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재수 감찰 중단 사건’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압수수색

입력 2019.12.04 (17:00) 수정 2019.12.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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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오늘 오전부터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감찰 중단 의혹 사건과 관련한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찬 기자! 압수수색을 시작한 지 6시간이 다 되가고 있군요? 현재 상황 전해주실까요?

[리포트]

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을 상대로 오늘 오전 11시 반쯤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압수수색이 6시간이 다 되어가고 있는데 아직 종료됐다는 소식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감찰 중단 의혹을 수사 중인데, 청와대 내부 자료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압수수색을 놓고 사전에 청와대와 검찰 간 협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검찰은 청와대가 국가 주요 보안시설인 점을 고려해 협의를 거쳐 임의제출 방식으로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압수수색은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관련 자료를 요청해 이를 제출받는 방식일 것으로 보입니다.

방금전엔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이 자료를 요청했는데, 청와대가 현재 이 요청 목록을 아직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장소는 창성동 별관을 포함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특별감찰반 사무실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오늘 압수수색에서 유재수 전 부시장에 대한 2017년 당시 청와대 감찰 자료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특감반원들이 검찰 조사에서 해당 자료를 "청와대에 두고 나왔다"고 진술했기 때문입니다.

또 당시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 중단이 결정된 과정에 대해서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앞에서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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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유재수 감찰 중단 사건’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압수수색
    • 입력 2019-12-04 17:02:00
    • 수정2019-12-04 17: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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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오늘 오전부터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감찰 중단 의혹 사건과 관련한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찬 기자! 압수수색을 시작한 지 6시간이 다 되가고 있군요? 현재 상황 전해주실까요?

[리포트]

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을 상대로 오늘 오전 11시 반쯤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압수수색이 6시간이 다 되어가고 있는데 아직 종료됐다는 소식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감찰 중단 의혹을 수사 중인데, 청와대 내부 자료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압수수색을 놓고 사전에 청와대와 검찰 간 협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검찰은 청와대가 국가 주요 보안시설인 점을 고려해 협의를 거쳐 임의제출 방식으로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압수수색은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관련 자료를 요청해 이를 제출받는 방식일 것으로 보입니다.

방금전엔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이 자료를 요청했는데, 청와대가 현재 이 요청 목록을 아직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장소는 창성동 별관을 포함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특별감찰반 사무실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오늘 압수수색에서 유재수 전 부시장에 대한 2017년 당시 청와대 감찰 자료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특감반원들이 검찰 조사에서 해당 자료를 "청와대에 두고 나왔다"고 진술했기 때문입니다.

또 당시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 중단이 결정된 과정에 대해서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앞에서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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