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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폭탄…값싼 등유 섞은 ‘불량 경유’ 판매업자 적발
입력 2019.12.04 (12:20) 수정 2019.12.04 (12:35)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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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폭탄…값싼 등유 섞은 ‘불량 경유’ 판매업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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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유용 차에 값싼 등유를 주입하거나, 경유를 등유라고 속여 판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이런 엉터리 석유를 주입하면 주행 중 시동꺼짐이나 차량 폭발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탑차 한 대가 덤프트럭 옆에 멈춰섭니다.

운전석에서 내린 남성이 탑차에 실려 있던 등유를 경유차인 트럭에 주유합니다.

[단속반 : "다 등유인 거잖아요, 이게. (예, 그런 것 같습니다.) 탑차를 다 개조해 가지고..."]

덤프트럭에 등유를 사용하면 주행 중 차량이 멈추거나 기름이 새어나와 폭발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등유가 경유보다 리터당 450원이나 싸다보니, 사용을 멈추지 않는 겁니다.

이윤을 더 남기려고 아예 업자가 속여 팔기도 합니다.

공사장 중장비용으로 판매된 연료에 식별제를 넣어 봤습니다.

곧 보라색으로 변합니다.

100% 경유가 아니라 값싼 등유를 혼합한 겁니다.

경유차에 등유를 넣게 되면 차량 내 부품을 망가뜨려 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형차량은 물론 일반 승용차 또한 등유를 연료로 쓰면 위험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김필수/대림대 자동차과 교수 : "정상적인 연료를 사용 안 하게 되면 엔진 자체가 치명적인 영향을 받아서 시동이 꺼진다든지 해서 운행 도중에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고..."]

또, 가짜 경유를 주입하면 미세 먼지의 원인인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 배출량도 늘어납니다.

[정순규/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환경보전수사팀장 : "불완전연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겨울철 안 그래도 심한 대기오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등유를 경유차에 주입하거나, 등유와 경유를 섞어 공사장 등에 속여 판 혐의로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 도로 위 폭탄…값싼 등유 섞은 ‘불량 경유’ 판매업자 적발
    • 입력 2019.12.04 (12:20)
    • 수정 2019.12.04 (12:35)
    뉴스 12
도로 위 폭탄…값싼 등유 섞은 ‘불량 경유’ 판매업자 적발
[앵커]

경유용 차에 값싼 등유를 주입하거나, 경유를 등유라고 속여 판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이런 엉터리 석유를 주입하면 주행 중 시동꺼짐이나 차량 폭발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탑차 한 대가 덤프트럭 옆에 멈춰섭니다.

운전석에서 내린 남성이 탑차에 실려 있던 등유를 경유차인 트럭에 주유합니다.

[단속반 : "다 등유인 거잖아요, 이게. (예, 그런 것 같습니다.) 탑차를 다 개조해 가지고..."]

덤프트럭에 등유를 사용하면 주행 중 차량이 멈추거나 기름이 새어나와 폭발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등유가 경유보다 리터당 450원이나 싸다보니, 사용을 멈추지 않는 겁니다.

이윤을 더 남기려고 아예 업자가 속여 팔기도 합니다.

공사장 중장비용으로 판매된 연료에 식별제를 넣어 봤습니다.

곧 보라색으로 변합니다.

100% 경유가 아니라 값싼 등유를 혼합한 겁니다.

경유차에 등유를 넣게 되면 차량 내 부품을 망가뜨려 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형차량은 물론 일반 승용차 또한 등유를 연료로 쓰면 위험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김필수/대림대 자동차과 교수 : "정상적인 연료를 사용 안 하게 되면 엔진 자체가 치명적인 영향을 받아서 시동이 꺼진다든지 해서 운행 도중에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고..."]

또, 가짜 경유를 주입하면 미세 먼지의 원인인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 배출량도 늘어납니다.

[정순규/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환경보전수사팀장 : "불완전연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겨울철 안 그래도 심한 대기오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등유를 경유차에 주입하거나, 등유와 경유를 섞어 공사장 등에 속여 판 혐의로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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