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4년여만 방한…“일방주의·내정간섭 반대”
입력 2019.12.04 (19:11)
수정 2019.12.0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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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의 사드 배치로 한중 양국 간 갈등이 빚어진 이후 4년 여 만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한중 외교장관이 만남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왕 부장은 큰 나라가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경계한다며 미국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거듭했습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방한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한중 외교장관 회담 참석을 위해 외교부 청사를 찾았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조만간 방한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비공개 회담 전 모두 발언에서 왕 부장은 "한중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친구이며 파트너"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강대국의 일방주의와 패권주의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왕이/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 "현재 세계의 안정과 평화의 가장 큰 위협은 일방주의가 현재의 국제질서를 파괴하고 패권주의 행위가 국제관계의 규칙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큰 나라가 작은 나라를 괴롭히는 것을 반대한다, 다른 나라의 내정 간섭에도 반대한다며 한국을 포함한 나라들과 함께 다자주의 이념을 견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동맹이기도 한 미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중 간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한중 양측이 활발한 고위급 교류와 긴밀한소통을 통해 양국간 협력을 더 발전시켜나가려는 데 의견을 같이 한다."]
예정된 한 시간 반을 훌쩍 넘겨 계속된 회담에선, 한중 정상회담은 물론 양국 간 고위급 교류 복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왕이 부장은 오늘 저녁 강 장관과 만찬을 한 뒤 내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국내 정재계 인사 100여 명과 오찬을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한국의 사드 배치로 한중 양국 간 갈등이 빚어진 이후 4년 여 만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한중 외교장관이 만남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왕 부장은 큰 나라가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경계한다며 미국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거듭했습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방한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한중 외교장관 회담 참석을 위해 외교부 청사를 찾았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조만간 방한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비공개 회담 전 모두 발언에서 왕 부장은 "한중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친구이며 파트너"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강대국의 일방주의와 패권주의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왕이/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 "현재 세계의 안정과 평화의 가장 큰 위협은 일방주의가 현재의 국제질서를 파괴하고 패권주의 행위가 국제관계의 규칙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큰 나라가 작은 나라를 괴롭히는 것을 반대한다, 다른 나라의 내정 간섭에도 반대한다며 한국을 포함한 나라들과 함께 다자주의 이념을 견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동맹이기도 한 미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중 간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한중 양측이 활발한 고위급 교류와 긴밀한소통을 통해 양국간 협력을 더 발전시켜나가려는 데 의견을 같이 한다."]
예정된 한 시간 반을 훌쩍 넘겨 계속된 회담에선, 한중 정상회담은 물론 양국 간 고위급 교류 복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왕이 부장은 오늘 저녁 강 장관과 만찬을 한 뒤 내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국내 정재계 인사 100여 명과 오찬을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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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왕이 4년여만 방한…“일방주의·내정간섭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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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04 19:13:38
- 수정2019-12-04 19:46:02
[앵커]
한국의 사드 배치로 한중 양국 간 갈등이 빚어진 이후 4년 여 만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한중 외교장관이 만남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왕 부장은 큰 나라가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경계한다며 미국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거듭했습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방한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한중 외교장관 회담 참석을 위해 외교부 청사를 찾았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조만간 방한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비공개 회담 전 모두 발언에서 왕 부장은 "한중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친구이며 파트너"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강대국의 일방주의와 패권주의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왕이/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 "현재 세계의 안정과 평화의 가장 큰 위협은 일방주의가 현재의 국제질서를 파괴하고 패권주의 행위가 국제관계의 규칙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큰 나라가 작은 나라를 괴롭히는 것을 반대한다, 다른 나라의 내정 간섭에도 반대한다며 한국을 포함한 나라들과 함께 다자주의 이념을 견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동맹이기도 한 미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중 간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한중 양측이 활발한 고위급 교류와 긴밀한소통을 통해 양국간 협력을 더 발전시켜나가려는 데 의견을 같이 한다."]
예정된 한 시간 반을 훌쩍 넘겨 계속된 회담에선, 한중 정상회담은 물론 양국 간 고위급 교류 복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왕이 부장은 오늘 저녁 강 장관과 만찬을 한 뒤 내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국내 정재계 인사 100여 명과 오찬을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한국의 사드 배치로 한중 양국 간 갈등이 빚어진 이후 4년 여 만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한중 외교장관이 만남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왕 부장은 큰 나라가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경계한다며 미국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거듭했습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방한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한중 외교장관 회담 참석을 위해 외교부 청사를 찾았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조만간 방한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비공개 회담 전 모두 발언에서 왕 부장은 "한중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친구이며 파트너"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강대국의 일방주의와 패권주의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왕이/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 "현재 세계의 안정과 평화의 가장 큰 위협은 일방주의가 현재의 국제질서를 파괴하고 패권주의 행위가 국제관계의 규칙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큰 나라가 작은 나라를 괴롭히는 것을 반대한다, 다른 나라의 내정 간섭에도 반대한다며 한국을 포함한 나라들과 함께 다자주의 이념을 견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동맹이기도 한 미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중 간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한중 양측이 활발한 고위급 교류와 긴밀한소통을 통해 양국간 협력을 더 발전시켜나가려는 데 의견을 같이 한다."]
예정된 한 시간 반을 훌쩍 넘겨 계속된 회담에선, 한중 정상회담은 물론 양국 간 고위급 교류 복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왕이 부장은 오늘 저녁 강 장관과 만찬을 한 뒤 내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국내 정재계 인사 100여 명과 오찬을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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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란 기자 na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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