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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동백꽃 필 무렵’, 다각적 엄마 모습 보여줘 의미”
입력 2019.12.04 (15:29) 연합뉴스
이정은 “‘동백꽃 필 무렵’, 다각적 엄마 모습 보여줘 의미”
"전성기가 자꾸 커지는 것 같아요. 마음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부터 올해 평일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 기록을 쓴 KBS 2TV '동백꽃 필 무렵'까지, 카멜레온 같은 매력과 연기력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배우 이정은(49)은 이렇게 말했다.

특히 이정은은 '동백꽃 필 무렵'에서 동백(공효진 분)의 엄마 정숙 역을 맡아 눈물 나는 모성 연기를 선보였다.

이정은은 드라마 종영 후 4일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한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치매 소재 때문에 tvN '아는 와이프' 때와 이미지가 겹칠까 주저했는데, 제작진이 '다른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설득해줘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에는 젊게 다니는데, 가마를 쓰고 메이크업을 안 하면 나이가 들어 보인다. 공효진과 10살 차이인데, 사실은 상대보다 30살 더 많은 캐릭터를 5살 차이의 배우와도 연기해봤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공효진이 가진 자연스러운 연기와 배려 덕분에 연기가 편했다"고 강조했다.

이정은은 '동백꽃 필 무렵'의 의미를 '다양한 모성의 조명'으로 꼽았다.

"현대 사회에서 대가족이 붕괴하는데, 피를 나누지 않더라도 새로운 조합이 생기잖아요. 중년이 되다 보니 그런 생각들을 많이 하게 돼요. 정숙도 일반적인 엄마 역할은 아니었죠. 엄마의 다각적인 모습이 보이는 작품이라 의미가 있었어요. 다들 '보고 나면 엄마한테 전화하게 만드는 드라마'였음 했고요. 참, 제 엄마도 '동백이가 끝나니 볼 드라마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는 이어 공효진은 물론 용식(강하늘) 엄마 역 고두심, 동백 아들 역 김강훈과의 '케미'(케미스트리·조화)를 자랑하며 "고두심 선생님은 현장에서의 연기만으로도 배울 거리를 주신다. 정말 가까이하고 싶은 선배님이다. 필구는 무엇을 해도 예쁘다"고 강조했다.

이정은은 한양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1991년 연극 '한여름밤의 꿈'으로 데뷔해 오랜 세월 무대 연기로 내공을 다졌다.

주로 정 넘치고 푸근한 중년 캐릭터 역할을 맡아온 그는 tvN '미스터 션샤인' 함안댁, '기생충'의 가정부 문광, OCN '타인은 지옥이다' 엄복순 역 등으로 대중에 큰 인상을 남겼다. 특히 '기생충'으로는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차기작 러브콜과 광고 역시 쏟아지는 상황이고,

이정은은 "과거에 연극하고 싶어 뛰쳐나오면서 경제적으로 어렵게 지냈지만, 집안이 가난하진 않다"며 "남이 잘되면 배 아파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렇게 칭찬해주시니 감사하다. 내년에도 내 속도대로 주변을 살피며 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 나이에 화장품 광고까지 찍을 줄은 몰랐는데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작품도 여러 가지 보고 있는데 의학 드라마나 액션극도 해보고 싶다. 다만 멜로는 관심이 별로 없다. 여배우는 사랑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사랑의 종류는 여러 가지고 나는 '공생'적인 사랑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연애 경험을 묻자 "어릴 때는 많이 했는데 마흔다섯 이후로 끝났다"면서도 "근데 또 모른다"고 웃었다. 이상형으로는 편안한 친구 같은 사람을 꼽았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정은 “‘동백꽃 필 무렵’, 다각적 엄마 모습 보여줘 의미”
    • 입력 2019.12.04 (15:29)
    연합뉴스
이정은 “‘동백꽃 필 무렵’, 다각적 엄마 모습 보여줘 의미”
"전성기가 자꾸 커지는 것 같아요. 마음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부터 올해 평일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 기록을 쓴 KBS 2TV '동백꽃 필 무렵'까지, 카멜레온 같은 매력과 연기력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배우 이정은(49)은 이렇게 말했다.

특히 이정은은 '동백꽃 필 무렵'에서 동백(공효진 분)의 엄마 정숙 역을 맡아 눈물 나는 모성 연기를 선보였다.

이정은은 드라마 종영 후 4일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한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치매 소재 때문에 tvN '아는 와이프' 때와 이미지가 겹칠까 주저했는데, 제작진이 '다른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설득해줘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에는 젊게 다니는데, 가마를 쓰고 메이크업을 안 하면 나이가 들어 보인다. 공효진과 10살 차이인데, 사실은 상대보다 30살 더 많은 캐릭터를 5살 차이의 배우와도 연기해봤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공효진이 가진 자연스러운 연기와 배려 덕분에 연기가 편했다"고 강조했다.

이정은은 '동백꽃 필 무렵'의 의미를 '다양한 모성의 조명'으로 꼽았다.

"현대 사회에서 대가족이 붕괴하는데, 피를 나누지 않더라도 새로운 조합이 생기잖아요. 중년이 되다 보니 그런 생각들을 많이 하게 돼요. 정숙도 일반적인 엄마 역할은 아니었죠. 엄마의 다각적인 모습이 보이는 작품이라 의미가 있었어요. 다들 '보고 나면 엄마한테 전화하게 만드는 드라마'였음 했고요. 참, 제 엄마도 '동백이가 끝나니 볼 드라마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는 이어 공효진은 물론 용식(강하늘) 엄마 역 고두심, 동백 아들 역 김강훈과의 '케미'(케미스트리·조화)를 자랑하며 "고두심 선생님은 현장에서의 연기만으로도 배울 거리를 주신다. 정말 가까이하고 싶은 선배님이다. 필구는 무엇을 해도 예쁘다"고 강조했다.

이정은은 한양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1991년 연극 '한여름밤의 꿈'으로 데뷔해 오랜 세월 무대 연기로 내공을 다졌다.

주로 정 넘치고 푸근한 중년 캐릭터 역할을 맡아온 그는 tvN '미스터 션샤인' 함안댁, '기생충'의 가정부 문광, OCN '타인은 지옥이다' 엄복순 역 등으로 대중에 큰 인상을 남겼다. 특히 '기생충'으로는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차기작 러브콜과 광고 역시 쏟아지는 상황이고,

이정은은 "과거에 연극하고 싶어 뛰쳐나오면서 경제적으로 어렵게 지냈지만, 집안이 가난하진 않다"며 "남이 잘되면 배 아파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렇게 칭찬해주시니 감사하다. 내년에도 내 속도대로 주변을 살피며 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 나이에 화장품 광고까지 찍을 줄은 몰랐는데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작품도 여러 가지 보고 있는데 의학 드라마나 액션극도 해보고 싶다. 다만 멜로는 관심이 별로 없다. 여배우는 사랑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사랑의 종류는 여러 가지고 나는 '공생'적인 사랑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연애 경험을 묻자 "어릴 때는 많이 했는데 마흔다섯 이후로 끝났다"면서도 "근데 또 모른다"고 웃었다. 이상형으로는 편안한 친구 같은 사람을 꼽았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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