가 떠오를 때 그래서 집 팔아서 돈은 벌었나? 이렇게 오명으로 제 마지막을 남기는 게 저로서는 대단히 치욕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지 그것을 벗어나보고자 하는 심정, 이게 저한테는 컸고요. 그리고 그게 집을 판다고 해서 해결이 되지 않더라고요. 차익이 남을 텐데, 그건 분명히. 그 차익을 또 제가 가지면 그야말로 투기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건 차익은 기부를 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말 나온 김에 한마디만 더 붙이자면 제가 그 집을 가지고 있는 동안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무슨 큰일을 하겠다는 게 아니고 제가 페이스북에 글을 하나 쓰는 것도 대단히 위축되고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라고 하는 자괴감이 많이 들어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하는 생각이 저로서는 가장 큰 해결해야 될 과제라고 생각했습니다.

▷ 김경래 : 차익이 많이 남을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시세를 보면?

▶ 김의겸 : 참 그게 제가 서운한 점인데요. 일부 언론에서 보니까 팔아봐야 얼마 안 남는다, 그런 기사들이 나오던데, 제가 그 집을 샀을 때는 40억이다, 얼마다라고 하면서 제가 볼 이득에 대해서 투기적 성격에 대해서 굉장히 강조하는 기사가 나오더니 정작 팔고 차익을 기부하겠다고 했더니 나오는 기사는 별거 아니다.

▷ 김경래 : 얼마 안 된다.

▶ 김의겸 : 얼마 안 된다고 해서 참...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어쨌든 어디에 기부하실 건지 아직 안 정하셨고요?

▶ 김의겸 : 마음속에 있습니다만.

▷ 김경래 : 아직 말씀하실 단계는 아니고. 그런데 이것을 나쁘게 바라보면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보여주기식 쇼 아니냐? 총선 출마하려고 그러는 것 아니냐? 이 이야기 많이 들으셨잖아요.

▶ 김의겸 : 많이 들었습니다.

▷ 김경래 : 그런 부분도 좀 있나요? 어떻습니까?

▶ 김의겸 : 제가 지금 말했던 어찌 보면 제 개인적인 심정, 소회를 많이 말씀드렸는데, 하여튼 저에게는 그 응어리가 컸고 그 응어리를 해소하려는 차원에서 이 집을 매각하게 됐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그 이후에 그러면 뭘 하겠느냐라고 하는 문제는 사실 저 혼자의 판단으로 하고 싶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요, 되는 것도 아니고. 일단 근본적으로 제가 아직도 사회적으로 쓰임새가 있느냐, 없느냐라고 하는 근본적인 문제부터 사실 시작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쓰임새가 없다고 하면 이제 저도 그걸로 마무리를 짓는 거고요. 그래도 쓰임새가 뭔가가 있다고 그러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 게 좋을지 찬찬히 들여다보고 주변분들과 상의를 해보는 그런 단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시간이 얼마 안 남았어요, 총선 때까지. 그래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잖아요, 군산에 몇 번 퇴임 이후에 사퇴 이후에 내려갔다, 이런 보도도 있었고 그래서 출마하는 것 아니냐, 거의 단정적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꽤 있더라고요, 주변에 보니까. 어떻게 봐야 됩니까?

▶ 김의겸 : 부산 두어 차례 다녀왔는데요. 제 고향이고 바빠서 그동안 못 갔던 것을 이제 실직자인 상태에서 친구들과 만나러 두어 차례 다녀온 겁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아직 출마 얘기는 민주당하고 서로 교감이 있거나 이런 단계는 아니에요?

▶ 김의겸 : 네, 없습니다.

▷ 김경래 : 아, 그런 단계는 없다. 알겠습니다. 출마 얘기는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고요. 시간이 많으면 저희들이 자세하게 여쭤볼 텐데 뭉뚱그려서 최근 상황 좀 여쭤볼게요. 청와대 계셨으니까요. 청와대 계실 때 벌어졌던 일들입니다. 지금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그리고 김기현 하명 사건 의혹 이것들이, 이거 지금 청와대가 약간 몰리는 분위기예요, 이 두 사건으로. 그때 당시에 청와대에 계셨던 분 입장에서 지금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지 여쭤봐야 될 것 같아요.

▶ 김의겸 :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긴 있으나, 지금 제 처지에서 이러쿵저러쿵 긴 얘기는 할 수 없을 것 같고요. 단지 이런 흐름이 왜 벌어지고 있는지, 그 기저는 들여다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이게 문재인 정부의 개혁에 저항하는 거대한 반발 또는 위험한 반작용이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 검찰이 가장 앞장을 서고 있고요.

▷ 김경래 : 검찰만 얘기하시는 게 아니네요, 그 부분은.

▶ 김의겸 : 각자의 이익들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것들이 지금은 공통의 분모를 지금 만들어내고 있고요. 그래서 서로 위치가 다르긴 합니다만 같은 목소리로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유재수 등등 개인의 일부 일탈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빌미로 해서 문재인 정부를 총체적으로 부정하는 무슨 친문 게이트니 뭐니 하는 그런 식으로 확장하고 확산시키는 것은 불순하고 불온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시간이 많지 않지만 한 가지만 딱 여쭤보고 마무리할게요. 사퇴하신 이후에 사퇴하실 때도 사퇴변으로 까칠한 대변인이라고 하셨잖아요. 언론하고 건강한 긴장관계를 만들고 싶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후 조국 사태 그리고 최근에도 그렇고 언론의 보도도 비판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전 대변인 입장에서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어떤 부분이 문제가 있다 혹은 이런 부분들 간단하게 듣고 마무리하죠.

▶ 김의겸 : 그것도 제 처지에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습니다. 그렇지만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일부 언론도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이 문제를 접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현장 기자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해야 될 것인가라고 하는 게 있는데요. 지금 과연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5년 뒤, 10년 뒤에 역사적으로 어떤 맥락 속에서 평가받을지에 대한 성찰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팩트가 신성한 것이라고 하지만 팩트가 얼마든지 오인이 될 수 있고 또 쪼가리 쪼가리 팩트들은 잘못된 맥락 속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험한 요소가 있는 거죠. 그래서 한국 언론의 속보가 그 언론의 경쟁력의 한 90%를 차지하는 불행한 조건이긴 하지만 현장 기자들도 어떤 역사 의식. 조금은 떨어져서 큰 판을 바라보면서 취재를 해줬으면 하는 게 제가 전직 대변인으로서 바람입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하신 부분은 청취자분들이 잘 판단하실 것 같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의겸 : 고맙습니다.

▷ 김경래 :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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