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지구촌] 선생님께 빌린 교정안경 쓰고 처음 색을 본 색맹 소년

입력 2019.12.05 (06:52) 수정 2019.12.0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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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네소타의 한 초등학교 과학 수업에서 남학생 한 명이 선생님에게 안경 하나를 건네받는데요.

안경을 쓰자마자 신기한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더니, 이내 감격스러운 듯 글썽글썽 눈물까지 훔칩니다.

'조나단 존스'라는 이름의 이 12살 소년은 사실 색을 구별할 수 없는 선천적 색맹 환자인데요.

이날 선생님이 수업을 위해 가져온 색맹 교정 안경을 빌려 쓰게 됐고, 처음으로 선명하고 다채로운 세상과 마주하게 된 겁니다.

당시 영상은 인터넷에서 큰 화제를 모았으며, 존스의 학교 친구들은 우리 돈 40만 원 상당의 교정 안경을 선물하기 위해 온라인 모금을 시작했는데요.

사흘도 안 돼 3000만 원이 넘게 모이자, 존스네 가족은 남은 돈으로 다른 색맹 아이들을 위한 교정 안경을 사서 기부할 거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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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5 06:50:37
    • 수정2019-12-05 06: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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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네소타의 한 초등학교 과학 수업에서 남학생 한 명이 선생님에게 안경 하나를 건네받는데요.

안경을 쓰자마자 신기한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더니, 이내 감격스러운 듯 글썽글썽 눈물까지 훔칩니다.

'조나단 존스'라는 이름의 이 12살 소년은 사실 색을 구별할 수 없는 선천적 색맹 환자인데요.

이날 선생님이 수업을 위해 가져온 색맹 교정 안경을 빌려 쓰게 됐고, 처음으로 선명하고 다채로운 세상과 마주하게 된 겁니다.

당시 영상은 인터넷에서 큰 화제를 모았으며, 존스의 학교 친구들은 우리 돈 40만 원 상당의 교정 안경을 선물하기 위해 온라인 모금을 시작했는데요.

사흘도 안 돼 3000만 원이 넘게 모이자, 존스네 가족은 남은 돈으로 다른 색맹 아이들을 위한 교정 안경을 사서 기부할 거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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