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부산, 금융중심지 갈 길 멀어…증권박물관이 주춧돌 될 것”

입력 2019.12.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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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도약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새로 개관하는 부산증권박물관이 중요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손 부위원장은 오늘(4일) 오후 부산증권박물관 개관식에서 축사를 통해 "부산이 2009년 금융중심지로 지정됐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1단계 사업과 2단계 사업 등으로 금융중심지 조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부산이 진정한 금융중심지로 도약하려면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물적 자본 투입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사람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부산증권박물관 개관은 금융중심지 토대를 다지는 중요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산증권박물관은 한국예탁결제원이 부산 문현금융단지에 설립한 것으로 세계 최초인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주식 거래 증서, 일제강점기 미두 거래 관련 유물, 해방 이후 토지개혁 과정에서 발행된 지가증권 등이 전시됩니다.

미두 거래는 쌀과 콩의 가격을 기초로 현물 없이 거래하는 것으로 현대 파생상품시장의 원형이며, 지가증권은 토지 개혁 때 정부가 매수한 토지 보상을 위해 지주에게 발행한 유가증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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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4 16:40:00
    경제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도약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새로 개관하는 부산증권박물관이 중요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손 부위원장은 오늘(4일) 오후 부산증권박물관 개관식에서 축사를 통해 "부산이 2009년 금융중심지로 지정됐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1단계 사업과 2단계 사업 등으로 금융중심지 조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부산이 진정한 금융중심지로 도약하려면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물적 자본 투입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사람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부산증권박물관 개관은 금융중심지 토대를 다지는 중요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산증권박물관은 한국예탁결제원이 부산 문현금융단지에 설립한 것으로 세계 최초인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주식 거래 증서, 일제강점기 미두 거래 관련 유물, 해방 이후 토지개혁 과정에서 발행된 지가증권 등이 전시됩니다.

미두 거래는 쌀과 콩의 가격을 기초로 현물 없이 거래하는 것으로 현대 파생상품시장의 원형이며, 지가증권은 토지 개혁 때 정부가 매수한 토지 보상을 위해 지주에게 발행한 유가증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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