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적반하장…與 공수처,선거법 개혁 포기해야”

입력 2019.12.04 (15:14) 수정 2019.12.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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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민생법안을 먼저 처리하겠다는 제안을 민주당이 거부했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며, 여권에 대해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4일) 청와대 사랑재 앞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민식이법과 민생 법안을 먼저 통과시키고, 합법적인 필리버스터를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며 "이런 제안을 걷어찬 건 민주당"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전 민정비서관실 소속 특감반원의 사망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불법 선거개입 의혹을 받고 있다"며 "민정수석실이 기획하고 경찰이 실행한 선거개입 의혹이 진실로 밝혀지면 정권 운명이 걸린 중대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잘 보여주고 있다"며 "이런 사건이 그대로 묻히고, 야권 인사에 대한 불법적 공작수사를 서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장기 집권을 위해 국회 장악을 꾀하는 것이 연동형 비례제"라고 강조하며 반민주 악법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유기준 의원도 "공수처 설치와 연동형 비례제 논란으로 국회에서 시계 제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회 본회의를 보이콧하며 민식이법 처리를 가로막은 민주당이 오히려 여당에 파행 책임을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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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4 15:14:30
    • 수정2019-12-13 11:22:43
    정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민생법안을 먼저 처리하겠다는 제안을 민주당이 거부했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며, 여권에 대해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4일) 청와대 사랑재 앞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민식이법과 민생 법안을 먼저 통과시키고, 합법적인 필리버스터를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며 "이런 제안을 걷어찬 건 민주당"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전 민정비서관실 소속 특감반원의 사망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불법 선거개입 의혹을 받고 있다"며 "민정수석실이 기획하고 경찰이 실행한 선거개입 의혹이 진실로 밝혀지면 정권 운명이 걸린 중대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잘 보여주고 있다"며 "이런 사건이 그대로 묻히고, 야권 인사에 대한 불법적 공작수사를 서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장기 집권을 위해 국회 장악을 꾀하는 것이 연동형 비례제"라고 강조하며 반민주 악법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유기준 의원도 "공수처 설치와 연동형 비례제 논란으로 국회에서 시계 제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회 본회의를 보이콧하며 민식이법 처리를 가로막은 민주당이 오히려 여당에 파행 책임을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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