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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교체에 “당 사유화” 분란 조짐도
입력 2019.12.04 (21:15) 수정 2019.12.04 (22:08)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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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교체에 “당 사유화” 분란 조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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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일) 사실상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경질한 나경원 원내대표, 오늘(4일)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당내 갈등은 오히려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당이 맞냐', '당 사유화'란 말도 나왔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4일) 아침 청와대 앞 천막에 모인, 최고위원들과 중진들.

안에서 고성이 터져 나옵니다.

[정진석/자유한국당 의원 : "나 정치 20년 한 사람이오. 이런 경우 처음 봐. 고함 지를만하니까 지르는 거지. 너무한다 이거야. 알았어요. 알았어요."]

나경원 원내대표의 사실상 경질을 두고 나온 말입니다.

[정진석/자유한국당 의원 : "(천막 들어가셨을 때 어떤 이유 때문에 혹시 얘길 하신 건지?) ..."]

이어진 의원총회, 나 원내대표는 어제(3일) 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는데,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오늘 의원총회에서는 임기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묻지 않겠습니다. 원내대표 나경원의 발걸음은 여기서 멈춥니다."]

반발은 오히려 더 커졌고 대상은 황교안 대표였습니다.

[김태흠/자유한국당 의원 : "이게 살아있는 정당입니까? 우리가 싸워나가야 하는데 화합이 먼저다! 이렇게 얘기하면 그렇게 생각을 한다면 당 대표가 현명한 선택을 했어야죠."]

원내대표의 교체 결정 권한은 오로지 의원총회에 있다, 황 대표가 단식으로 얻은 건 당 혁신이 아니라 당 사유화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진화에 나선 황 대표, '친황'하려고 정치하는 게 아니라며 나 원내대표도 만났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앞으로도 당을 살리는 데 같이 힘을 합하자 그런 얘기 했습니다."]

어수선한 가운데 원내대표 출마 선언은 이어졌습니다.

[유기준/자유한국당 의원 : "다른 정당과 협의하고 연합하여 구도를 바꾸고 여당을 압박할 수 있도록 정치력을 발휘하겠습니다."]

친황 체제 논란 속에 황 대표와 당내 중진들의 충돌은 공천이 다가오면 올수록 더 심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 나경원 교체에 “당 사유화” 분란 조짐도
    • 입력 2019.12.04 (21:15)
    • 수정 2019.12.04 (22:08)
    뉴스 9
나경원 교체에 “당 사유화” 분란 조짐도
[앵커]

어제(3일) 사실상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경질한 나경원 원내대표, 오늘(4일)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당내 갈등은 오히려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당이 맞냐', '당 사유화'란 말도 나왔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4일) 아침 청와대 앞 천막에 모인, 최고위원들과 중진들.

안에서 고성이 터져 나옵니다.

[정진석/자유한국당 의원 : "나 정치 20년 한 사람이오. 이런 경우 처음 봐. 고함 지를만하니까 지르는 거지. 너무한다 이거야. 알았어요. 알았어요."]

나경원 원내대표의 사실상 경질을 두고 나온 말입니다.

[정진석/자유한국당 의원 : "(천막 들어가셨을 때 어떤 이유 때문에 혹시 얘길 하신 건지?) ..."]

이어진 의원총회, 나 원내대표는 어제(3일) 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는데,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오늘 의원총회에서는 임기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묻지 않겠습니다. 원내대표 나경원의 발걸음은 여기서 멈춥니다."]

반발은 오히려 더 커졌고 대상은 황교안 대표였습니다.

[김태흠/자유한국당 의원 : "이게 살아있는 정당입니까? 우리가 싸워나가야 하는데 화합이 먼저다! 이렇게 얘기하면 그렇게 생각을 한다면 당 대표가 현명한 선택을 했어야죠."]

원내대표의 교체 결정 권한은 오로지 의원총회에 있다, 황 대표가 단식으로 얻은 건 당 혁신이 아니라 당 사유화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진화에 나선 황 대표, '친황'하려고 정치하는 게 아니라며 나 원내대표도 만났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앞으로도 당을 살리는 데 같이 힘을 합하자 그런 얘기 했습니다."]

어수선한 가운데 원내대표 출마 선언은 이어졌습니다.

[유기준/자유한국당 의원 : "다른 정당과 협의하고 연합하여 구도를 바꾸고 여당을 압박할 수 있도록 정치력을 발휘하겠습니다."]

친황 체제 논란 속에 황 대표와 당내 중진들의 충돌은 공천이 다가오면 올수록 더 심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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