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야? 사자야?…2020년 축구 대표팀 엠블럼·유니폼 바뀐다!

입력 2019.12.04 (16:44) 수정 2019.12.0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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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엠블럼(좌: 기존 엠블럼, 우 : 해외 사이트에 유출된 새 엠블럼)

2020년 축구 대표팀의 엠블럼이 바뀐다. 기존의 호랑이보다는 사자를 닮은 듯한 새로운 엠블럼 후보가 해외 축구용품 전문 사이트에 유출된 가운데, 새 엠블럼은 대표팀의 2020시즌 새 유니폼에 부착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협회 엠블럼의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엠블럼은 이르면 내년 2~3월경 나이키 사의 축구 대표팀 2020시즌 유니폼 발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새 엠블럼 확정은 더 늦어질 수도 있다.

해외 축구용품 전문 사이트 '풋티 헤드라인(FOOTY HEADLINES)'은 지난 1일 '한국 축구 대표팀의 완전히 새로운 엠블럼이 유출됐다'는 글을 올렸다. 풋티 헤드라인은 이 엠블럼을 기존의 엠블럼과 비교하면서 미래 지향적이면서 공격적인 호랑이의 얼굴을 형상화했다고 평가했다.

사진 출처 : 풋티 헤드라인(FOOTY HEADLINES)사진 출처 : 풋티 헤드라인(FOOTY HEADLINES)

그러나 이 디자인에 대한 네티즌의 평가는 썩 긍정적이지 못하다. 호랑이보다는 사자, 심지어는 고양이를 닮았다는 평가도 있었다.

물론 이 디자인이 태극전사들의 왼쪽 가슴에 부착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축구협회는 이 엠블럼에 대해 "아직 새 엠블럼이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지금 여러 디자인 회사를 통해 엠블럼 후보들을 추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표팀 유니폼의 왼쪽 가슴에 부착된 엠블럼은 2001년 5월 탄생했다. 당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스포츠 디자이너 김홍준 씨가 디자인한 엠블럼을 채택했다. 엠블럼 속 호랑이는 앞발로 공을 누르고 있는데, '아시아의 호랑이'라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정체성을 잘 표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축구협회는 엠블럼 변경 사업 추진 이유에 대해 "기존의 엠블럼을 20년 가까이 오랜 시간 동안 써온 데다, 변화를 줘야 한다는 여론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엠블럼 변경 사업은 협회가 단기간에 결정한 사업이 아니라 몇 년 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2020년 도쿄올림픽과 월드컵 최종 예선에 나설 축구 대표팀의 가슴엔 어떤 모습의 호랑이가 자리 잡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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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랑이야? 사자야?…2020년 축구 대표팀 엠블럼·유니폼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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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12-04 16:47:33
    스포츠K
축구협회 엠블럼(좌: 기존 엠블럼, 우 : 해외 사이트에 유출된 새 엠블럼) 2020년 축구 대표팀의 엠블럼이 바뀐다. 기존의 호랑이보다는 사자를 닮은 듯한 새로운 엠블럼 후보가 해외 축구용품 전문 사이트에 유출된 가운데, 새 엠블럼은 대표팀의 2020시즌 새 유니폼에 부착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협회 엠블럼의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엠블럼은 이르면 내년 2~3월경 나이키 사의 축구 대표팀 2020시즌 유니폼 발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새 엠블럼 확정은 더 늦어질 수도 있다. 해외 축구용품 전문 사이트 '풋티 헤드라인(FOOTY HEADLINES)'은 지난 1일 '한국 축구 대표팀의 완전히 새로운 엠블럼이 유출됐다'는 글을 올렸다. 풋티 헤드라인은 이 엠블럼을 기존의 엠블럼과 비교하면서 미래 지향적이면서 공격적인 호랑이의 얼굴을 형상화했다고 평가했다. 사진 출처 : 풋티 헤드라인(FOOTY HEADLINES) 그러나 이 디자인에 대한 네티즌의 평가는 썩 긍정적이지 못하다. 호랑이보다는 사자, 심지어는 고양이를 닮았다는 평가도 있었다. 물론 이 디자인이 태극전사들의 왼쪽 가슴에 부착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축구협회는 이 엠블럼에 대해 "아직 새 엠블럼이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지금 여러 디자인 회사를 통해 엠블럼 후보들을 추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표팀 유니폼의 왼쪽 가슴에 부착된 엠블럼은 2001년 5월 탄생했다. 당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스포츠 디자이너 김홍준 씨가 디자인한 엠블럼을 채택했다. 엠블럼 속 호랑이는 앞발로 공을 누르고 있는데, '아시아의 호랑이'라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정체성을 잘 표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축구협회는 엠블럼 변경 사업 추진 이유에 대해 "기존의 엠블럼을 20년 가까이 오랜 시간 동안 써온 데다, 변화를 줘야 한다는 여론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엠블럼 변경 사업은 협회가 단기간에 결정한 사업이 아니라 몇 년 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2020년 도쿄올림픽과 월드컵 최종 예선에 나설 축구 대표팀의 가슴엔 어떤 모습의 호랑이가 자리 잡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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