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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0점' 처리…"2022년부터 4교시 개선"
입력 2019.12.04 (23:53) 수정 2019.12.05 (11:16) 지역뉴스(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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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0점'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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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입수학능력시험
4교시 영역에서
실수로 답안 작성을 잘못했던
창원의 한 수험생은
결국 전과목 0점 처리됐습니다.

교육부는
2022학년도 수능부터는
단순 실수를 처벌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해당 수험생의 학부모와 교사는
행정심판을 청구했습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입수학능력 시험 성적표가
수험생들에게 전달됐지만,
창원 모 고등학교 3학년
최 모양은 받지 못했습니다.

대신 지난주
최 양의 집에는 우편으로
수능 전과목이 무효 처리됐다는
'부정행위 심의 결과 통보서'가
도착했습니다.

수능 4교시 영역에서
실수로 답안지를 잘못 작성해,
부정행위자로 처리됐기 때문입니다.

이를 숨기지 않고
곧바로 감독관에게 양심 고백한 점도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창원 ○○고등학교 선생님(음성변조)
"'선생님, 정말 제가 잘못했습니까?' 이렇게 질문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것은 교육 시스템 자체가 어른들이 잘못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라고 답했어요)"

수능 4교시 영역은
OMR 답안지 한 장에
3과목의 답을 모두 작성해야 합니다.

복잡한 시험방식 탓에
긴장한 수험생들이
작은 마킹 실수만 해도
'0점 처리'되는 상황이
해마다 벌어졌습니다.

KBS 보도를 시작으로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4교시 운영방식에 대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당국은
2022년도 수능 시험부터는
단순 실수를 처벌하지 않는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송근현/교육부 대입정책과장
"단순 경미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4교시 부정행위 부분들에 대한 규정 개정을 내년 상반기에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수능에서는
단순 실수도 구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송근현/교육부 대입정책과장
"이번 수능에 대해서는 본래 규정을 그대로 적용합니다. 점수를 0점 처리하고, (내년도 시험) 응시기회를 부여하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미 수시에 예비 합격해
수능시험에서 최저등급만 받으면
대학에 갈 수 있었던 최 양.

하지만, 전 과목 0점 처리되면서
내년도 대학 진학이 어렵게 됐습니다.

[인터뷰]창원 ○○고등학교 선생님(음성변조)
"(학생) 점수가 무효화되는 게…. 저도 가슴이 아프고…. 교사로서 애들을 가르쳐야 하는데…."

최 양의 학부모와 교사들은
이번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행정심판을 청구했고,
결과는 늦어도 이달 안에 나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 결국 '0점' 처리…"2022년부터 4교시 개선"
    • 입력 2019.12.04 (23:53)
    • 수정 2019.12.05 (11:16)
    지역뉴스(창원)
결국 '0점' 처리…
[앵커멘트]
대입수학능력시험
4교시 영역에서
실수로 답안 작성을 잘못했던
창원의 한 수험생은
결국 전과목 0점 처리됐습니다.

교육부는
2022학년도 수능부터는
단순 실수를 처벌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해당 수험생의 학부모와 교사는
행정심판을 청구했습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입수학능력 시험 성적표가
수험생들에게 전달됐지만,
창원 모 고등학교 3학년
최 모양은 받지 못했습니다.

대신 지난주
최 양의 집에는 우편으로
수능 전과목이 무효 처리됐다는
'부정행위 심의 결과 통보서'가
도착했습니다.

수능 4교시 영역에서
실수로 답안지를 잘못 작성해,
부정행위자로 처리됐기 때문입니다.

이를 숨기지 않고
곧바로 감독관에게 양심 고백한 점도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창원 ○○고등학교 선생님(음성변조)
"'선생님, 정말 제가 잘못했습니까?' 이렇게 질문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것은 교육 시스템 자체가 어른들이 잘못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라고 답했어요)"

수능 4교시 영역은
OMR 답안지 한 장에
3과목의 답을 모두 작성해야 합니다.

복잡한 시험방식 탓에
긴장한 수험생들이
작은 마킹 실수만 해도
'0점 처리'되는 상황이
해마다 벌어졌습니다.

KBS 보도를 시작으로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4교시 운영방식에 대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당국은
2022년도 수능 시험부터는
단순 실수를 처벌하지 않는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송근현/교육부 대입정책과장
"단순 경미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4교시 부정행위 부분들에 대한 규정 개정을 내년 상반기에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수능에서는
단순 실수도 구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송근현/교육부 대입정책과장
"이번 수능에 대해서는 본래 규정을 그대로 적용합니다. 점수를 0점 처리하고, (내년도 시험) 응시기회를 부여하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미 수시에 예비 합격해
수능시험에서 최저등급만 받으면
대학에 갈 수 있었던 최 양.

하지만, 전 과목 0점 처리되면서
내년도 대학 진학이 어렵게 됐습니다.

[인터뷰]창원 ○○고등학교 선생님(음성변조)
"(학생) 점수가 무효화되는 게…. 저도 가슴이 아프고…. 교사로서 애들을 가르쳐야 하는데…."

최 양의 학부모와 교사들은
이번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행정심판을 청구했고,
결과는 늦어도 이달 안에 나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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