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병원 암표상 잡는 얼굴 인식 시스템

입력 2019.12.05 (09:46) 수정 2019.12.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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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의 대형 병원들이 얼굴 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들에게 접수번호를 판매하는 이른바 '병원 암표상'들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리포트]

베이징 통런 병원 중앙 통제실에 경보음이 울려 퍼집니다.

얼굴 인식 시스템이 병원에 암표상이 나타났음을 알리는 경보음입니다.

통제실 화면에는 암표상의 현재 위치가 나타납니다.

중국도 대형 병원은 대기자가 너무 많아 진료 한번 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밤샘 줄서기로 미리 확보한 접수번호를 환자들에게 돈을 받고 판매하는 병원 암표상들이 활개를 치고 있는데요.

갈수록 문제가 심각해지자 베이징 시내 대형 병원들은 얼굴 인식 시스템을 도입하고 처벌 이력이 있는 암표상 2,100명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마제/통런 병원 보안처장 : "병원들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있어서 이번에는 톈탄 병원에 출입했던 암표상이 잡혔습니다."]

얼굴 인식 시스템 도입 이후 암표상은 눈에 띄게 줄었고 실제로 몸이 아파 병원을 찾았던 암표상이 경찰에 잡히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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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병원 암표상 잡는 얼굴 인식 시스템
    • 입력 2019-12-05 09:47:29
    • 수정2019-12-05 09: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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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의 대형 병원들이 얼굴 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들에게 접수번호를 판매하는 이른바 '병원 암표상'들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리포트]

베이징 통런 병원 중앙 통제실에 경보음이 울려 퍼집니다.

얼굴 인식 시스템이 병원에 암표상이 나타났음을 알리는 경보음입니다.

통제실 화면에는 암표상의 현재 위치가 나타납니다.

중국도 대형 병원은 대기자가 너무 많아 진료 한번 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밤샘 줄서기로 미리 확보한 접수번호를 환자들에게 돈을 받고 판매하는 병원 암표상들이 활개를 치고 있는데요.

갈수록 문제가 심각해지자 베이징 시내 대형 병원들은 얼굴 인식 시스템을 도입하고 처벌 이력이 있는 암표상 2,100명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마제/통런 병원 보안처장 : "병원들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있어서 이번에는 톈탄 병원에 출입했던 암표상이 잡혔습니다."]

얼굴 인식 시스템 도입 이후 암표상은 눈에 띄게 줄었고 실제로 몸이 아파 병원을 찾았던 암표상이 경찰에 잡히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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