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본토서 ‘홍콩 시위 지지’ 잇따라 체포돼

입력 2019.12.04 (14:32) 수정 2019.12.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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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에서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가 체포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홍콩 명보는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太原)시에 사는 퇴직 노동자 류수팡(劉淑芳·56)이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신(微信·위챗)에 홍콩 시위와 관련된 사진을 올렸다가 체포돼 행정구류 10일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윈난성 쿤밍(昆明)시에서 인권운동가 쉬쿤(徐昆·58)이 지난 8월부터 여러 차례 트위터에 홍콩 시위 관련 소식을 전하고 이를 지지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체포돼 구금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중국 본토로 확산할 것을 우려해 시위 관련 소식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언론 검열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통제에도 불구하고 홍콩 시위 소식을 중국 본토로 알리려는 시도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는 중국 인권변호사 첸추스(33)가 홍콩 빅토리아 공원에서 시민 170만 명이 참여한 송환법 반대 시위 영상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여러 차례 올렸다가 실종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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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본토서 ‘홍콩 시위 지지’ 잇따라 체포돼
    • 입력 2019-12-04 14:32:03
    • 수정2019-12-04 14:40:52
    국제
중국 본토에서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가 체포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홍콩 명보는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太原)시에 사는 퇴직 노동자 류수팡(劉淑芳·56)이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신(微信·위챗)에 홍콩 시위와 관련된 사진을 올렸다가 체포돼 행정구류 10일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윈난성 쿤밍(昆明)시에서 인권운동가 쉬쿤(徐昆·58)이 지난 8월부터 여러 차례 트위터에 홍콩 시위 관련 소식을 전하고 이를 지지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체포돼 구금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중국 본토로 확산할 것을 우려해 시위 관련 소식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언론 검열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통제에도 불구하고 홍콩 시위 소식을 중국 본토로 알리려는 시도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는 중국 인권변호사 첸추스(33)가 홍콩 빅토리아 공원에서 시민 170만 명이 참여한 송환법 반대 시위 영상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여러 차례 올렸다가 실종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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