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돌풍 ‘부활 청신호’

입력 2019.12.04 (21:53) 수정 2019.12.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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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핸드볼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결선 리그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최근 국제무대에서 부진했지만 강호들을 연파하며 돌풍을 일으켜 내년 도쿄올림픽 전망도 밝히고 있습니다.

여자핸드볼 뭐가 달라졌는지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돌풍의 중심엔 강은혜와 류은희 트윈타워가 있습니다.

농구의 센터 역할을 하는 피봇 강은혜는 키 185cm에 탄탄한 체격으로 유럽 선수들도 뚫어냅니다.

강은혜가 상대 수비를 막으면 에이스 류은희에게 슈팅 공간이 열립니다.

유럽의 체격을 이겨낼 공격 루트가 생기면서 강호 프랑스를 꺾고 덴마크와 비기는 돌풍이 가능했습니다.

2년 전엔 조별리그도 넘지 못했던 대표팀은 오늘 호주를 꺾고 죽음의 조에서 3승 1무를 기록해 결선 리그 진출에 진출했습니다.

[류은희/여자핸드볼 대표 : "(몸싸움에서)밀리지않고 어떻게 하면 유럽 선수들과 대등하게 경기할 수 있는지 유럽 리그에서 경험하고 온 게 도움이 됐습니다."]

대표팀 사령탑에 복귀한 강재원 감독은 스피드에 집중해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이미경을 중심으로 한 빠른 패스로 양쪽 측면 공격까지 살아나 득점 루트 다양화에 성공했습니다.

[강재원/대표팀 감독 : "우리가 공격 전술을 7개 정도 쓰고 있는데 우리 선수들이 빠르다 보니까 그런 부분들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리우 올림픽 조별리그 탈락 이후 침체됐던 여자 핸드볼이 유럽 팀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도쿄에서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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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핸드볼 돌풍 ‘부활 청신호’
    • 입력 2019-12-04 21:55:37
    • 수정2019-12-04 22: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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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핸드볼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결선 리그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최근 국제무대에서 부진했지만 강호들을 연파하며 돌풍을 일으켜 내년 도쿄올림픽 전망도 밝히고 있습니다.

여자핸드볼 뭐가 달라졌는지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돌풍의 중심엔 강은혜와 류은희 트윈타워가 있습니다.

농구의 센터 역할을 하는 피봇 강은혜는 키 185cm에 탄탄한 체격으로 유럽 선수들도 뚫어냅니다.

강은혜가 상대 수비를 막으면 에이스 류은희에게 슈팅 공간이 열립니다.

유럽의 체격을 이겨낼 공격 루트가 생기면서 강호 프랑스를 꺾고 덴마크와 비기는 돌풍이 가능했습니다.

2년 전엔 조별리그도 넘지 못했던 대표팀은 오늘 호주를 꺾고 죽음의 조에서 3승 1무를 기록해 결선 리그 진출에 진출했습니다.

[류은희/여자핸드볼 대표 : "(몸싸움에서)밀리지않고 어떻게 하면 유럽 선수들과 대등하게 경기할 수 있는지 유럽 리그에서 경험하고 온 게 도움이 됐습니다."]

대표팀 사령탑에 복귀한 강재원 감독은 스피드에 집중해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이미경을 중심으로 한 빠른 패스로 양쪽 측면 공격까지 살아나 득점 루트 다양화에 성공했습니다.

[강재원/대표팀 감독 : "우리가 공격 전술을 7개 정도 쓰고 있는데 우리 선수들이 빠르다 보니까 그런 부분들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리우 올림픽 조별리그 탈락 이후 침체됐던 여자 핸드볼이 유럽 팀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도쿄에서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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